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잠연구소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젯밤 얇은 단잠차렵이불을 넣고, 두꺼운 단잠차렵이불로 바꿔 덮었습니다.
따뜻하게 단잠 푹- 자고 일어났네요 :)
몇년 전 타펀딩 사이트에서 펀딩해주신 뒤,
단잠스토어로 오셔서 재구매해주신 리얼 후기입니다.
서포터분의 넘치는 진심과 애정이 담겨있고,
저희에게도 참 감동이 되어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길지만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
펀딩하실 때 좋은 참고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5년 전 ***펀딩 때 퀸이불+베개세트 구매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라이브 할인가에 재구매했습니다. 엄마가 침구에 돈 많이 쓰시는 편이라 그전까지는 템ㅍ 베개에 구스이불 덮었었어요. 그땐 경추베개에 익숙해서 솜베개는 안맞을 줄 알았는데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고 솜이 억세지 않고 부드러워서 베개를 바꾸게 됐습니다. 가볍고 잘 누르면 부피도 라텍스베개보다는 비교적 유연하게 작아져서 제주도나 동남아 갈 때 캐리어에 넣어가서 썼습니다. ….
이불도 처음에는 워싱이 안되어있는 순면의 감촉이 적응이 안되었었는데 워싱된 다른 차렵이불들과는 보온력이 비교가 안되게 좋았고요. 몸에 열이 많아서 가을까지는 그냥 촉감은 좋고 보온성 없는 이불로 버텼었는데 (이것도 안좋은 이불들 아니고 백화점브랜드들입니다 ㅠ) 겨울엔 도저히 발시려워 못버티겠어서 단잠이불 꺼내서 쓰고있어요. 보온성과 통기성이 다 있어서 좋습니다. 알러지 방지이불 쓰던건 땀이 잘 안나가서 항상 다리 한쪽을 내놓고 자곤 했는데 단잠이불은 잠에 들때와 깨어났을때 저의 자세가 그대로고, 덥다거나 땀차게 느끼지 않아서 중간에 걷어차지도 않아요. 보온력은 구스이불 덮을때와 비슷하고, 특히 온수매트 켜놓고 위에 덮어두면 극락입니다... 구스이불 대비 장점은 가격도 훨씬 좋지만 구스이불 아무리 재봉잘하고 비싼거 써도 깃털 자꾸 나와서 따갑고 먼지때문에 재채기하고(알레** 커버 써도 그래요) 하는게 귀찮더라고요. 이건 솜이 빠져나오거나 먼지나는 일이 없어서 매우 잘 쓰고있어요. 외할머니 입원하셨을때 엄마가 병원이 춥다고 하셔서 급한대로 보호자이불로 여기거 갖다드렸는데 까다로운 엄마도 (침구에 돈백만원씩 예사로 쓰세요ㅠ) 이불 잘산것같다고 좋은 이불이라고 몇번 얘기하셨어요. 침대를 퀸에서 슈퍼싱글로 바꾸게돼서 이불도 이번엔 슈퍼싱글로 샀는데 퀸보다 엄청 가볍네요ㅋㅋㅋ따뜻한건 그대로입니다. 요즘 나오는 3M 신슐레이트 이불들이랑 체감상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당연히 걔네가 더 가볍지만요ㅋㅋ) 구스이불만큼 따뜻한데 땀 안차서 걷어차지 않게 되고, 깃털빠짐 솜빠짐 없어서 먼지 적고, 몸에 폭 덮여서 기분좋은 무게감으로 잠들게 해주는 이불입니다. 가격대비 퀄리티 정말 좋아요. 아!! 이건 너무 당연하고 익숙해져서 놓칠뻔한 장점인데 차렵이불 티가 안 나는 차렵이불인것도 좋습니다. 속에서 재봉하는 방법을 쓰셨다는데 그래서 그 차렵이불들 특유의... 꽃모양이라든가 페이즐리라든가 촌스러운 모양의 재봉선도 없어 보기도 좋고 촉감도 좋아요. 옛날 겨울이불들 따뜻하려면 커버만 세탁해서 속이불을 커버에 리본으로 하나씩 묶어서 뒤집으려면 팔에 힘 다빠지고 한시간 가는 것들 많고.. 또 그런것들은 안쪽에서 매듭 풀리면 솜 쏠려서 열받는데 이건 그럴필요없이 꺼내서 솜쏠림 1도 없이 덮고,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 빨면 돼서 편해요. 장점 500개고 유일한 단점은... 워싱된 이불 쓰시던 분들한테는 개봉시에 촉감이 상대적으로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근데 사용과 함께 금방 부드러워져요. 순면순면 합니다... 지금 쓰면서 예전에 산 단잠이불이랑 이번에 사서 방금 뜯은거랑 양쪽으로 만져보고 있는데 확실히 예전에 샀던게 사람 손을 타서 엄청 부드럽네요 ㅋㅋㅋ 졸릴향은 파우치에 든 가루향이 좀더 제 취향이긴 한데 스프레이 향도 좋습니다. 향수를 코매워서 싫어하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애기 볼따구에 얼굴 파묻은 기분이에요. 처음 쓸때는 베개에 세개씩 넣고는 자기 전에 계속 킁킁거리면서 좋아했어요. 지금은 향이 다 사라졌지만... 향이 좋아서 단잠사이트에서 향파우더만 구매해서 옷장에 걸어두기도 했었어요. 스프레이도 따로 구매했었는데 혹시나 제 비염에 안좋을까봐 잘땐 안쓰고 외출복 위에 펌핑하고 나가곤 했어요. 지속력이 향수같진 않을테니 남 맡으라고는 아니고 저 기분 좋으려고 ㅋㅋㅋ 사실 펀딩한 후에 대형 브랜드에서 잘자솜이나 졸릴향 같은 단잠 아이디어들을 그대로 조금씩만 베껴서 런칭한 걸 봤었어요. 패키징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하게... 단잠 이불이랑 베개를 잘 쓰다 보니 부지불식중에 애착이 생겼는지, 그걸보곤 마음이 찝찝하고 걱정되었는데. 단잠 브랜드가 장수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가를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이불 잘 쓸게요.
-an*** / 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