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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세균도 공격적으로 변하게 하는 비밀 코드 '쿼럼 센싱'
세균들의 비밀 코드를 발견해 세균을 한 숨에 제압한 기업이 있습니다. 2013년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이 설립한 (주)쿼럼바이오는 유해균이 사람 몸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신약 개발과 건강 기능 식품을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하지만 사업과 연구을 병행해야 하기에 연구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자금 부담도 컸다고 하는데요. 쿼럼바이오가 어떻게 자금난을 극복하고 제품화 성공에 매출까지 만들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들어봅니다!


쿼럼바이오는 어떤 기업인가요?
세균들의 특이한 기전인 '쿼럼센싱'을 억제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건강 기능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 서울대학교 교수님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입니다.

'쿼럼 센싱'은 처음 듣는데, 어떤 개념인가요?
원래 세균은 힘없이 조용히 번식만 합니다. 나쁜 짓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정족수(쿼럼: Quorum)가 모이면 행동을 개시하죠. 세균이 모였다는 것을 인식(센싱: Sensing)하면 끈끈한 물질을 만들어 세균막을 형성하고, 질병인자를 배출해 인간을 공격합니다. 이러한 세균들의 기전을 '쿼럼 센싱' 이라고 합니다.

 '쿼럼센싱'이 없으면 세균이 몸을 공격할 수 없겠네요.
네, 그래서 쿼럼센싱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다는 것이 전 인류적으로 가치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그리고 유익하면서도 경쟁력있는 치료제, 제품도 구상했죠.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고, 제가 PI(연구책임자)로서 연구를 조율함과 동시에 제품화 쪽으로도 많이 고민했어요.


많은 연구비는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초반에는 자금이 부족해 혼자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를 신청해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었어요. 그 후에 더 많은 연구원도 함께 하게 되었고, 더 많은 성과도 있었죠.

국가 연구과제로 연구비 마련하는 경우가 많나요?
연구 과제 지원비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주로 기관 투자나 VC를 통해 투자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국내 바이오 시장에서 초기 연구 단계의 기업들이 투자 받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VC의 자금 출처가 국가나 기금이다보니, 회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뿐더러 리스크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검증된 소수의 기업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많거든요.

기존 바이오 투자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초기 기업을 위한 제도가 필요합니다. 투자받기 위해서는기술 구체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기관이나 VC투자를 받을만큼 과제가 구체화 되는데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거든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비용도 많이 들죠. 초기 단계에서 매출이 없는 기업이 대부분이라 굉장히 배고프고 힘든 시기를 지납니다. 바이오 기업의 '데스밸리'죠. 가능성있는 바이오 기업이 더 많아지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 데스밸리를 지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목이라도 축이고 갈 수 있는 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쿼럼바이오도 자금난을 겪으셨다고요.
연구비를 마련했던 연구 과제가 2010년 말에 종료됐어요. 국가 연구과제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이제 독자적으로 연구를 이어야할 시기가 된거에요. 그 당시 한창 AI기술이 한장 유행하면서 정부 사업 중에 바이오 국가 연구 과제 지원이 뚝 끊기더라고요. 

그래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셨군요?
네, 자금은 막혔지만 연구를 멈출 수는 없잖아요. 자금을 어디서 받을까 정보를 많이 모으고 있었는데 '모헤닉 게라지스'라는 수제자동차 기업이 비상장주식을 발행해 개인투자자에게 성공적으로 투자 받았다는 소식을 TV프로그램에서 보게 됐죠. 당장 연구 추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결과는 어땠나요?
2017년 11월에 9일 가량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억 5000만원을 목표로 9일간 모집했는데, 총 3억이 모집됐어요. 저희는 목표금인 2억 5000만 원을 투자 받았지만 결과는 굉장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당시 부설연구소를 별도로 차리고,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빠르게 목표금액을 모집할 수 있었나요?
저는 사업기획서를 2개월 동안 작성했어요. 긴 시간을 투자해서 사업기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알기 쉽게 적는다.'였습니다. 바이오 기술 자체가 전문 분야기 쉽지 않잖아요. 하지만 쉽게 설명해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인정받아야 투자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어요.

모집 성공을 위한 다른 노력이 있다면요?
그리고 기술적 가치를 잘 표현하려고 했어요. 아직 기술이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굉장히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분히 어필했죠. 글로벌 특허까지 갖춘 기술력, 시장에서 매출 발생하고 있는 제품 등 실제 성과로 역량과 자신감을 설득력있게 표현한 게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어떤 기업에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추천할 수 있을지?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은 누구나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봐요. 특히 바이오 기업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연구원이 필요한데 자금이 부족하면 연구원을 내보내야 하잖아요. 물론 연구를 혼자서 할 수도 있지만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죠. 연구 성과와 질을 높이기 위해서 자금 확보는 필수입니다. 

반대로 가능성있는 바이오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가 주요하게 확인할 부분은 뭘까요?
1. 인력구성, 2. 인프라, 3. 미래가치입니다. 바이오 기업 투자를 할 때는 인력구성을 가장 많이 보셔야 합니다. 인력구성이 곧 자산이기 때문에 어떤 구성원이냐에 따라서 연구의 질이 다르죠. 인프라도 중요합니다. 하나의 연구 팀이 모든 연구를 해낼 수 없기 때문에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을 때, 효율적으로 연구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기술의 미래가치와 완성도도 확인하셔야죠. 매출이 많이 나올 가치인가, 사회공헌의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크라우드펀딩의 가장 좋은 점은 제품의 가치나 장점을 먼저 본다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사람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후기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와디즈에서는 세상에 없는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 관심에서 참여가 일어납니다.

저는 와디즈가 기업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중에서도 선두주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와디즈가 기업친화적인 크라우드펀딩 기업이 되어 데스밸리를 지나는 기업들이 목축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서 국내에 많은 가능성있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ㅁ 쿼럼바이오 투자 프로젝트 보러가기
 상세페이지 > http://bit.ly/2LYLKoB
투자자 피드백 > http://bit.ly/2M2CHCT
ㅁ 제 2의 쿼럼바이오를 꿈꾼다면?
지금 1분 간편신청하기 > http://bit.ly/2LZnn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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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 김영아

    잘 읽어보았습니다.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 · 2018.06.12 10:57
  • 황철우

    응원합니다!!

    · · 2018.06.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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