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달성
60,000원 펀딩
31명의 서포터
칠레 원주민 셀크남, 자연과 하나였던 그들의 영혼을 새긴 티셔츠 프로젝트는 아쉽게도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한채 2020.12.10에 종료되었습니다.
펀딩하기는 쇼핑하기가 아닙니다!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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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원주민 셀크남, 자연과 하나였던 그들의 영혼을 새긴 티셔츠 프로젝트는 아쉽게도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한채 2020.12.10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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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기간 2020.10.16-2020.12.10
100% 이상 모이면 펀딩이 성공되며, 펀딩 마감일까지 목표 금액이 100% 모이지 않으면 결제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셀크남을 아시나요?
셀크남은 과나코를 사냥하고 토속 신앙을 섬기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 상의 많은 원주민들이 그러하였듯, 이들도 19세기 말 대륙 정착민들과 유럽인들의 이주로 인한 재앙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확천금을 좇아 이들의 터전을 침범한 유럽인들은 셀크남을 학살하고, 많은 질병을 퍼뜨렸으며, 심지어 유럽 땅으로 데려가 ‘인간 동물원’에 전시했지요.
그리하여 유럽인들이 나타나기 전 3, 4천 명에 이르던 셀크남의 인구는 1930대에는 겨우 100명 남짓으로 줄고 말았습니다. 1974년에는 셀크남의 마지막 후예였던 여인이 세상을 떠났고, 이제 셀크남은 ‘사라진 민족’으로 여겨집니다.
셀크남 되살리기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며 춥고 척박한 땅에서 자연과 더불어 대대로 살아오던 강인한 민족 셀크남. 그들은 비록 지금 살아 있지 않지만, 다행히도 그들의 생활 모습과 관습, 언어 등을 기록한 사진과 다큐멘터리, 책 들은 남아 단편적으로나마 셀크남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셀크남
아모르문디 출판사에서는 칠레 현대사의 가장 뜨거운 시절을 이끌었던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의 1000일간의 집권기를 오롯이 담아낸 생생한 그래픽노블 『아옌데의 시간(Los años de Allende)』을 10월에 펴냈고, 바로 이 책의 두 저자가『우리는 셀크남』에서는 셀크남의 뿌리를 찾아 나섭니다.
셀크남의 성인식, 하인(Hain)
셀크남 젊은이들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온몸을 칠해 그들이 믿는 셀크남의 정령들과 같은 모습으로 분장을 합니다. 그리고 몸과 영혼의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위 세대로부터 전해 오는 비밀과 전통을 배웁니다. 하인 의식은 셀크남의 신화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그 시각적 형태와 극적인 과정이 무척 강렬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셀크남에 관한 자료나 책, 예술작품, 생활용품, 서체 등은 하인을 주제로 삼거나 하인의 이미지들을 담은 것이 매우 많습니다.
티셔츠에 담아낸 '하인'의 아름다움
하인 의식의 분장은 셀크남의 정령들을 구현한 것인데, 그 정령들은 셀크남 신화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합니다. 그 모두를 담고 싶지만, 이번 펀딩에서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몇 가지 정령의 문양을 단순화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형태로 티셔츠에 담았습니다.
“황홀할 정도로 초현실적이고 강렬한” 하인 의식의 분장 가운데 저희가 선택한 것은 타누, 마탄, 울렌이라는 정령입니다.
현대미술가 최선의 실크스크린으로 담아낸 셀크남의 문양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미술을 통해서 의미 있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미술공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해하고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2011년의 구제역 파동의 기억을 종이에 돼지기름으로 선보여 12회 송은미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부터는 유니온아트페어를 통해 창작자와 갤러리스트, 컬렉터 간의 거리를 좀 더 좁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홍콩 Soluna FineArt를 시작으로 대구 Gallery CNK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2021년 파리 Gallery Dohyanglee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입니다.
개인전
2020 <딸꾹질>, Gallery CNK, 대구, 한국
2018 <오수 회화>, P21, 서울, 한국 / <멍든 침>, Gallery D, 거제, 한국
2017 <멀미>, 씨알콜렉티브, 서울, 한국
2016 <낮밤>, 아트스페이스 휴, 경기, 한국 / <무게와 깊이>, 스페이스 xx, 서울, 한국
2015 <메아리>, 송은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 <자홍색 회화>, 봉산문화회관, 대구, 한국
2013 <두 세상>, 뱀부커튼 스튜디오, 타이베이, 대만 / <매와 허공>, 뱅크아트 Studio NYK, 요코하마, 일본
2011 <찰나의 숨>, 케이크 갤러리, 서울, 한국 / <실바람>,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뱅크아트 LIFE3 프로젝트, 요코하마, 일본
2010 <가쁜 숨>, 코너 갤러리, 서울, 한국
2004 <벌거벗은 그림 Naked Painting>, MIA 미술관, 서울, 한국
그 밖에도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하였고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자세한 이력은 작가의 홈페이지 http://ssunya.ne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피부에 자극이 없는 100% 면 티셔츠에 실크스크린으로 도안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고급 20수 티셔츠이며, 편안한 박스 핏입니다.(30수 티셔츠보다 도톰합니다.) 세탁 후에도 문양이 쉽게 지워지거나 떨어지지 않으며, 탄탄한 소재로 사계절 내내 입기 좋습니다.
사이즈 | 상세 치수 |
---|---|
M(95) | 어깨 너비 50cm, 가슴둘레 97, 총 길이 66cm |
L(100) | 어깨 너비 53cm, 가슴둘레 103, 총 길이 68cm |
XL(105) | 어깨 너비 55cm, 가슴둘레 107, 총 길이 70cm |
* 흑백의 문양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화이트 티셔츠가 아닌 10% 정도의 옅은 회색 티셔츠로 작업합니다.
이 리워드는 아모르문디의 그래픽노블 『우리는 셀크남』의 출간을 앞두고 셀크남에 관해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한 뜻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따라서 리워드를 세분화하지 않고 모두 같은 조건으로 펀딩하실 수 있게 하였습니다.
펀딩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원하는 문양(타누, 마탄, 울렌)과 사이즈만 선택해주세요. 펀딩이 끝나면 최선 화가가 실크스크린 작업을 한 후, 아모르문디에서 티셔츠를 발송해드립니다.
펀딩 금액은 고급 면 티셔츠 구입 비용, 최선 화가의 실크스크린 작업 비용, 리워드 발송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그래픽노블『우리는 셀크남』의 출간에 맞추어, 우리에게 생소한 칠레 원주민 셀크남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저자들의 의미 있는 작업을 조금이나마 더 많은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아모르문디의 뜻을 담은 펀딩입니다.
(제주도 및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하므로 프로젝트 최종 결제 이후 서포터분들께 개별 연락하여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혹시, 어떤 분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을 테지만,
저희는 2005년부터 꾸준히 다양한 책들을 펴내고 있는 출판사입니다.
그 '다양한 책'은 주로 인문서와 예술서, 문학서 들입니다.
그동안 국내외 인문학자들이 쓴 많은 책을 펴냈고, 요즘은 <아모르문디 영화총서>를 비롯한 영화 관련 책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셀크남』은 작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칠레의 도서 에이전시를 만나면서 알게 된 책입니다. 칠레뿐만 아니라 현대 졍치사에서 너무나 중요한 인물인 살바도르 아옌데의 뜨거웠던 천 일간을 그려낸 그래픽 노블 『아옌데의 시간(Los años de Allende)』과 더불어 저희가 한국어판을 펴내기로 '결심'했고요.
이 두 책은 아모르문디가 펴내는 첫 그래픽노블 두 권이기도 합니다.
'세계에 대한 사랑'이라는 출판사의 이름에 걸맞게, 저희는 이처럼 소중한 인문적 가치를 지닌 구석구석의 (그리고 구석뿐만 아니라 중심의) 책들을 계속해서 펴내겠습니다.
강소 출판사 아모르문디의 책들을 눈여겨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