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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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정보

펀딩성공

318% 달성

6,360,000원 펀딩

348명의 서포터

강아지 공장 문제 해결 프로젝트-윤리적 켄넬을 찾기 위해 떠난 100일 프로젝트는 소중한 서포터들의 펀딩과 응원으로 2016.07.15에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펀딩하기는 쇼핑하기가 아닙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지지서명

메이커 정보

함께하는 멤버(1)

베스트 기여 서포터

  • 익명의 서포터
    2.1% 기여

  • 휴면계정

    1.2% 기여

  • 휴면계정

    1.1% 기여

  • 휴면계정

    1.1% 기여

  • 휴면계정

    1.1% 기여

  • 익명의 서포터
    1.1% 기여

  • 김정은

    0.8% 기여

  • 슬기

    0.7% 기여

  • 익명의 서포터
    0.7%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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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 산책한만큼 기부가 되는 채리티 도그 워킹 이벤트 안내 | 2016.11.14

안녕하세요 후원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캠페인 이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더 부응할 수 있는 활동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외국의 채리티 도그 워킹 캠페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걸으며 그 걸음 만큼 보호소나 위기에 놓인 강아지들을 도와주는 행사인데요, 우리 나라에서도 그런 행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유기견에 대한 인지를 넓히고 즐겁게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서 <제1회 채리티 도그 워킹 데이>이벤트를 굿보이토토가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총 5km를 걷게 되며, 1km당 1kg의 사료가 기부될 예정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촛불은 들어야 하고, 강아지는 그래도 산책을 해야 하죠:)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참여하기 : http://goodboytoto.com

#9 인쇄업계 휴가 시즌에 따른 배송 지연 안내 | 2016.08.02

안녕하세요 후원자 여러분!

덥고 비오고 하는 날씨들 속에서 무사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희도 지지난주의 마지막 켄넬 방문을 마지막으로 열심히 리워드 제작에 전념하고 있는데요, 현재 리워드의 준비 상황을 궁금해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엽서의 경우는 지난 월요일에 이렇게 제작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 보여드렸던 버전이 다소 밋밋한 것 같아 살짝 디테일을 주어봤는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답니다!

 

다음으로 보타이의 경우도 무사히 다 제작이 되었는데요, 지식서 가이드 북이 아직 제작중인 단계임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ㅠ

 

그동안의 추가 자료 써칭과 편집 작업들에 집중하여 지난 주에 모든 편집 작업이 마쳐졌는데요,(편집 디자인은 반려동물 포털 노트펫에서 재능 기부해 주셨습니다.) 아뿔싸ㅠ 이번 주가 을지로 쪽의 인쇄업 하시는 분들이 휴가로 지정한 주이신가 보더라구요ㅜ

 

그래서 부득이하게 배송 일정이 한 주 정도 미뤄지게 되었음을 안내드리려 합니다. 배송은 차주 수요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빠르면 2일, 늦어도 배송 후 5영업일 이내에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무척이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굿보이토토 드림

#8 [윤리적 켄넬 기행 07] 아프간 하운드 전문 켄넬 <타라 켄넬> | 2016.07.24

 

아프간 하운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로, 그 역사는 무려 5천년 전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집트와 아프가니스탄 왕실에서 수렵을 위해 키워졌다고 하는 아프간 하운드는 우아하고 귀족적인 모습을 특징으로 합니다.

 

오늘은 지난 6월 말에 방문하였던 충남 공주에 있는 아프간 하운드 전문 켄넬 타라 켄넬(이윤정 브리더님)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타라 켄넬 입구 전경

 

Q1. 타라 켄넬은 어떤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곳은 충남 공주에 자리잡고 있는 아프간 하운드 전문 켄넬 ‘타라켄넬’입니다. 2001년 입양한 첫 아프간하운드 ‘베스’를 키우면서 도그쇼에 참가하게 되었고 아프간 하운드 클럽을 알게 되면서 브리더라는 명예로운 직업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열정을 가지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프간 하운드들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제가 느낀 이 견종의 아름다움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켄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 위치한 쟌지 켄넬의 윌리엄 브리더님과 함께

 

 

Q2. 어떻게 브리딩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2001년 애견 백과사전에 실린 검은색 털을 가진 아프간 하운드의 얼굴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아직도 그 얼굴을 잊지 못합니다. 정면으로 저를 바라보는 모습이었는데 너무 당당하고 압도할 만한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마치 사람이 저를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였거든요.

 

아프간 하운드의 당당하고 우아한 자태

 

그러면서 시작하게 되었고, 시작 당시는 열악한 시설이기도 했고 지식도 충분하지 않았지만 주변 선배 브리더나 멘토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애쓰면서 2005년에는 무작정 호주와 뉴질랜드의 켄넬과 브리더들을 찾아다니고 견학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공부했습니다.

 

Q3. 켄넬(견사)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주시겠어요?

데려와 키우고 있는 몇몇 유기견 아이들이 운동장을 뛰어놀고 있다.

 

일단 ‘ㄷ’자 모양의 집과 켄넬 견사가 나란히 있고 앞쪽으로는 소형견(주로 유기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과 잔디밭이 있습니다.

 

아프간 하운드들이 길게 뛰어다닐 수 있는 운동장

 

안 쪽에는 투수 블록(비가 와도 고이지 않고 금방 흡수되는 소재)으로 되어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 놓았고, 문을 여는 방법에 따라 최대 50m까지 하운드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ㄴ’자 공간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Hydro Bath

 

집 안으로 들어오면 거실이 있고 옆으로 이동하면 응접실과 강의를 하는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안 쪽에는 아프간 하운드 전용 욕조가 있는데요, 몸이 크고 털이 긴 아프간 하운드에 맞게 크면서도 강한 수압을 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욕조로, 외국에서 힘들게 공수해온 것입니다.

 

자유롭게 야외와 실내를 오갈수 있는 통로가 케이지마다 있다.

 

아이들이 지내는 견사의 경우, 바깥 공간과 안쪽 공간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작은 창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실내에는 항상 적정온도와 습도, 조명을 유지 해놓았습니다. 이렇게 큰 방을 8개정도 만들고 성격별, 서열별로 2마리씩 분리를 해놓습니다.

 

 

Q4. 브리더로서 가진 철학이 있으신가요?

가장 우선적인 생각은, 브리더라는 직업을 가졌다면 적어도 자기의 삶보다는 내가 태어나게 한 아이들의 삶이 윤택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부지런히 청소만 해줘도 대부분의 질병들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유전 검사가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구요, 저희는 부모견들의 유전적 질병 검사를 반드시 진행하고 무사히 결과가 나온 건강한 강아지만을 분양합니다.

 

또한, 브리더로서 번식에만 집중한다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기에 다른 안 좋은 생각들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브리딩을 하시면서도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애견 미용을 부업으로 같이 하고 있구요.

 

 

Q5.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1~2시간 정도 애들을 운동시키고 배변을 보게 합니다. 대청소라도 하는 날이면 하루의 반 이상이 청소로 소요되는데요. 그 후 아침을 먹고 아프간 하운드의 털 특성상 1시간 정도 그루밍을 해줍니다. 그리고 목욕을 번갈아서 해주는데 이 일이 3~5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간 중간 배변을 치우면서 물을 주고 운동장에 마음 맞는 아이들끼리 풀어놓고 견사로 다시 집어 넣는 일의 반복입니다.

 

 

그 후 식사를 주는데 손질된 생고기와 프리미엄 사료들을 각 개들의 필요량과 영양에 맞춰 배분하고 급여하는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식사 후 움직이면 장이 꼬일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1시간 가량은 흥분하지 않고 쉬게 해주고 어느 정도의 소화 시간이 지나면 배변과 운동을 위해 마음이 맞는 애들끼리 4시부터 6~7시까지 운동장에 풀어줍니다.

 

견체학 강의중

 

그 후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애 목욕을 시키거나 아프간 하운드에 관련된 정보 수집과 공부 시간을 가집니다. 틈틈이 오는 전화 문의나 아프간 하운드에 관심이 있는 해외 바이어들의 이메일에도 답장을 하고, 견습을 온 학생들에게 브리딩과 그루밍 강의를 1~2시간 해주다 보면 하루가 너무 금방 갑니다.

 

Q6. 최근 아프간 하운드 번식을 안 하신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일단 아프간 하운드를 키우는 일 자체가 너무 큰 수고로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목욕을 한번 하는 것도 기본 4시간 정도를 필요합니다. 책임지지 못할 거면서 데려가시는 분들, 저가 강아지들을 선호하는 분위기 등도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키우고 있는 10마리 내외의 아프간 하운드들과 지금까지 작게나마 번식을 했던 아이들이 잘 지내는지 확인을 하면서 여생을 마칠 때까지는 책임을 지겠지만, 당분간 번식은 계획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10년쯤 뒤에 아프간 하운드들이 모두 떠나간다면 생각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프간 하운드

 

Q7. 브리더가 입양하는 사람들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구요?

저나 제 주변 브리더들은 항상 말합니다. ‘브리더들도 어떤 사람에게 분양할 것인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입니다. 아프간의 화려한 외모만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례로 예전에 부산에서 6평 정도의 원룸에서 살면서 아프간을 입양하러 오셨는데 기본적으로 아프간 하운드는 ‘사냥개’입니다. 먹는 것보다 달리는 것을 더 사랑하는 견종인데 그런 아프간을 새장속의 새처럼 가둬놓고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눈에 훤했기 때문에 분양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집안 사진이라던지 자세한 생활 패턴 등을 일일히 확인하고 나서야 분양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Q8. 브리더라면 도그쇼를 나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도그쇼라는 행사는 자신이 브리딩을 하면서 노력해온 과정들을 결과로 검증받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모이는 그 자리에 함께하지 않는다면 본인이 잘 브리딩을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모든 일이 그렇듯이 도그쇼 역시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장점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2014년 미국애견연맹 (AKC) 유카누바 도그쇼에서

 

Q9. 국내에서 브리딩 활동을 해오시면서 아쉬운 점에는 어떤 게 있으셨나요?

브리더나 애견인 모두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창구가 부족합니다. 저는 처음 켄넬을 시작했을 때 중간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외국의 건강한 아프간 하운드들을 한국에 소개해주는 좋은 분도 만났고, 미국 도그쇼에서 활동하면서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한국에 오셔서 전파해주신 분을 만났기 때문에 인복과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아프간 하운드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스스로 공부를 원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서적이나 인터넷 자료, 동영상 자료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단 부딪혀 보고 많은 시행 착오를 거쳐야 하는 것이 한국 브리딩계의 현실입니다.

 

더 슬픈 사실은, 실제로 이렇게 고군 분투를 하더라도 강아지 공장의 저가 경쟁에 밀려서 제대로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접는 분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입니다.

 

타라 켄넬의 세미나룸에서는 때때로 전문 지식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

 

Q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한번 책임졌다면 절대로 포기하거나 버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텔레비전 CF에 아프간 하운드가 나와서 유행을 탔을 때 충동적으로 입양해간 10마리 중에 6~7마리가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파양 문의가 왔었습니다.

 

파양 받은 아이들은 어떻게든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려고 부단히도 노력하지만 이런 일은 브리더와 반려견 모두에게 평생 상처로 남습니다.

 

입양 전에는 꼭 브리더와 충분한 상의를 거치시고, 키우시기로 결정을 하셨다면 죽을 때까지 브리더와 교류하며 데려간 아이를 책임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브리더는 정말 열심히 도와드릴 것입니다.

 

 

 

윤리적 켄넬 기행을 마치며

윤리적으로 브리딩하는 곳을 찾아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 있는 약 70여 군데의 번식업장을 돌아다니며 많은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강아지를 보며, 때로는 실망을 하고 또 때로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여정의 기록을 알리는 이유는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지식과 윤리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곳이 더 알려져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시간적인 한계와 물리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100% 완전하게 모든 윤리적 켄넬과 브리더 분들을 만나고 발굴하여 소개드리지는 못했을 수는 있지만 그 가운데 만난 분들을 이렇게 소개해드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윤리적 켄넬에 대한 저희의 여정의 기록은 이러한 공적인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자료이기에 굿보이토토 프로젝트 페이스북 페이지(Goodboytoto project) 를 통해 메세지로 허락을 받으신다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비영리 조직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영리 기관의 경우는 연락 주시면 논의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신 분들과 기꺼이 시간과 사진과 이야기를 공유해주신 브리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여정은 앞으로도 조금 느슨한 속도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니 이따금씩 관심가져주시고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굿보이토토 프로젝트 권혁호, 고귀현 드림

#7 [프로젝트 종료 안내]굿보이토토 프로젝트에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16.07.18

펀딩에 도움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굿보이토토 프로젝트는 7월 14일에 성공적으로 펀딩이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6월, 저희는 굿보이토토 프로젝트를 와디즈에 등록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자체의 시작은 3월부터였지만 이미 강아지 공장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사그러 들고 있는 즈음이어서 과연 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일은 알려져야 하고, 더 진행되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보호 단체들이 강아지 공장의 잔혹성과 감성적인 부분만을 건드려서 후원금을 모금하는 데에 급급한 모습들을 보였고, 책상 앞에만 앉아서 계속 시간만 보내고 있는 정부의 모습들을 보며 적지 않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연예인을 앞에 내세우고 연민의 감정 외에 아무런 내용이 없는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으지만 실제로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그런 프로젝트가 반복되는 안일함에 대해 강아지 공장 문제 자체에 대한 슬픔 만큼이나 큰 아쉬움이 있었고, 이에 대해 미력하나마 경종을 울리고 싶었습니다. 

 

저희 역시 무척이나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문제의 핵심을 건드려 보려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생각은 한번도 놓아본 적이 없습니다. 이 과정과 결과물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저희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슈에 대하여 더 많은 방식의 프로젝트들이 시도되고 공유되는 것은 언제나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모자란 점이 많은 저희의 활동에 과분할 정도의 애정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덕분에 무사히 펀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후의 내용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드립니다.

 

우선 후원해주신 금액에 대한 결제는 평일 기준, 1일 후에 진행될 예정이며,

리워드(보상품)의 경우, 지식서 부분의 작업이 마지막까지 수정 작업을 거치다 보니

예정했던 일자보다 다소 늦어져, 30일에 배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배송 시작은 출고의 시작이며 출고 후 약 2일-5일 정도 후 수령하게 됩니다.)

예정 일자보다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리워드 관련하여 문의는 아래 메일로 문의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귀현 / Lupik@naver.com / 010-9910-5720

 

펀딩은 끝이 났지만 굿보이토토의 활동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다음주에도 충청도 쪽으로 한번 더 현장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후의 활동은 새소식을 통해, 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굿보이토토 프로젝트 권혁호, 고귀현 올림

#6 [윤리적 켄넬 기행 06] 말티즈&치와와 전문 켄넬 <히든 밸리 켄넬> | 2016.07.12

 

말티즈(Malteses)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강아지인데요, 아기일 때와 다 커서의 외모 차이가 별로 없어서 노견도 동안이라고 불립니다:)

 

유순한 성격에 호기심이 굉장히 많아서 혼자 잘 돌아다니기 때문에 영국에서 발행한 한 애견 백과에서는 “운동시킬 필요가 전혀 없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또 다른 인기 소형견 중 하나인 치와와는 멕시코의 치와와주(Chihuahua)의 이름에서 유래하여,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투심이 강해 주인을 독점하기를 바라며 자립심이 강한 편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켄넬은 바로 말티즈와 치와와를 전문으로 브리딩하는 강한철 브리더님과 최혜정 브리더님이 운영하고 계신 히든 밸리 켄넬입니다.

 

 

양수리를 따라 북한 강을 바로 옆에 끼고 벚꽃이 활짝 피어 있는 40번 국도의 풍경을 느끼며 가다 보니 어느덧 켄넬 입구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히든 밸리 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 중턱까지 굽이굽이 한참을 들어가서야 겨우 켄넬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Q1. 히든 밸리 켄넬은 어떤 곳인가요?

양평 양수리 조용한 골짜기에 있는 이곳은 평생을 애견과 함께 살아온 저희 부부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오래 전부터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아무리 짖어도 뭐라고 하지 않는 그런 곳에 켄넬을 짓고 싶어서 2002년부터 직접 길을 깔고 집을 지어서 2006년에 완공하여, 지금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속에서 말티즈와 치와와들이 자유롭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켄넬에서 주 도로까지 이어지는 600m 정도의 길을 내던 모습

 

Q2. 강아지들에게 히든 밸리 켄넬은 어떤 환경인가요?

켄넬을 보시면 두 채의 주택이 위, 아래에 있는데요, 아래에 있는 것이 저희가 사는 곳, 위에 있는 것이 강아지들이 있는 견사입니다.

 

강아지들이 사는 견사는 유럽스타일의 형태로, 저희가 살고 있는 집과 똑같이 지었으며 1층 60평과 2층 60평, 총 120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농림축산부에서 공무원들이 방문했을 때, 강아지 있는 견사가 사람 사는 곳보다 더 좋은 곳에 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웃음))

 

견사 및 운동장 전경 (아래 지붕이 보이는 곳은 브리더님들이 거주하는 집)

 

운동장은 폭은 많이 넓지는 않지만 길이는 40m정도로 길게 만들어서 운동시간에 나와서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견사 주택 앞쪽에는 사각형 링 모양의 길을 따로 만들어서 핸들링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습니다.

 

 

Q3. 어떻게 브리딩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강한철 브리더님)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해서 군대 전역 후 펫샵을 열었는데요, 강아지를 생명보다는 이윤추구 수단으로만 보는 주변 다른 브리더들의 비양심적인 모습들을 보고 겪으면서 회의감을 느껴서 87년도에 일본 유학을 결심합니다.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동시에 애견미용학원 공부를 병행했었고 귀국 후 서울애견미용학원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애견 미용학원을 열었습니다. 그 후 95년도에 Groomer, Petlife라는 잡지들을 발행했지만 IMF가 오면서 대기업과 사료 회사들의 광고가 줄면서 3년 만에 폐간을 하게 됩니다.

 

Petlife 1997년 9월호

 

충격이 컸지만 더 큰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학원도 가족에게 맡기고 최혜정 브리더님과 함께 98년에 2년 동안 미국 여행을 하며 미국 전역 도그쇼에 참가했습니다. 귀국 후에 경제적인 바탕을 마련하여 예전부터 생각했던 말티즈 브리딩을 위해 개체를 한 두 마리씩 늘리다가 켄넬을 짓게 되었습니다.

 

Q4. 강아지 공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 대한 공감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하루 아침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들을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반해서 무분별한 사육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Q5. 브리더로서 가진 철학이 있으신가요?

무엇보다 개들을 돌보고 브리딩하는 일은 정말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시설 투자는 이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브리더가 편하면 강아지가 엉망이 되기 때문에 내가 씻지 못하고 운동을 못해도 강아지들은 운동장에 내보내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분양에 있어서도 저희는 3~6개월 사이에 아기들을 분양하는데 브리더들이 의식을 가지고 구매자들에게 너무 이른 분양의 부작용에 대해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그쇼에서 겨우 2분의 심사를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을 노력하는 과정은 무척 고되지만 브리더나 핸들러로서 큰 기쁨을 가지게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6. 켄넬을 운영하시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고 속상하세요?

예전에 PD 수첩에서 강아지 공장 관련해서 보도를 할 때에 강아지 공장 대비 사례로서 촬영 요청이 온 적이 있습니다.

 

사실 방문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분양 보내는 일만으로는 경제적으로 충분하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라 저희로서는 굳이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위한 목적으로 촬영에 응했었는데, 관련 번식업체들이나 사람들이 “광고해서 돈 벌려고 작정했냐” 라는 식의 비방들을 하는 것을 듣고는 매우 속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강아지 공장 관련한 내용의 PD수첩 방송에 출연하신 강한철 브리더님

 

더욱이, 촬영 2~3년 후, 방송 다시 보기를 하려고 했지만 강아지 번식업 관련 여러 이익 단체들에서 이의를 제기해서 그 회차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되었는데 그 점 역시 무척 아쉬웠습니다.

 

2014년에 KBS를 통해 보도된 <소비자 리포트-반려동물 유통실태>편에 출연한 모습

 

Q7. 그럼 반대로 언제 가장 뿌듯하세요?

저희가 스스로 이렇게 말하기가 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브리더로서의 꿈을 가지고 이제 막 브리딩을 시작하는 젊은 브리더들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저희 켄넬이라고 합니다.

 

브리더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좋지 않은 현실에서, 주변 여건도 열악하지만 윤리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강아지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해주려 노력하고, 공부도 꾸준히 하면서 자기가 추구하는 바를 밀고 나가는 젊은 브리더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2006년 미국, 일본, 헝가리 도그쇼 심사위원단의 켄넬 방문때의 모습

 

Q8. '노령견 양로원'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계시다면서요?

도그쇼나 번식을 은퇴한 강아지들을 위한 장소를 생각하다 보니 나이든 강아지들을 위한 장소를 따로 만들어 주는 일도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켄넬의 나이 든 강아지들을 책임지는 일은 물론이고, 공식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곳에서 분양 받은 뒤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지내는 분들 중 피치 못하게 신경을 쓰기가 힘든 상황이 온 경우에 노견에 한해 맡아 주는 것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노령견 양로원 사례

 

Q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올바른 애견 문화 정착은 단순하게 세대가 바뀐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거나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강아지 관련해서 더 많이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보통 3개월 정도 지나서 입양을 하면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강아지가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잘 합니다. 하지만 60일이 지나면 몸집이 커지고 앳된 아기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져서 사람들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젖을 일찍 떼고 이른 나이에 거래되는 아기들을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강아지를 너무 싸게 구하려고만 하시지 말고, 혹시 금액이 부담 된다면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리워드로 제공될 말티즈 팝아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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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될 다음 소식에서는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타라 켄넬>을 소개합니다.

#5 [윤리적 켄넬 기행 05] 잭&파슨 러셀 테리어 전문 켄넬 <도미나펫> | 2016.07.06

 

다소 거친 표현이기는 합니다만 소위 3대 지O견으로 불리는 친구들이 있죠^^; 비글과 슈나우저, 그리고 코카 스파니엘이 그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서양의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그 한단계 위에 악마견(Demon Dog)이라는 칭호를 부여한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잭 러셀 테리어와 파슨 러셀 테리어(이하 잭&파슨 러셀 테리어)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영화 마스크(1994)에서도 등장했었던 잭&파슨 러셀 테리어는 19세기 영국의 목사이자 유명한 수렵견 브리더인 존 러셀(John Russell)이 여우 사냥을 할 때를 위해 브리딩한 견종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빠르게 달리는 견종이며, 높은 지능, 민첩함, 독립 정신, 장난기, 집요함, 무모함, 까탈스러움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송선영 브리더님과 문삼식 브리더님이 운영하시는 경기도 부천 도심에 위치한 잭&파슨 러셀 테리어 전문 켄넬, 도미나펫입니다.

 

 

Q1. 도미나펫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도미나펫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잭&파슨 러셀 테리어를 분양하는 가정 견사입니다. 외국에서는 굉장한 인기 견종이지만 우리나라는 매니아 층에게만 알려져 있습니다. 믹스견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Q2. 잭 러셀 테리어와 파슨 러셀 테리어는 어떻게 다른가요?

잭 러셀 테리어와 파슨 러셀 테리어는 조상의 혈통과 태생은 사실 같습니다. 성격, 기질 등도 동일하구요. 다만 체형이 약간 다릅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다리가 조금 짧아서 소형견에 속하고, 파슨 러셀 테리어는 상대적으로 다리가 길고 몸무게도 12 킬로 정도로 중형견으로 분류됩니다.

잭 러셀 테리어(왼쪽)는 직사각형, 파슨 러셀 테리어(오른쪽)는 정사각형의 체형을 가진다.

 

Q3. 어떻게 브리딩 (Breeding) 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부모님께서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셔서 셰퍼드나 포인트 같은 개들을 키우셨었는데 그 영향을 받았습니다.(송선영 브리더님) 문삼식 브리더님(그 당시는 브리더가 아니셨음)과 결혼 후 잭 러셀 테리어를 입양해서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길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영향인지,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도 꿈으로 수의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핸들러 컨테스트에 참가한 아드님

 

Q4. 강아지 공장(Puppy mill)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제가 상당합니다. 기본적으로 모견이 올바른 관리를 받고 출산 후 어미와 같이 80일 이상을 지내야 건강한 강아지가 될 수 있는데 분양장에서 경매로 사오는 애견샵이나, 애견센터에서 판매하는 출처가 불분명한 2개월 미만 강아지들은 전문 브리더가 아니며 구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분양 사기를 당하기 쉽습니다.

 

일찍 분양 받게 되면 면역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질병에 취약해져서 치료를 한다고 해도 병원비가 많이 듭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하더라고 사회화 과정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Q5. 켄넬 운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보시다시피 도미나펫은 실내 도심 93평 아파트 상가 1층 집에 위치하고 있어서 소음 문제, 분뇨 처리 문제 등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내 운동장이 있더라도 너무 많이 키울 수는 없고 상황에 맞게 잭 러셀 테리어 19마리, 파슨 러셀 테리어 6마리 이렇게 총 25마리의 강아지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켄넬 옆에 위치한 등산로

 

켄넬 주변 운동장이나 바로 옆 등산로를 통해 하루에 2번 정도 운동을 시키려고 노력하구요, 켄넬 바닥에는 배변 관리를 위해 항상 톱밥을 깔아놓습니다.

 

잭&파슨 러셀 테리어는 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씹는 힘도 무척 강력해서 딱딱한 개 껌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톱밥 비용과 개껌 비용만 해도 허리가 휘청일 정도입니다. (그나마 문삼식 브리더님이 인쇄업을 따로 하고 계셔서 송선영 브리더님과 아드님이 강아지들을 돌보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켄넬 옆 춘덕산 등산로에서 산책 중인 송선영 브리더님

 

Q6. 상가 건물에서 제대로 브리딩하는게 가능한가요?

야외 켄넬에 비해 실내 견사는 부족한 점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부업을 하며 진행하다보니 실내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최대한 한계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켄넬 안에는 톱밥을 깔고 3-4일에 한번씩 교체해주고 있고, 충분한 운동량을 위해 실내에 작지만 3mx7m의 실내 운동장을 지어 활용하고, 켄넬 바로 뒤에 있는 등산로를 활용합니다. 오전에 1-2시간씩 5마리씩 해서 교대로 산책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견사 내 톱밥 교체하는 장면

 

실내 견사다 보니 그래도 추위, 더위 부분의 조절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많아, 현재 상가를 매각하고 시흥에 약 1,000평 정도의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Q6. 브리더(Breeder)로서 가진 철학이 있으신가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혈통이나 견종 기준(Breeding standard)에 맞는 좋은 자견이냐 아니냐를 맞추기 보다는, 부견이나 모견의 건강 상태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한 엄마, 아빠가 당연히 건강한 강아지를 출산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며 전문 브리더의 자질과 철학을 판단할 수 있는 기본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Q7. 입양보낼 때 가장 중요시 하는게 있으시다면?

수많은 조건들 가운데 몇 가지 강조하고 싶은 건 우선 가족들이 모두 강아지 입양에 찬성해야 하고, 해당 견종에 대한 기본 특성과 지식을 배울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비좁은 곳에 묶어 놓고 키우지 말고 적어도 일주일에 2회 이상 최소 15~30분 놀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잭&파슨 러셀 테리어는 무척 영리해서, 주인과 강아지의 관계 설정에 스킬이 많이 필요하기에, 강아지를 잘 키워 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키우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평생 키울만한 경제적 환경이 있는 분들이 입양을 하셔야 합니다. 강아지를 생명이 아닌 물건처럼 생각하거나 책임감이 없는 분이라면 생명을 선택하고 관리할 자격이 없습니다.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고 점프력이 좋아서 원반을 던지며 함께 놀면 좋다.

 

Q8. 브리딩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무책임함입니다. 잭&파슨 러셀 테리어의 성격을 잘 알지 못한 채로 와서 조언이나 질문에도 성의 없이 대답하고 데리고 갔다가 활동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냥 버리는 사람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그때마다 저희는 파양 되는 강아지들을 거의 다시 데리고 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집에 가서 행복하게 살라고 분양 보냈다가 오히려 상처만 받고 오는 아이들을 볼 때가 참 힘듭니다.

 

 

Q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강아지를 입양하실 때 좀 더 신중을 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병들었다고, 너무 커서 징그럽다고, 대소변 못 가린다고, 너무 짖는다고, 털 빠진다고, 아기가 태어난다고, 아파트로 이사 간다고.. 이런 이유를 댈 것이라면 입양 받지 말아야 합니다. 병이 들면 고쳐주면 되고 아기를 낳아도 같이 키울 수 있어야 하고, 짖거나 대소변을 못 가리면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기분대로 귀엽다고, 예쁘다고 데려가면 100% 유기견이 됩니다.

 

적어도 10년 이상은 강아지와 함께하는 마음이 없다면 키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보자라도 끝까지 강아지를 키울 마음이 있고 열심히 배운다면 결코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사랑으로 훈련을 잘 시킨다면 잭&파슨 러셀 테리어보다 멋진 강아지는 찾기 힘들 겁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도미나펫의 카페에서 확인하세요^^

http://cafe.daum.net/jackpasamo

 

리워드로 제공될 잭&러셀 테리어의 팝아트

 

다음 소식에서는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에 위치한 말티즈와 치와와 전문 켄넬 <히든 밸리 켄넬>을 소개합니다.

#4 [윤리적 켄넬 기행 04] 포메라니언 전문 켄넬 <쥬쥬폼> | 2016.06.28

 

현재 영국 황실견이기도 한 포메라니언은 독일과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푸들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잔머리를 잘 굴리고 시치미를 뚝 떼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포메라니언 전문 견사 쥬쥬폼입니다.

 

쥬쥬폼 입구에는 이렇게 몇마리의 말들이 거닐고 있습니다.

 

쥬쥬폼 전경

 

Q1. 쥬쥬폼을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안녕하세요, 조용한 마을 산기슭에 위치한 쥬쥬폼은 올해 7년차에 접어든 켄넬로, 포메라니언을 전문적으로 브리딩하고 있습니다.

 

 

Q2. 어떻게 브리딩 (Breeding) 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민박집을 하시던 이모네 집의 개가 출산을 했는데 그때 만난 ‘다롱이’를 통해 인생이 이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 같아요. 강아지 그림을 그리는 걸 너무 좋아했고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미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다롱이와 뛰어 놀던 어린 시절

 

그러다 3학년 1학기 때부터 뉴펀들랜드와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점차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켄넬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취직해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아 시작한 것이 어느덧 7년이 되었네요.

 

 

Q3. 강아지 공장(Puppy mill)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나 오랫동안 계속 있어왔고 또 민감한 문제라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심스러운데요, 적어도 15년을 같이 지낼 반려견을 찾는다면, 시간을 내서 여러 켄넬들을 방문해서 아이들이 지내는 장소, 운동장, 환경, 부모견 등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충분한 가격을 지불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Q4. 쥬쥬폼의 주요 요소 중 몇가지를 소개해주시겠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켄넬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정보들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이 다 시행 착오였습니다.

 

바닥 소재가 상당히 애를 먹였는데요, 운동장은 흙과 잔디밭으로 모견이나 강아지들이 다양한 바닥소재를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최대한 자연환경에서 면역력을 강하게 키워야지 잔병치레 없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구충, 예방 접종은 철저하게 하면서 자연바람, 흙, 맑은 공기와 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그 외로 가장 우선적인 부분으로, 제 관리 능력의 한계인 25마리를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또 성격과 성별에 맞춰서 적절하게 분리시켜놓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Q5. 브리더 (Breeder)로서 가진 철학이 있으신가요?

미술을 전공하면서도 그랬지만 저는 기존에 존재하는 고전적인 방식이나 생각을 따르기 보다는 저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브리딩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포메라니언의 전통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감하게 브리딩을 한 결과, 다양한 색의 털을 가진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작업했던 작품 '세상과의 단절'

 

덧붙혀 자연교배를 시키고 인공 포유는 하지 않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젖을 빨지 않는 강아지들을 살리려고 무척 노력을 했지만 인위적인 방식보다는 최대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브리딩 쪽으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Q6. 브리더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반려견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명이다 보니 중간 중간 원치 않는 일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어려울 때 계속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건 결국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강아지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은 다 모았을 정도로 강아지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번식, 혈통, 유전병 등에 대한 공부도 해야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추는 것도 더해진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한 고려도 중요한데요. 이를테면 제대로 된 브리딩만으로는 충분히 큰 소득을 올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들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Q7. 최근에 가장 고민거리는 무엇인가요?

강아지들이 지알디아 (Giardia) 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설사를 관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기생충은 오염된 물을 통해서 전염되는 데, 저희는 지하 150m 암반수를 뽑아서 포메들에게 주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지알디아에 걸리는 녀석들이 나옵니다. 아마 토양에 잠복해있던 비가 올 때 나와서 감염되는 것 같은데 완벽한 방역이 참 힘듧니다.

 

 

Q8. 우리나라 반려견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포메라니언 선진국인 태국을 견학하고 느꼈던 점은 한국보다 1인당 국민 소득은 한참 적을지 몰라도 적어도 생명을 존중하고 개를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더 선진국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나라도 최근 몇 년간 확실히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에 있는 포메라니언 전문 켄넬 견학 중 찍은 사진

 

 

Q9.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브리더는 브리더들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기 개들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지내는 환경을 어떻게 더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동물 복지에 대한 토론과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도 너무 어린 강아지만 찾지 말고 직접 켄넬을 방문해서 브리더들에게 설명을 듣고 꼼꼼하게 비교를 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강아지를 입양하면 좋겠구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http://blog.naver.com/yjm0203

 

리워드로 제공될 포메라니언의 팝아트

 

다음 소식에서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잭 러셀 전문 캔넬 <도미나펫>을 소개합니다.

#3 [윤리적 켄넬 기행 02] 올바른 브리딩 문화를 선도하는 비숑 프리제 켄넬 <제이독스> | 2016.06.21

 

비숑 프리제를 아시나요?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어로 ‘곱슬거리는 털’을 의미합니다. 프랑스의 귀족 사회를 대변하는 견종이었어서 그 때문에 프랑스 대혁명 때 귀족들과 함께 많은 개체 수가 도살 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인상은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도 좋은데요, 가끔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신들의 에너지를 제대로 발산 시킬 때가 있는데 비숑 견주들은 이를 “그분이 왔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만약 비숑을 키우면서 비싼 신발을 가지고 있다면 꼭 신발장 안에 넣어두시길!

 

오늘 소개해드릴 켄넬은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제이독스입니다.

 

제이독스 입구 풍경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제이독스의 브리더 정주희님을 만나러 가는 아침부터 날씨도 화창했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브리더님의 밝은 목소리에 기분도 밝아졌습니다.

 

막 미용에 들어가시려고 할 때 도착해서 본의 아니게 일과를 방해하게 되었지만 브리더님도 잘못된 애견문화를 바로 잡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면서 잘 오셨다고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제이독스의 브리더 정주희님과 알프 그리고 썸머

 

Q1. 제이독스는 어떤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제이독스는 비숑 프리제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육종하는 켄넬입니다. 바로 앞에 계곡이 흐르고 낮은 산과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는 곳에 있구요, 잔디와 자갈, 나무 데크가 어우러진 정원이 있어서 강아지들이 다양한 촉감을 느끼면서 뛰어놀 수 있지요.

 

강아지들이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이곳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종종 애견인들과 모여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충분한 크기의 개별 케이지

 

Q2. 어떻게 브리딩 (Breeding) 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릴적부터 동물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다행히 부모님께서도 동물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아지, 고양이 등 애완 동물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비숑 프리제라는 견종을 알게 되고 그 매력에 빠져서 브리더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본래 오랫동안 하고 있었던 일이 있었는데 너무나 비숑 프리제가 좋아서 과감히 기존의 일을 정리하고 브리더가 되는 결심을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정말 예쁘고 매력이 있는 아이들이에요(웃음)

 

 

Q3. 브리더로서 가지고 계신 철학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일까요?

강아지를 그저 번식시켜서 분양만 하는 사람은 브리더가 아닙니다. 번식업자에 불과하지요. 전문적인 브리더라면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자신이 추구하는 부분이 강조되면서도 더 건강하고 우수한 강아지들을 키워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도전해야 하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 모든 과정에는 반드시 윤리 의식이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으로 행해야 하지요. 이런 점들을 항상 염두해 두고 브리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물 농장에도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 제이독스

 

Q4.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켄넬의 일과는 아침 일찍부터 시작됩니다.

 

밤새 잠을 자고 일어난 강아지들을 놀이장으로 꺼내주며 인사를 건네는 것부터 시작되는데요. 깨끗한 물과 아침밥을 주고 방과 울타리 청소를 해요. 강아지들에게 위생은 아주 중요하거든요. 이렇게 성견들부터 애기들까지 챙기다 보면 오전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러고 나면 목욕과 미용에 시간을 할애하지요. 비숑의 트레이드마크인 솜사탕 같은 모질과 모양을 유지하려면 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되거든요.  이 외에도 도그쇼를 위한 훈련, 간식 준비, 브리더로서필요한 학문적인 공부도 하고요.

 

요즘에는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비숑견주분들이나 비숑에 관심있어 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작은 워크샵도 하고 있어요.

 

정원 그늘에서 쉬고 있는 아이들

 

Q5. 브리딩을 하시면서 언제 가장 마음이 힘드시나요?

여행을 가거나 집안행사에 참여할 수 없을때요. 강아지들을 두고 가족여행을 다녀온다는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명절이나 집안행사가 있을때도 잠시 얼굴만 비추고 오는 경우가 많고요.

 

그럴 때는 가족들에게 참 많이 미안하지요. 특히 아이들한테요. 한창 여기저기 구경도 시켜주고 가족과 여행도 다녀야 할 시기인데 못해주니까요. 하지만 아직은 아이들이 보채지 않아서 그럭저럭 잘 넘어가고 있답니다.(웃음)

 

사랑하는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

 

Q6. 그럼 반대로 언제 가장 뿌듯하세요?

강아지를 분양받으신 견주님들께서 종종 소식을 전해주시며 '아이가 너무 예쁘다, 건강하다, 이 아이와 함께해서 정말 행복하다' 라는 말씀을 하실 때가 가장 뿌듯해요.

 

가끔은 아이를 데리고 놀러오셔서 부모견과 함께 어울려 놀기도 하고 정원에서 숯불바베큐도 구워먹는데요. 그럴 때는 정말 켄넬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아지로 인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되고 좋은 관계를 맺게 되는 것도 강아지들이 우리에게 주는 큰 기쁨이고 선물이죠.

 

 

Q7. 강아지 공장 (Puppy mill)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목적으로 강아지를 찍어내듯 만들어 내는 행위 자체는 윤리적인 측면에서 인간의 잔인함과 무책임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행태입니다.  

 

이러한 곳들이 이미 너무 많이 대중화되고 일상화되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지난 5월 SBS 동물 농장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강아지 공장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되신 듯 합니다. 늦었지만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많은 분들의 힘이 모아지면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서는 강아지를 분양하는 사람과 분양받는 사람의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나 번식을 시킬 수 없고 아무나 견주가 될 수 없게 한다면 강아지 공장이 생기지도, 유기견이 생기지도 않겠죠. 

 

 

Q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어린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사랑과 정성, 그리고 희생이 필요하다는 뜻이지요. 이러한 사랑과 정성, 희생을 15년 동안 베풀어줄 준비가 되셨나요? 그러면 분양 받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강아지 공장과 같이 비양심적이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찍어내듯 키워진 강아지는 안됩니다. 그것은 불쌍한 강아지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데 보탬만 될 뿐입니다. 부모견은 물론이고, 태어나고 자란 환경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켄넬이나 가정에서 분양받기를 권해드립니다.

 

단, 확인하고자 하는 사항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켄넬이나 가정에서는 분양 받지 마세요.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니면 안락사의 위험에 처한 가여운 유기견을 입양해 오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마지막으로 강아지는 소모품이 아닌, 소중한 생명이고 나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제대로 된 브리딩 교육 시스템이 없는 환경 속에서도 전문적이고 윤리적인 켄넬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에 함께 방문했던 모든 이들이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이독스의 모습들은 아래 URL에 가시면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jdogs

 

리워드로 제공될 비숑 프리제의 팝아트

 

다음 소식에서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셔틀랜드 쉽독 전문 캔넬 <제이드스타>를 소개합니다.

#2 [윤리적 켄넬 기행 03] 365일 별이 반짝이는 곳, 셔틀랜드 쉽독 켄넬 <제이드스타> | 2016.06.18

 

이번에 소개해드릴 켄넬은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 근처에 있는 제이드스타입니다.

 

오전 11시에 찾아 뵙기로 했는데 9시까지 새끼 강아지 분만이 있어서 잠을 한숨도 못 주무시고 나오셔서 너무 수척해 보일 것 같다며 걱정하시는 모습에 저희가 더 죄송해 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운동장에 들어가서 부지런히 강아지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배설물을 치우고 청소를 하시는 모습이 마치 습관처럼 무척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

 

 

Q1.제이드스타는어떤곳인가요?

제이드스타는 셔틀랜드쉽독을 전문으로 브리딩하는 켄넬로, 쾌적한 환경과 아이들의 건강한 컨디션을 위해 개체수를 20마리 정도로 유지하는 14년차 소규모 가정 견사입니다.

 

저희는 교배 전에 반드시 기본적인 유전자 검사를 거치며, 암컷들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한 브리딩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매장, 펫샵과는 절대 관계 맺음을 하지 않습니다.

 

 

Q2.셔틀랜드 쉽독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셔틀랜드쉽독 (Shetland sheepdog)은 스코틀랜드 섬에서 양치기견으로 함께하던 강아지로, 콜리와 생김새도 비슷하게 생겨서 가끔 오해도 받는 강아지입니다.

 

셀티, 셜티 등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성격은 다소 독립적인 성격으로 소심하고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지만 매우 영리합니다. 혼자서도 잘 노는 편입니다. 털 빠짐이 심하기 때문에 옷에 털 묻는 건 포기하는 편이 빠를 것 같네요 ^^;

 

이 아이가 콜리

 

Q3.어떻게 브리딩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2002년 무렵에 콜리를 너무 좋아해서 일본에서 입양을 알아보던 중 셀티를 처음 보고 완전 빠져버렸어요. 그때 일본에서 셀티 전문 브리더에게 셀티를 입양받은 것을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브리딩 공부를 위해 매년 1년에 1,2회 이상 일본과 미국에 가는데 그때 그 브리더분과 교류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공부들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닥스훈트만큼이나 많이 키우는 가정견이 셀티랍니다!

 

 

Q4.강아지 공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분별한 번식, 비위생적인 관리, 동물 복지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강아지 공장들은 반드시 없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워낙에 오래되어 온 탓에 건드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우선 강아지를 가축인지 반려견인지 제대로 정의하고 있지 못하는 법부터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위생적이고 동물 복지에 반하지 않는 시스템이 공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Q5.제이드스타의 켄넬 시설은 어떠한가요?

저희는 셀티의 올바르고 건전한 개체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국내외 도그쇼를 중심으로 활동 및 브리딩을 하고 있는 셀티 전문 견사입니다. 셀티는 소심한 면이 있지만 활동량은 무척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항상 야외 운동장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메인 운동장은 저희 셀티들이 주로 노는 공간이고 두번째 운동장은 위탁견들이 노는 공간, 세 번째는 발정이 오거나 약한 성격의 셀티들이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자갈이 있는 부분, 잔디가 있는 부분 등 다양한 바닥 구성을 가지게 해두었습니다.

 

 

4~6개월의 꼬맹이들을 위한 유치원 공간은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쉽도록 바닥에 블록을 깔아 놓았구요, 장난감을 많이 넣어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에 유치원에 침대를 놓아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운동장 바닥에는 마사토를 깔아서 흙먼지는 조금 더 날리고 털이 일찍 지저분해 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셀티들이 뛰어 놀기에는 더욱 좋은 환경입니다.

 

 

한 여름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시에스타를 갖습니다. 실내에는 에어컨과 제습기가 설치되어 있고 평소 습도를 60% 정도 유지하는 데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견사 내외부에 사용하는 청소 제품은 락스 등 독한 화학 세제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고, 샴푸, 비누, 브러싱 스프레이, 입욕제 등은 모두 직접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Q6.특별히 케어해야 하는 셀티만의 특징이 있나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셀티 특성상 어려서 성격이 무너지면 나이가 들어서도 좀처럼 회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렇다보니 사회성을 다지기 위해 90일 전에는 거의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구요, 90일이 지나고 남아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생후 7~8개월 무렵까지는 실내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을 하다가 천천히 견사 생활로 나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Q7.브리더로서 가진 철학이 있으시다면?

과거에는 도그쇼에 쪽에 중점을 두었는데 작년부터 브리더라면 건강한 아이들을 만들어 내는 번식 자체를 더 깊이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한국에 두 곳 있는 유전자 업체 중 한곳을 선정해서 셀티들과 새로 태어나는 아기들을 항상 체크하고 있습니다.

 

셀티나 콜리의 경우 마취할 때 체온이 올라가는 악성 고체온혈증, 진행성 망막 박리증과 같이 1대 혹은 2대를 건너뛰어서 유전되는 유전병들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이런 검사를 하지 않고 브리딩을 할 경우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나올 수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잠재적인 유기견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한 지식이 없는 가정 번식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Q8.홈케어 분양을 하고 계시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가요?

번식과 도그쇼에서 은퇴한 아이들이 일반 가정집에서 편하게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비용을 받지는 않지만 굉장히 까다롭고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편입니다. 정성스럽게 잘 케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Q9.언제 가장 뿌듯하세요?

제이드스타에서 분양받으신 분들은 ‘패밀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략 두 달에 한번씩 패밀리 데이를 통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친목 도모를 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세미나를 열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느끼는 뿌듯함이 큰 것 같습니다.

 

셀티 영양학, 수의학, 견체학 세미나 중

 

Q10.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저 역시도 부족함이 아직 많기에 제가 현재 브리더로서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직 확신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셀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브리딩을 계속 해올 수 있었고, 보다 건강하게 셀티가 클 수 있도록 돕고, 제 손에서 거쳐간 아이들과 누군가가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데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또한 셀티를 분양받기 전에 무조건 예쁘다는 생각만으로 결정하지 마시고 셀티가 우리 가족에게 잘 어울리는 견종인지, 셀티의 단점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고민하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꼭 전문 셀티 브리더와 상담을 하시고 입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해마다 미국 셀티 브리더들은 물론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셀티 브리더들 모여 일주일동안 도그쇼, 퍼포먼스 등 셀티와 관련된 행사가 열린답니다. 단순히 도그쇼라기 보다는 그루밍, 기초훈련, 견체학강의, 관련 산업 등이 총망라 되어있는 데요, 언젠가 한국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큰 모임이 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제이드스타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http://blog.naver.com/gogolang

 

리워드로 제공될 셔틀랜드 쉽독의 팝아트

 

다음 소식에서는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포메라니 전문 캔넬 <쥬쥬폼>를 소개합니다.

 

 

#1 [윤리적 켄넬 기행 01] 올림픽 마스코트 스펙의 귀여운 사냥견, 닥스훈트 전문 켄넬, <베르네 집> | 2016.06.12

 

닥스훈트를 아시나요?

독일어로 오소리라는 뜻의 ‘닥스 (dachs)’사냥개라는 뜻의 훈트 (hund)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972년 뮌헨 올림픽의 마스코트 자리를 꿰차기도 했습니다.

 

 

 

우스꽝스럽게 생겼지만 주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주인의 말을 곧 잘 이해하는 사려 깊은 견종입니다. 운동량이 만만치 않아서 야밤에도 거실을 운동장으로 만드는 패기(?)를 뽐내기도 합니다.

 

웰시코기와 함께 2016년에 영국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함께한 사진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윤리적 캔넬과 윤리적 브리더님은 닥스훈트와 사랑에 빠져 30년을 넘게 브리딩을 하고 계신 <베르네집>의 김인수 브리더님이십니다.

 

1990년 한강에서 베르와 함께

 

봄이 성큼 찾아온 식목일 오후, 예고도 없이 불쑥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베르네집을 찾아갔습니다. 입구에서 닥스훈트들의 격한 환영(?)을 받으면서 실내 사육실 안으로 들어갔더니 부부 두분이 닥스훈트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으셨습니다.

 

실례를 구하고 인터뷰 요청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시면서 만약 전화를 하고 왔으면 만나지 못했을 거라고, 그 동안 방송사나 몇몇 단체에서 새벽부터 하루 종일 촬영도 해가고 인터뷰도 했지만 모견들도 많이 놀랐고 도움보다는 일과에 차질이 생긴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베르네집의 김인수 브리더님과 나눈 인터뷰를 일문일답의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Q1.베르네집은 어떤 곳인가요?

 

베르네집은 1985년도 저의 첫 닥스훈트 "베르"를 만나고 저를 브리더의 길로 안내한 수입견 "빌마"를 통해서 계통번식의 기초를 닦고 실천해 온 계통번식 견사입니다. 닥스훈트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 건강과 성품 등을 관찰하며 외모 위주보다는 건강 위주의 브리딩을 해온 전문 견사입니다.

 

베르네집에서 브리딩한 닥스훈트

 

Q2.어떻게 브리더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브리딩과의 인연은 10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종로구 동숭동에서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처음으로 동아리에서 즐겁게 배웠던 과목이 유전학이었는데 이 학문은 나중에 브리딩을 시작하고 평생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기초지식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좋아하는 열대어 수족관을 운영할때  독일에서 온 베르를 처음으로 만난 뒤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국내에 닥스 훈트을 아시는 분들이 거의 없었을 정도였어요. 그때 닥스훈트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린 뒤 오직 닥스훈트만 공부했고 평생을 같이 했습니다.

 

처음 10년 동안, 한 마리로 시작했던 닥스훈트의 숫자는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서 전문견사 (켄넬)에 대한 필요성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 도그쇼 출전 당시, 이때까지도 "이 강아지가 닥스훈트에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Q3.강아지 공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많은 어린 강아지들이 어미 젖을 더 먹고 자생력이 생긴 후에 입양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위생적인 강아지 공장에서 사료도 제대로 소화 못하는 젖먹이 아가들이 분양되면서 병원균에 노출되어 죽어가는 모습은 애견 브리더 들에게는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2004년도 불황 때 이웃의 양심적인 브리더들이 경영난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이게 다 강아지 공장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불안함과 슬픈 마음에 오랜 가슴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Q4.브리더로서 가지고 있는 철학이 있으신가요?

 

브리더라고 지칭을 할 수 있는 시점은 적어도 자신의 견의 자손을 4대 이상을 배출하고 난 다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오랫동안 이 자리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많은 갈등을 견뎌왔고, 목표한 바를 향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애견 산업의 기반은 브리더와 강아지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가 있음으로 애견인이 생겨나고 동물병원이 뒤따르고, 사료나 용품 등 애견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강아지를 중심에 두는 사고관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Q5.베르네집의 견사는 어떠한가요?

 

닥스훈트는 흙과 햇볕을 좋아하고 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흙을 파고 공간을 만들어 더위를 피합니다. 그리고 흙에서 크면 체내 면역력도 향상되어 건강해지고 성격도 대범해집니다.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훍바닥 위에 판넬과 알루미늄 봉으로 가로 12m, 세로 3m 의 견사들을 지었습니다.

 

견사 사이사이에는 문을 만들어놓고 가운데에 가로 2m, 세로 약 1m정도의 집을 지어 놓아서 날씨가 좋지 않을 때 피해있거나 추운 겨울철에는 전기 장판을 틀어줍니다. 벽의 판넬 앞은 강아지들이 땅을 파고 나갈 수 없도록 부드러운 마사나 벽돌이나 시멘트로 마무리 작업을 해줍니다. 이렇게 직접 도면을 그려서 목줄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연 속 에서 먹고 놀고 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직접 손수 작업해서 만들던 과정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작업 중


 

Q6.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하루는 아침 6시에 시작됩니다. 강아지들에게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 큰 고무다라(?) 6개를 가득 채워서 밥도 주고 켄넬 청소를 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식사를 할 시간도 훌쩍 넘기는 건 기본이며 일을 마치고 나면 저녁 9~10시를 넘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해외여행은 꿈 꿔 본 적도 없습니다. 1996년,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같이 지내자고 불렀을 때도 20마리의 닥스훈트들을 데리고 갈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고생하는 모습을 본 자식들이 섭섭함을 표현하기도 했었고, 부모님을 따라서 브리딩은 하기 싫다고 했을 때도 묵묵히 닥스훈트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Q7.언제가 가장 힘드신가요?

 

하루 종일 밥을 준비하는 일도, 새벽에 예정된 출산 때문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도 아닌, 분양 보냈던 아기들이 파양 되어서 오거나 안 좋은 환경에서 함부로 대해진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마음이 힘들어요.

 

단순히 키우기 귀찮아서이든, 혹은 피치 못할 사정이든, 주인만 바라보고 사는 강아지들에게, 버려진다는 건 무엇보다도 큰 충격과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Q8.그럼 반대로 브리더로서 언제가 가장 뿌듯하신가요?

 

닥스훈트를 입양해간 사람들과 M.T같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분양받은 아기들이 사랑 받으면서 건강하게 생을 마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사는 걸 볼 때에요.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아요.

 

닥스훈트를 입양해 간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기 M.T

 

2015년 닥스훈트 모임

 

Q9.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보다 이 두 가지가 꼭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첫번째, 강아지들은 최하 70일이 넘어서 분양되어야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린 강아지를 선호하는 풍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두번째, 브리더 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인데요, 유행하는 견종이나 돈을 좇기 보다는, 성격이 본인(브리더)과 잘 맞는 견종을 선택하고 본인 자신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유전에 관한 이론을 습득한 뒤 실제경험에서 본인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동물을 태어나게 만든 것에 대한 확실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구요.

 

인터뷰를 마치며

 

김인수 브리더님은 지금 키우고 계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분양 보냈던 아이들도, 얼굴만 봐도 누구 사이에서 나온 강아지인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한 애정을 가지고 이 일을 해오고 계셨습니다.

 

운영하고 계신 블로그에서도 이런 모든 과정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강아지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아낌없이 들려주고 있었습니다.(http://blog.naver.com/qpfm52)

 

리워드로 제공될 닥스훈트의 팝아트

 

다음 소식에서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비숑 프리제 전문 캔넬 <제이독스>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