
우리에게 오덕, 덕후라는 단어로 자리매김한 우리말 표현은 사실 일본어 ‘오타쿠’에서 왔습니다. 다소 경멸적인 뉘앙스가 강했던 일본어에서 ‘오덕’으로 진화하면서 인식 또한 변했습니다.
지금은 특정한 문화 영역을 수용하며 그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와 지식을 소유한 사람들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대상에 몰입하는 행위 자체를 일명 ‘덕질’이라고 하는데요. 어느새 오덕질도 아닌 ‘덕질’이라는 단어로 더 보편화된 지금, 여러분도 혹시 ‘덕질’ 중이신가요?


<오덕이라니>
와디즈 펀딩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출처: giphy
덕질은 참 즐거운 일이지만 집착 끝에 도피로까지 빠진 덕질은 얀데레다. 본인은 어떨지 몰라도 본인 외의 많은 이들을 괴롭게 한다. 한때 정신 못차리고 덕질해 보지 못한 이는 바보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지 못하고 덕질한 사람은 더욱 바보다.


한국에서 무릇 “딴따라의 성지” 하면 종로 낙원상가, “춤꾼의 성지” 하면 이태원 문나이트다. 그럼 “오덕의 성지”라 불릴 만한 곳도 있을까? 실제로 그런 곳이 몇 곳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있었다’라는 과거형으로 써야 한다. 지금은 태반이 거의 원래의 명맥을 잃거나 사라진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오덕'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1990년대 부터 PC통신과 인터넷을 무대로 등장한
전형적인 오덕의 형성.
그리고 지금의 K-POP을 비롯한 덕질에 이르기까지
30여년 한국 오덕 문화의 모든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나는 전형적인 정보 집적형 오타쿠다. 1990년대에도 통신은 있었지만 ‘검색 엔진’ 같은 게 보편화한 때는 아니었다. 그래서 이 시기 오덕질은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와 이에 관한 정보를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후자를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얼마나 입을 잘 터느냐’에 가깝기도 했다.
사람들이 덕업일치에 보이는 시선이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좋아하는 걸 일로 하다니 부럽다”와 “좋아하는 대상을 일로 보려면 피곤하지 않은가?”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마냥 좋아하지만도 않게 됐지만 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객관화가 되었기 때문에 일로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직업이니까 피곤한 건 당연하지만 어느 일인들 안 그러겠나 싶다.
리워드 스펙
책 224쪽 130*210 291g

리워드 구성
도서 정가
1. 1권 14,000원 (100개)
슈퍼 얼리버드 혜택가
2권 28,000원 → 25,600원 (25개 한정)
독립서점 혜택가
5권+1권 (샘플증정) 70,000원 → 64,000원 (20개 한정)
프리미엄 오덕 랜덤박스
10권 140,000원 → 128,000원 (10개 한정) +프리미엄 오덕 랜덤박스 (작가추천, 목록은 아래에 있습니다.)

목차
1 덕질의 시작
언제부터 오덕이셨어요?
우리 안의 이율배반
한국어 더빙과 성우 덕질
누구나 가슴에 애니 노래 한 곡쯤은 있는 거잖아요
텔레비전에 내가 만든 말이 나오다
2 덕업일치
덕질 최대의 적은 무엇인가?
문화 소개자와 도둑놈 사이
덕업일치
오덕과 전문가의 차이
표현의 자유를 건 싸움들
오덕은 어떤 글을 쓰는 게 좋을까?
일찍 시작하길 잘했어
튜닝의 끝은 순정, 덕질의 끝은 직접 하기
결국은 남 아닌 '우리' 이야기
덕질 세대론
오덕은 만화업계인 하지 마
포털님, 만화 무시하지 마
3 오덕의 인생
오덕의 연애
내게 이름을 준 CLAMP
비수도권에서 덕질하기
얘는 나중에 뭐가 될까?
디 엔드 오브 이글루스
덕질은 결국 사랑이다
덕질이란 흑역사를 매일 갱신하는 일
추억도 경험도 부식한다.
나는 만화 주인공처럼 산다
에필로그
(*목차는 수정될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어쩌다 보니 출판사 사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독립서점에서 일하면서 독립출판으로 동화책 ’옥단아무겁지않니?’를 출간했어요.
출판이 낯선 직장인들을 대신해 출판 등록을 도와주면서 어쩌다가 독립출판사를 열었답니다~
<라니 시리즈>의 첫 시작은 서점 단골이었던 친한 시인 이소연과 시인 김은지 그리고 독립서점 지구불시착 김택수사장님과 함께했어요.
라니시리즈의 다섯 번째 <오덕이라니>가 곧 세상에 나옵니다.

저자 : 서찬휘
1979년생 만화 칼럼니스트. 한국산 2세대 오덕으로 1998년 이후 만화와 한국 오덕 문화의 흐름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탐색하고 정리해왔습니다. 웹진 운영, 강의, 인터뷰, 팟캐스트 진행, 전시 기획, 캘리그래피 등 만화와 연관성 있는 일들에 다양하게 참여 중입니다. 저서로는 《키워드 오덕학》(2017), 《나의 만화유산 답사기》(2018), <덕립선언서>(2020)등이 있습니다.
와디즈 프로젝트 진행 이유와 펀딩금 사용 계획
오덕은 어디에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와디즈였습니다.
펀딩금은 인쇄비와 광고비 항목으로 사용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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