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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디즈 펀딩 속 색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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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커피는 입문자에게 적응 필요한 음식이다. 처음 커피에 입문하는 풋풋한 나이에는 아메리카노가 세상맛도 없고 쓰기만 한 한약과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적응기가 지나 커피 고유의 향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새로운 즐거움이 찾아온다. 아메리카노는 물론, 원두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 고소한 향을 머금고 있는 카페라떼, 기다림의 미학 더치커피까지 섭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8월 와디즈펀딩에서 목표금액의 700%를 넘게 모금한 팀이 있다. 바로 앤씨즈.
커피 향처럼 그윽하게 와디즈를 찾아온 앤씨즈의 프로젝트는 더운 여름 시원하고 편하게 더치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와디즈 서포터들을 사로잡았다. 와디즈펀딩 오픈 8시간 만에 100% 달성, 이틀 만에 200%를 달성하는 성과를 만들었고, 목표 금액의 7배가 넘는 모금액을 마련했다.


와디즈펀딩은 커피가 그러하듯 적응기가 필요하다.  와디즈가 어떤 곳인지, 처음에는 그렇게 낯설 수가 없다. 하지만 적응기가 지나고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되면, 새로운 사람, 비즈니스를 만나는 상상 이상의 즐거움이 찾아온다. 와디즈펀딩에 무사히 적응 완료 후,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무리한 앤씨즈의 김정연 대표를 만나 그녀의 팀과 와디즈펀딩 적응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W : 최근 진행했던 펀딩프로젝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초콜릿 더치커피'라는 별명이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여름 시즌성으로 더치원액을 리워드로 설계했어요.

이번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어떤 계획을 하고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갑자기 찾아온 거였어요. 아이디어는 주변 일상에서 찾으라는 말이 있잖아요? 블랜딩했던 원두를 먹어봤는데 초콜릿 맛이 나더라고요, 어려운 커피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품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앤씨즈에는 여러 팀원이 함께 계신것으로 아는데, 어떤 분들인가요?

모두 같은 커피 회사에 다녔었어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그래, 까짓거 우리끼리 해보자"하는 가벼운 생각에 5명이 뭉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모든 것이 갖춰지지는 않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어요. 각 구성원이 교육, 관리, 기획마케팅, 디자인 등 각각 업무 스킬들을 갖고 있었거든요, 뭔가 될 거 같다 싶었죠. 그렇게 커피 창업으로 뭉친지가 1년 반, 아직 얼마 안 됐어요.(웃음)

상품을 만들 수 있고, 디자이너가 따로 있기 때문에 제품을 만드는 것에는 자신이 있어요, 그리고 모두 커피 쪽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많아요. 그런데 모든 일에는 자금력이 있어야 하다 보니 아직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한 것들도 많아요. 그래서 와디즈를 찾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와디즈를 찾으신 건가요?

그렇죠, 제품을 만들 줄은 알지만 제품을 처음 제작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 어느 정도 알려질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잖아요. 소상공인들의 경우, 제품을 막상 많이 만들어놨는데, 나가지 않으면 재고를 껴안고 있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부담스럽거든요.

하지만 와디즈 같은 경우에는 펀딩을 받고 물건을 제작하는 거라 아무 부담이 없더라고요. 펀딩을 진행하는 동안 고객들이랑 소통도 하고, 펀딩이 끝나고 나서도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겼어요.



W : 펀딩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 걸렸나요?

펀딩을 할지말지 결정하는 데는 되게 빨랐어요, 그런데 이게 정말 될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알아보자' 하면서 다른 펀딩 사이트들도 많이 둘러보고 검색을 했고, 결국 마음을 먹었죠. 다시 마음을 먹고 난 후에는, 일사천리로 빠르게 준비를 했어요.


펀딩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결정적 계기가 있나요? 

맛이 진짜 초콜릿 맛이고, 저희는 정말 맛, 제품에 자신이 있었어요!



W : 프로젝트 페이지를 보니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던데, 스토리는 어떻게 구성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아직 그런 면이 남아 있지만, 판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 가 위주잖아요. 손님이 왕이라고 하면서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저희는 그 부분을 아예 버렸어요,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죠.

"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이 초콜릿 더치를 사 먹어? 어떤 맛이길래? 진짜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어? 나라면 이걸 어떻게 받고 싶어할까? 이렇게 더운 날씨에 그냥 배송해? " 스스로 물음을 던지면서 스토리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펀딩을 진행한 다른 프로젝트들은 어떻게 진행을 하나, 검색도 했어요.계속 찾아보다가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수정보완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어요.


첫날 펀딩이 유독 많이 되었던데, 혹시 특별한 전략을 세우셨었나요?

펀딩이 오픈된 바로 그 시점에 와디즈 프로젝트 링크를 주변 지인들에게 쭉 보내드렸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오픈된 바로 그 시점에 연락했다는 것이에요! 펀딩을 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소식을 알리는 시점에 바로 펀딩을 할 수 있게 타이밍을 조절했어요.내가 진짜 갖고 싶고, 필요한 게 아닌 이상, 기다렸다가 액션을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펀딩이 오픈된 바로 그 순간에 연락을 드렸고, 바로 펀딩에 참여할 수 있게 했어요.
그리고 와디즈 홈페이지 링크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저희 프로젝트 페이지를 보내줬어요. 바로 펀딩을 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은 이 작은 차이에서 왔다고 생각해요. 초반 펀딩률을 잡으니까 그 이후에는 하루 고정적으로 유입이 들어오더라구고요


펀딩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특별한 어려움 보다 심적으로 걱정이 많이 됐어요. 이게 정말 될까? 푸드 카테고리 그중에서도 커피 리워드로 성공할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그래서 비슷한 카테고리의 성공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서 벤치마킹을 했어요. 그 다이어트 식사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부럽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팀은 어떻게 했는지 계속 찾아보고 팁을 스스로 얻으려고 찾아봤던 거 같아요.


W : 펀딩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와디즈에서 펀딩해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다시 주문하겠다는 고객들이 생겼죠. 펀딩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이 저희 커피를 알아주고 찾아주시니 정말 반갑고, 뿌듯했어요.그리고 저희 제품을 소개할 때, 펀딩 이전에는 맛에 대해 설명을 했더라면 이제는 와디즈에서 700%로 달성했어라고 말하면 다들 한번에 이해해주시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펀딩을 할때 받았던 피드백들을 반영해서 다시 한번 앵콜 펀딩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현재  준비 중에 있어요. 12월쯤 감성을 담은 스토리로 찾아뵈려고, 여러 명의 로스터분들을 초대해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어요.


앤씨즈의 다음 목표가 궁금합니다.
펀딩을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어요. 언젠가 저희처럼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부분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분들이 계신다면 도와드리고 싶어요.저희가 가지고 있는 교육, 기획, 디자인 역략을 활용해 저희같은 분들에게 펀딩을 추천하기도 하고, 갖고 계시는 매력점을 꺼내줄 수 있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메이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예인들은 악플 때문에 고민 많이 한다고 하죠, 저희처럼 제품을 파는 사람들은 고객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되게 크게 느껴져요,  심적으로 부담이 많을 텐데 그런 것들은 내려놓고, 내 물건에 자신이 있으면 자신감을 갖고, 소비자 입장에서 소통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배송이 종료 될 때까지 서포터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을 놓치는 프로젝트들을 몇몇 봤는데, 고객의 신뢰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신경을 쓰라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펀딩 전, 자금 조달과 시장성 검증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던 앤씨즈.

와디즈펀딩에서 300명의 대중에게 750만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펀딩이 끝난 지금, 브랜드를 찾아주는 팬을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 김정연 대표는 밝은 에너지와 즐거운 설레임을 갖고 있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팀이다. 다가오는 12월 앵콜펀딩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와디즈를 향기롭게 해줄지 기대가 된다.



 와디즈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시장성을 확인한 앤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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