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솔솔
뽀송뽀송






사실 저희도 알고 있어요































백패킹 하는 양말쟁이
차동준입니다
백패킹을 하다 보면 스스로를 소개할 일이 참 많은데요. 자연이 좋아서 백패킹을 하고, 백패킹이 좋아서 양말을 만든다고 하면 백이면 백, 이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아니, 이 정도 경력이시면
좀 좋은 거 만드시지
왜 양말을 만드세요?
처음에는 당황해서 횡설수설 하기도 했고, 평생 몸 담아온 양말 산업을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도 상하곤 했는데요. 요즘은 아예 여벌의 핏어스 양말을 백팩 옆구리에 끼우고 다니다가 쓰윽 내밀곤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요.

와이프는 좀 재수없다고,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잘 만드는 걸 어떡합니까
그 때부터 질문이 쏟아집니다
어디 가면 살 수 있냐, 지금 나한테 팔아라…
보통은 핏어스 사이트를 알려 드리고 끝내기는 하는데 사가시겠다고 지갑을 꺼내시는 분들도 몇 번 뵈었습니다. 핏어스가 만드는 양말을 실제로 보여드리고 나면 양말은 '좀 좋은 거'까지는 아니란 인식이 깨지시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당연합니다.
제가 디렉팅하고 생산을 총괄한 양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유럽 캠퍼들의 발에 신겨
전세계를 누비고 있으니까요.

이해를 돕기 위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대한민국이
반도체만 잘 만드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있을 뿐, 대한민국의 섬유와 방직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이랍니다.
- 저렴한 해외의 공장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지만
- 유럽의 하이앤드 캠핑 브랜드와 하이킹 브랜드들이 굳이 한국의 공장을 고집하는데는
-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과 지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십수 년 동안 한 공장에서 노하우를 쌓아 오신 대한민국의 장인 분들이, 공장이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은 해외에서는 귀하디 귀하기도 하고요.

양말 = 1,000원이라는 인식,
누군가 이 인식을 깨야 합니다
양말 한 켤레가 1,000원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해외 공장, 특히나 중국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던 시절에 저렴한 가격의 양말이 물 밀듯 들어오던 때였습니다. 길거리에는 1켤레 1,000원 하는 양말과 휴대폰 액세서리를 같이 파는 매장들이 한 집 건너 한 집마다 생기곤 했는데요.

그 당시에 구입한 양말들이 여러분들의 서랍 어딘가에
뭉쳐져 굴러 다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품질이 좋지 않으니 자연스레 안 신게 되신 거죠
시간이 지나 말도 안 되게 저렴하던,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저품질의 양말들이 더 이상 예전처럼 수입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양말 한 켤레가 1,000원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 대한민국의 양말 공장들에게
'중국 가면 얼마인지 다 아시면서 이렇게 비싸게 원가 책정하실 거예요?' 란 말을 - 매일 같이 듣게 하는 칼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 칼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양말 공장들의 뿌리를 잘라냈고요.

백패커가 아니라도
양말은 매일 흘러내립니다
원래는 패션 업계 전반에 몸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어떤 아이템을 선보일지 정해서 디자인을 하고, 이 디자인대로 구현해 줄 공장을 찾아 의뢰하는 일들이요. 하지만
- 평일의 '디렉터 차동준'의 눈에는, 의뢰할 만한 퀄리티를 맞춰줄 공장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 주말의 '백패커 차동준'의 발뒤꿈치는 저렴한 퀄리티의 양말들 때문에 쓸리고 염증이 번지며
디렉터 차동준과 백패커 차동준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스레 찾게 되었습니다.
네, 세계적인 기술력의 대한민국 양말 공장들에게 아웃도어 기능성 양말 생산을 의뢰하는 일이요.

그렇게 생산하게 된 양말들은
유럽 시장까지 진출합니다
패션 디렉터 시절에 연이 닿았던 하이앤드 유럽 하이킹/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있었는데요. 소위 인맥 빨로 시장을 '뚫게' 된 건 아닙니다. 기술력은 기본이고, 유럽에서는 당연시 여겨지는 ESG 경영 원칙까지 지켜가며 생산된 양말들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유럽 시장에 나가는 양말들의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총괄하고 있지만, 의뢰 받은 이 제품을 생산했을 때 공장의 장인 선생님들께 합당하고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지 계약서를 뜯어보는 것도 제 하루의 많은 시간을 차지합니다.

이젠
내 브랜드를 내도 되겠다 싶어
핏어스를 창립했습니다
한동안 핏어스 자사몰의 리뷰들을 보면서 확신을 길렀고, 이 정도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와디즈 서포터님들께 평가 받아도 되겠다 싶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와이프는 이번에도,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가 재수 없다고 했지만요.)

든든한 백패커 동지, 반려견 샤오즈가
이번에도 저를 늠름하게 응원해 줘서 외롭지는 않습니다





캠퍼와 스포츠맨들이
가장 취약한 곳을 굳게 잡아줍니다
- 발목, 꺾이는 움직임에 취약해 무게 중심을 잘못 디디면 금방 무너집니다.
- 발등, 걸을 때마다 곡선으로 움직여 피로해지기 쉽습니다.
- 발바닥, 험한 길을 걸을수록 아치는 자극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다른 떄보다 무리해서 움직여 종아리가 내 맘 같지 않을 때, 테이핑 요법을 가장 많이 받으시는 곳도 종아리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곳과 발등과 발바닥을 연결하는 아치입니다.

움직임이 적은 곳과 움직임이 많은 곳은
다르게 잡아줘야 합니다
핏어스는 베이스 조직과는 다르게
- 탄력 있고 쫀쫀하게 잡아주면서도
- 쉽게 늘어나 움직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서포터 조직을 별도로 설계해
캠퍼와 스포츠맨들이 돌발상황 없이 오롯이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게 돕습니다.




충격을 줄이는 가장 심플한 방법은
쿠션입니다
정공법으로 승부를 보는 건데요. 길이 거칠고, 그만큼 충격이 더 많이 닿는 아웃도어 환경을 고려해 베이스 조직부터 조금 더 쿠션감 있게 짜는 겁니다.
실제로 타사의 기능성 양말 대비 핏어스 로빈스 삭스는 1.7배 이상 두툼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무조건 두껍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온 양말을 두껍게 만들어 버리면 그만큼 발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거든요. 기본적인 조직감은 두툼하게 살려 두되, 발의 다른 곳보다 충격을 더 직접적으로 많이 받는 곳들에는 트리플 쿠션으로 충격 흡수를 보완해야 합니다.
하지만 양말은 기본적으로 3D 구조이고, 티셔츠나 바지보다 그 사이즈가 작죠. 티셔츠나 바지가 cm 단위로 움직인다면 양말은 mm 단위로 움직이는데요. 이 mm 단위를 컨트롤 하면서 내가 원하는 부위에만 도톰하게 쿠션을 보강하는 것이 대한민국 공장들의 Made in Korea에서만 가능한 기술력입니다.





최소 6시간은 못 벗는 신발
통기성 없으면 끝장입니다
종종 눈치 없이 트래킹이나 캠핑 뒤풀이를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으로 예약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진짜 그러시면 안 됩니다… 내내 땀나고 젖었던 양말이 신발로부터 해방될 때 내뿜는 자유의 냄새… 아니,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냄새를 감당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러면 양말의 조직 자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가 드나들
길이 필요합니다
이 길이 가장 잘 살아있는 원단 중 하나가 테리 조직입니다. 쉬운 말로는 수건 섬유라고도 하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수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리 모양으로 생긴 섬유 수십만 개가 촘촘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덕분에 쿠션감이 살아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리 사이사이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가 계속 드나들 수 있죠.
- 그래서 그 사이로 물을 빠르게 머금을 수 있어 흡수가 빠를 뿐만 아니라
- 공기가 통하는 길이 나 있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아 건조도 빠릅니다.
결국 흡습속건, 빠르게 흡수하고 빠르게 말라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인 원단이 되어주는 겁니다. 핏어스의 로빈슨 삭스는 테리 조직 원단을 사용했고요.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간략하게 표현했습니다
누군들 테리 조직으로
삭스를 만들고 싶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일반 양말 원단 대비 테리 조직에 들어가는 실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원단 위로 충분히 공기가 통할 정도의 고리를 만들어 내려면 그만큼 실이 더 필요하니까요.
무엇보다 핏어스는 30수 면사로 원단을 짭니다. 10수 20수 30수…는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정 단위의 솜에서 10m의 실을 만드는지, 20m의 실을 만드는지, 30m의 실을 만드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30수라는 건 그만큼 실이 부드러워 다루기 까다롭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30수는 보통 브랜드 티셔츠에 사용되는 실입니다
그만큼 촉감으로 유명하죠
다루기 까다로운 실로 테리 조직을 만드는 것 또한, 대한민국 양말 공장의 장인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겁니다.
실은 부드럽지만
- 부드러운 실들이 압도적인 양으로 조밀하게 방직되어 완성된
- 테리 조직의 핏어스 로빈슨 삭스는 망치 앞에서도 끄떡 없습니다.



핏어스는 항균 코팅이 아닌
항균'사'를 선택했습니다
항균을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제품을 다 생산하고 나서 항균 코팅을 추가하거나
- 처음부터 항균 기능이 있는 실을 사용해 생산하거나.
코팅은 일종의 선크림이죠. 코팅이 유지되는 한 항균 기능을 발휘해 주겠지만, 시간이 지나 코팅이 날아가면 더 이상 항균력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항균 기능이 있는 실은, 그 자체로 항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팅이 벗겨지는 것보다 월등하게 오랜 기간 동안 항균력이 유지됩니다.
당연히 항균 기능이 있는 원사를 사용하는 것이 원가가 더 올라가겠죠. 사실 좀 많이 올라가는데, 그 원사가 면 30수의 고급 원사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원래 원가 10에서 1 더해지는 건 엄청 크게 느껴지지만, 원가 100에서 5 더해지는 건 부담할 만 합니다. 핏어스는 망설임 없이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균을 99% 이상 항균하는 항균사를 선택헀습니다.
와이프는 이렇게 사업하면 망한다고 하지만요


















양말도 중량 치는 게 어렵습니다
중량을 크게 치면서 우사인 볼트의 스피트를 갖추는 것, 상상만 해도 어렵죠? 양말도 마찬가지입니다.
- 트리플 압박 서포터로 잡을 곳은 잡고, 트리플 쿠션으로 받칠 곳은 받치며 유연하게 대응하되
- 기본 조직 자체를 튼튼하고 두께감 있게 가져가는 건 어렵습니다.
핏어스는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웃도어 기능성 삭스만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이면서 대한민국 양말 공장 장인 선생님들과 한편이니까요.


누가 어떻게 신어도
맞춘 듯 딱 맞는 길이감
니삭스를 선호하는 분도 종아리까지 딱 올라오는 기장을 선호하는 분도 '이 정도 길이감의 삭스 한 켤레는 필요하지' 수긍하실 수 있는 길이입니다. 다양한 체형의 핏어스 직원들이 mm 단위로 다르게 직조한 삭스를 주말마다 신고 대한민국 곳곳을 싸돌아다니며(?) 테스트 해 찾아낸 최적의 길이감입니다.




핏어스는 '내비'를 찍으면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에서 삭스를 만듭니다
비행기 티켓을 끊거나 통역을 써야만 갈 수 있는 공장이 아닙니다. 자차가 있다면 조금 멀기는 해도, 내비게이션을 찍으면 누구나 올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핏어스는 로빈슨 삭스를 생산합니다.
기어코 살아남아 유럽까지 닿은 대한민국 공장장님들의 기술력을 부디 느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한 켤레 1,000원의 양말들과 얼마나 다른지를요.








돈 되는 일만 하면
돈이 안 되는 순간 포기하거든요
양말 공장 장인 분들과 합숙에 가깝게 붙어 있다 보면 종종 먼저 인생을 건너본 선배님으로서의 이야기를 들려 주시곤 합니다. 어딜 가든 '차 디렉터, 돈 되는 일만 하려 하지 말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계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갔습니다. 사실 저도 핏어스, 결국은 돈 잘 벌려고 하거든요. (와이프를 위해서라도요.) 돈 되는 일만 골라서 해도 모자를 판인데 돈 되는 일'만' 하지 말라는 게 좀 그렇잖아요.
하지만
- 맨날 신는 무지 흰 양말이나, 클래식 또는 수트란 이름을 붙여 비싸게 납품할 수 있는 정장 양말이 아니라
- 골치 아프고 신경 쓸 것 많은 기능성 아웃도어 양말 한 켤레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고
몇 개월/몇 년을 고생해 보니 조금씩 그 말씀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장의 수익을 보고 일을 시작했다면 절대로 핏어스도 로빈슨 삭스도 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과정에서 돈 한 푼도 벌지 못하고 번 돈마저 오롯이 까먹으며 버텨야 하기 때문에 미래가 두렵고 무서워 포기헀을 테니까요.

결과는?
보시는 것처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삶의 순리가 그러하듯, 맨 처음 길을 연 사람은 필연적으로 리더가 되고 아류는 팔로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길을 낸 사람이 그린 길을 팔로워들을 웬만한 용기 없이는 벗어날 수 없거든요.
다시 말하면 핏어스가 만드는 아웃도어 기능성 삭스들이 기본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발 편하게 자연과 공존하며 누비고 다닐 겁니다.

자연에서 얻은 그 긍정적인 에너지는 여러분들의 삶에 선순환을 불러오겠죠.
우리는 이미 알고 있잖아요, 제대로 자연과 하나된 주말은 평일조차 두렵지 않다는 걸.
- 평일에는 더 마음이 넓은 관계, 통찰력 있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 주말에는 충분한 휴식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풍요로워지고요.
누군가에게는 양말 한 켤레이지만 핏어스는 오늘도 삶이란 아주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해 세상을 바꿔가는 과정이라고, 과하게 거창한 꿈을 믿은 채 내비를 찍고 공장으로 출근합니다.




- 프로젝트 종료 후 +2일 동안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결제가 끝나는 즉시 발송을 준비해 믿음직한 CJ대한통운을 이용하여 모든 발송을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프로젝트나 로빈슨 삭스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톡에서 FITUS 핏어스를 검색해 친구 추가 후 문의 주시거나, 고객센터인 070-8064-1716로 문의해 주세요. 다만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 사이는 조금 늦을 수 있습니다.
- 도서/산간 지역에서 예약구매해 주시는 서포터님들은 도서/산간 지역 추가 배송비 3,000원을 함께 구매해 주세요. 핏어스는 삭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기에 일반 의류 회사나 기업 수준의 물류를 맞추지 못해, 도서/산간 지역의 추가 배송비를 아직은 요청 드리고 있습니다. 핏어스가 충분한 물류를 확보하게 된다면 꼭 전국 무료 배송으로 다시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핏어스 FI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