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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희용입니다.

지난 글을 통해서 와디즈에서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바로가기 >> 신입 PD로서의 6개월을 돌아보다. - 첫번째 이야기, 성장을 경험하다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고 새로운 변화들을 경험할 수 있는
와디즈 Project Director로서 일하고 있는 순간의 기록들을 계속 남기려 합니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어떠한 일을 하든, 기획자가 되어라.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갈 각오를 하라.

-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 

2. 사람을 경험하다

'내가 하는 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 가벼운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S전자에서 해외 마케팅을 하고 있어', '**선생님 아래에서 한국 무용을 배우고 있어',
'대학원에서 **으로 논문 준비 중이야' 

누구나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배우면서 변화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순간들이 종종 찾아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함께 도전하는 일을 합니다.

와디즈 Project Director로서 일했던 순간들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함께 도전하는 일을 합니다.'라고 표현할 것 같습니다. 

동생 같은 대학생 1인 창업가부터 신사업 기획 총괄 대기업 임원, 유명 방송인까지.
다양한 산업을 넘나들고, 책이나 방송에서나 접할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  인생학교 손미나 대표님과 미팅 중에 출판하신 책에 저자 사인을 받았습니다. :)  -

近朱者赤 近墨者黑(근주자적 근묵자흑)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붉은 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 물든다는 뜻입니다.

어떠한 환경, 사람들과 가까이 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본질도 영향을 받아 변한다는 말인데요.

지난 6개월 동안 제가 만난 사람들은 각기 달랐지만,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덕업일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

가장 큰 공통점이자, 중요한 특징이 바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입니다.

사업 아이템과 새로 포착한 기회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는 사람,
제품 개발 중에 '망했던' 경험을 기회로 발전시켜 다시 도전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높은 연봉 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사람.

하루 평균 3~4명의 새로운 스타트업 대표님, 멤버들을 만나면서
가장 '빈번하게'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덕업일치 - 일본어 오타쿠(좋아하는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를 누리꾼들이 소리가 비슷한 오덕후로 바꾼 데서 나온 '덕후'와 직업을 뜻하는 '업'을 합한 신조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 동아일보 기사 중에서 - 


- 고기 덕후들 위한 육그램의 '인생고기 찾기' 프로젝트 -

사람들과 '고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한다면
얼마나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전제 조건은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낮에 카페에서 만났을 때 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스스로 신나게 이야기 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 대해서 고민하고 잘 알아야만 자기만의 생각이 정리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표님의 '고기' 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저도 모르게 군침이 돌았고, 맛있는 고기 한 점을 구워먹는 상상을 할 수 있는 경험. 

그런 비슷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을 계속 만나왔고,
앞으로도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WHY?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점을 만들어 갑니다.

기존의 틀과 똑같거나 혁신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끝없이 WHY? 의 관점에서
스스로의 미션을 정의 내리고 세상의 문제들을 고민 했습니다.

- Monthly Artwork 핀즐의 CO-FOUNDER 대표님들 -

'핀즐은 그림을 즐기는 가장 쿨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영화나 음악,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즐기듯
그림도 누구나 쉽게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예술과 그림. 

어쩌면 나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미술 시험을 위해 암기했던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은 이미 흐릿한 기억이 되었고,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 WHY? 라는 의문을 던지고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사업 모델을 결국, 현실로 만들어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예술의 전당 전시장에 걸려있는 과거 예술가들의 그림도 '관람' 할 수도 있지만
이태원 해방촌에 마련된 공간에서도 동시대의 예술가들과 소통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서, 그림을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결과에 대한 두려움'보다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쫓는 사람들

모든 일에는 책임, 결과가 따르는 것처럼 스타트업 역시 그들의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계속 경험해 나갑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점점 심해지는 경쟁 속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몇번의 작은 성공 + 결정적인 실패 한번'으로
포기해야 하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은 사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 국내 생리컵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지앤모어 안지혜 대표님과 함께 -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
까다로운 규제와 절차,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스타트업으로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지앤모어'라는 스타트업은 문제를 제기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즐겼기 때문에
국내 최초로 생리컵을 유통하고, 사람들의 관점과 문화까지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중용 23장 - 

지난 6개월 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문제 해결에 인생을 바친 지독한 연구자, 기존의 관습에 의문과 대안을 제시하는 혁신가,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리더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일에 조금 더 많이 관심을 갖고
큰 고비가 있을 때마다 작은 디테일에 집중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만나 함께 도전하는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간다면
近朱者赤 近墨者黑(근주자적 근묵자흑) 구절처럼
저 또한 비슷한 사람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다음 이야기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경험한 '지역(로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경험한 '지역(로컬)'은 사람, 시대의 변화와 같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  신입 PD로서의 6개월을 돌아보다 - 마지막 이야기, 지역을 경험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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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 이유진

    희용님 멋져요! 近朱者赤 近墨者黑, 저 또한 희용님의 글을 읽고 희용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에 물들은듯 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께요~

    · · 2018.07.12 15:30
  • Sj

    아.. 피디님!! 감동입니다!!!

    · · 2018.06.21 17:40
  • 류호준

    로컬 편 기대됩니다~~~~~

    · · 2018.06.18 20:25
  • 김기찬

    멋져요!

    · · 2018.06.11 00:15
  • 현수최

    대단해요 !

    · · 2018.06.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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