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한밤의 시간표》 해외 출간 기념 양장본 리미티드 에디션

1. 📚 연작공포소설집 양장본 - 정보라 작가의 《한밤의 시간표》 영미 번역 출간 기념 양장본 리미티드 에디션 2. 👕 한정판 티셔츠 굿즈 - 와디즈 단독 선공개, 영문 제목 디자인 티셔츠 포함 3. ✍️ 친필 사인본 및 별책 부록 - 선착순 100명 친필 사인본과 신작 스핀오프 단편, 작가 인터뷰 수록


[소설] 《한밤의 시간표》 해외 출간 기념 양장본 리미티드 에디션 출판사 갈매나무

1. 📚 연작공포소설집 양장본 - 정보라 작가의 《한밤의 시간표》 영미 번역 출간 기념 양장본 리미티드 에디션 2. 👕 한정판 티셔츠 굿즈 - 와디즈 단독 선공개, 영문 제목 디자인 티셔츠 포함 3. ✍️ 친필 사인본 및 별책 부록 - 선착순 100명 친필 사인본과 신작 스핀오프 단편, 작가 인터뷰 수록

[소설] 《한밤의 시간표》 해외 출간 기념 양장본 리미티드 에디션
KR 7
45000 KRW

※ 독자 평점 집계 일시: 2025.09.04 기준 / 집계 채널: 알라딘, YES24



작품 설명 

“무서운 이야기 좋아해요?”

선배가 물었다. 처음 출근한 밤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은 선배가 처음 해준 이야기다.

(《한밤의 시간표》 본문 49페이지)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세요? 귀신 이야기는요?

한국보다 세계에서 먼저 주목한 장르문학 작가이자 자타공인 저주 전문 작가인 정보라 작가의 연작공포소설집 《한밤의 시간표》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수상한 연구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묶은 책입니다. 연구소에서 “조금 특이한 안전수칙”을 지키며 야간 근무를 하는 직원들과, 그곳에서 보관하는 귀신 들린 존재들에 얽힌 일곱 편의 기이한 이야기가 들어 있죠. 《한밤의 시간표》는 《저주토끼》와 유사하게 우리 주변 소외된 존재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호러 소설로,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하고, 등장인물 모두가 공평하게 자신의 선택에 대가를 치르는 정보라 월드의 순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소설로 꼽힙니다.




“돌아보지 말아요. 눈이 마주치면 따라오거든요.”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갖고 싶어해도 따라와요.”

선배가 말했다.

“그러니까 안 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선배는 다시 천천히 느긋하게 걷기 시작했다.

나는 서둘러 선배를 따라갔다. 뒤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돌아보기엔 너무 무서웠다. 나는 손전등의 불빛에 의지해서 앞만 보려 애쓰며, 뛰어가고 싶은 마음과 돌아보고 싶은 마음 양쪽을 꾹 참고 선배 뒤를 천천히 따라서 걸었다.

(《한밤의 시간표》 본문 92페이지)


살인 자체는, “왜 안 만나줘”가 결부된 모든 사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혹은 그러하다고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우호적으로 결론 나듯이) 우발적이었다. “왜 안 만나줘”를 외치며 남자들은 자신의 소유라고 점찍은 여성의 집에 찾아가 흉기 난동을 벌이기도 하고(2021년 4월),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뜨리기도 하고 (2020년 10월) 혹은 피해 여성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살해하기도 한다(많다). “왜 안 만나줘”를 주장하는 남성의 여성 살해 역사는 유구하다.

(《한밤의 시간표》 본문 196-197페이지)


인간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은 아주 한정적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본래 세상을 잘 알지 못한다. 세상일이 돌고 돈다고 말은 하지만, 무엇이 돌고 어떻게 돌아오는지 인간은 종종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랑 같이 갈래?”

나는 몸을 숙여 녹색 눈의 죽은 고양이를 쓰다듬는다.

“네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알고 있어.”

고양이가 대답 대신 내 손가락을 핥는다. 고양이의 혀는 부드럽고 까슬까슬하다. 나는 고양이의 차가운 머리 와 축축한 털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만지면서 동이 트기를 기다린다. 가장 연약한 존재에게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라면서.

(《한밤의 시간표》 본문 219페이지)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리고 우리는 생명 없는 존재가 밝은 세상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업무로 돌아갔다.”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이  소설집은  《저주토끼》  이후 정보라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평단으로부터의  호평과  함께  많은  독자분들께  사랑받았습니다.  (2023년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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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한밤의 시간표》 이전 버전의 도서에 대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결말을 알 수 없는, 한없이 이어지는 스산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소문.

 ─ 강화길 작가, 《대불호텔의 유령》, 《화이트 호스》, 《치유의 빛》


정보라 작가의 괴담은 기이하며 신령하다. 죄 없이 팝박받는 민초를 위한 씻김굿이다. 현실에서 위안받지 못 한 이들에게, 실체 바깥에서 날갯짓하며 내려와 서린 한을 풀어주고 간다.

─ 김보영 소설가, 《종의 기원담》, 《다섯 번째 감각》, 《얼마나 닮았는가》, 《7인의 집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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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에디션 및 티셔츠 굿즈 디테일 소개 

올해 9월 30일과 10월  2일, 각각  미국과 영국에서 《한밤의 시간표》 영역판이 출간됩니다! (영문 번역은 《저주토끼》를 직접 선택하여 영문 번역해 부커상 국제 부문 후보에 함께 오른 안톤 허 선생님께서 담당하셨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경사를 기념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 《한밤의 시간표》 양장본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리커버 기념 티셔츠 굿즈를 와디즈에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리커버 에디션 표지 소개 


층계참에 이 앉아 있었다.

DSP는 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도 그를 마주 쳐다보았다.

(《한밤의 시간표》 본문 119페이지)


다음 층계참에서 DSP는 또다시 을 발견했다. 조금 전에 본 과 같은 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번 도 털은 회색으로 지저분했고 여기저기 털이 깎인 곳이 있었다. DSP는 잠시 관찰하다가 아까 보았던 과 지금 자기 앞에 앉아 있는 의 흉터 위치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DSP가 몇 걸음 올라갔을 때 계단 위에 또다시 이 앉아 있었다. 계단은 좁고 은 컸다. 그런데 은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편안한 듯 계단에 앉아 DSP를 바라보았다.

다시 몇 걸음 더 올라갔을 때도 양이 앉아 있었다. DSP는 고개를 들어 계단을 올려다보았다. 이제는 계단 마다 층층이 이 앉아 있었다.

(《한밤의 시간표》 본문 119-120페이지)


양 위에 양 위에 양 위에 양!

《한밤의 시간표》에 수록된 단편 〈저주 양〉은 나쁜 마음을 먹고 연구소의 규칙을 어겼다가 무한히 이어지는 계단에 갇혀 계속 양을 만나게 되는 어느 직원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그 뒤에 이어지는 단편 〈양들의 침묵〉 에서는 사실 〈저주 양〉에 등장하는 이 양들이 부소장님과 인연이 깊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깜짝 스포일러! ※ 부소장님께서는  별책 부록에 수록된  스핀오프 단편에도 등장하십니다! ) 이번 영국, 미국  출간 기념 리커버 표지는 〈저주 양〉에 등장하는 무한 계단과 계단에서 반복되는 양과의 조우를 형상화했습니다.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강렬한 붉은 색 네모가 정보라 작가님의 세계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심지어 제작 사양도 무선 제본이던 기존 출간본에서 양장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는 사실!

+ 그리고 오직 와디즈에서만, 첫 100권은 정보라 작가님께서 직접 친필로 사인하신 버전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빠르게 클릭하는 팬이 친필 사인본을 얻는다! )


티셔츠 굿즈 소개

와디즈 펀딩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커버 기념 티셔츠 굿즈의 디자인에도 표지의 이미지를 활용했습니다. 상단에는 《한밤의 시간표》의 영문 제목 《Midnight Timetable》이, 하단에는 《한밤의 시간표》 의 영문 목차가 적혀 있어 영국, 미국 출간을 기념한다는 본 펀딩의 취지를 살리고자 했습니다. 단독으로 입을 수도, 이너로 레이어드해 입을 수도 있는 디자인이니,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30수 원단, 나염 인쇄 예정


별책 부록 소개

게다가 이번 펀딩에서 리커버 에디션과 함께 묶어 판매하는 별책 부록 와디즈 펀딩을 통해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한밤의 시간표》 영역판 발행을 기념해 정보라 작가님과 진행한 단독 서면 인터뷰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한밤의 시간표》 스핀오프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니, 정보라 작가님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리워드 구성 안내 

정가

《한밤의 시간표》 영국, 미국 출간 기념 양장본 리미티드 에디션: 19,000원

《한밤의 시간표》 리미티드 에디션 별책 부록: 9,000원

① "리미티드 에디션 + 별책 부록" 와디즈 할인 가격(10%) : 28,000원 > 25,200원

② 티셔츠 정가: 19,800원

 "리미티드 에디션 + 별책 부록" 와디즈 할인 가격(10%) : 25,200원 + 티셔츠 : 19,800원 > 45,000원


<한밤의 시간표> 목차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 9

손수건 - 49

저주 양 - 95

양의 침묵 - 129

푸른 새 - 169

고양이는 왜 - 191

햇볕 쬐는 날 - 223

작가의 말 귀신 이야기의 즐거움에 관하여 - 236

작품 해설 연구소에 밤이 오면 박혜진 - 244

추천의 말 강화길, 김보영 - 257

(※목차 및 구성은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한밤의 시간표> 미리보기


 <별책 부록> 목차

<한밤의 시간표> 스핀오프 단편 공항 귀신(가제)

정보라 작가 인터뷰

(※목차 및 구성은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별책 부록> 미리보기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는 이유 

“현실에서 상처 입은 사람들,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한 차별과 학대를 겪어 현실이 무너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현실이 더 이상 객관적이고 단단한 바탕이 될 수 없다는 절망감이 있습니다. 이런 절망감은 환상성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습니다.”

(별책 부록에 실린 작가 인터뷰 중)


‘자본주의 타파하고 지구를 지킵시다. 투쟁.’이라는 사인을 남기는 작가. 무지개 머리띠를 목에 걸고 국제 시상식에 참석하는 작가. 슬퍼하고 화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적기 위해 환상문학을 쓸 수밖에 없었던 작가. 국내에는 《저주토끼》로 가장 잘 알려진 정보라 작가님께서는 사실 취미가 데모인 전문 ‘데모꾼’이시라는 걸 알고 계시나요? SF뿐 아니라 환상문학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다는 사실은요? 잊힌 사람들을 기억하고 약자와 함께하는 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된 2025년 한국, 정보라 작가님은 ‘시류를 앞서간 개척자’라는 칭호가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장르문학 출판사 퍼플레인은 한국에서 정보라 작가님의 책을 가장 많이 출간한 출판사입니다. 《한밤의 시간표》 영역판 출간을 기념해 독자님들께 한 발짝 더 다가가고, 해당 작품뿐 아니라 작가 정보라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넓게 아우르는 기존 단편선 역시 독자분들께 새로 소개해 드리고자 와디즈 펀딩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펀딩을 통해 지금까지 여러분이 놓치고 있었던 정보라 작가의 서늘한 단편들, 약자를 대신해 사과가 아니라 복수를 건네는 으스스한 괴담들이 더욱 많은 독자들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메이커 소개 

“자주색 비가 내리면 기이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퍼플레인은 갈매나무 출판사의 장르문학 브랜드입니다. 기이하고 불가해한 이야기, 전복적이고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독보적인 퍼플레인만의 장르소설들을 펴내고 있습니다. 


  리워드 발송 정보

발송 방법: 리워드는 로젠택배를 통해 순차 발송되며, 택배사는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도서산간 지역에 해당하는 서포터님들은 '도서산간 추가배송비' 리워드를 함께 펀딩해주세요.


배송 관련 문의 채널와디즈 <메이커에게 문의하기> / kevinmanse@naver.com

*상담 가능 시간 : 월~목, 오전 10시 ~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