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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드디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통장 잔고가 3,000원이 되던 1월의 마지막 월요일, 드디어 취업을 했습니다. 신이 나서 받지도 않은 월급을 탕진했어요.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끝이 없더라고요. 잔액이 다시 3,000원이 되던 날, 이렇게 살다가는 결혼 자금은커녕 월세 보증금도 못 모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착실하게 저축도 하고, 명색에 크라우드 “펀딩” 회사에 다니는 데 투자도 한 번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투자,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를 하려니 요즘 말로 TMI (too much information)이더군요. 금융회사에 입사하긴 했지만, 재테크라곤 저축밖에 모르던 제게 주택청약, 각종 보험, 주식, 펀드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괜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투자했다가 어렵게 모은 돈을 다 잃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그렇게 막연하게 고민만 하며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와디즈에서 유명한 영화 펀딩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대박 기회라고요?  

회사 동료들이 빵빵한 캐스팅에 최대 연 7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대박이라고 하길래, 저도 솔깃해서 없는 돈을 긁어 모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영화가 IPTV에 무료로 풀린 것을 보고 함께 좌절했죠.     

보통 영화 프로젝트는 손익분기점을 관객 수로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50만 명의 사람들이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보면 이 영화를 만드는 데 든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럼 50만 명이 이 작품의 손익분기점이 됩니다. 관객 수가 50만 명 이하면 적자, 50만 명 이상이면 흑자가 되는 거죠. 그런데 IPTV에 뜬 영화를 누가 극장에 가서 보나요? 이번 추석 즈음엔 특선 영화로 방영될 텐데 말이죠. 결국, 제가 투자한 영화는 적자가 났습니다. 

원금 손실? 채권? 이익참가부사채? 뭐...라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투자했던 프로젝트는 ‘기본금리’가 있는 채권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너무 어려워지거나 작정하고 도망가지 않으면 제가 투자한 원금에 기본 금리인 연 3%의 이자를 함께 돌려받는 거죠. 하지만 작년에 입사한 제 뒷자리 정 프로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입사하자마자 ‘이익참가부사채’ 형태의 영화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의 78%를 손해 보셨더라고요. 

이익참가부사채는 영화가 ‘대박’ 나면 투자 수익도 그에 비례해 증가하는 대신 영화가 흥행에 실패할 경우 그 손실도 함께 부담하는 형태의 채권입니다. 마이너스 수익률이 가능한 거죠. 

숨은 고수를 찾아서 

이렇게 저와 몇몇 동료들이 남 이야기만 듣고, 최대 수익률만 보고, 유명한 회사니까 가즈아~했다가 인생의 쓴맛을 보는 동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쏠쏠한 수익을 올리신 분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회사에서 마이다스의 손이라고 불리시는 투자 고수들을 찾아갔습니다. 

그냥 투자하긴 그러니까 알고 합시다. 

제가 돈 좀 벌어보려고 여쭤본 건데 다들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주셔서 직업병이 도졌습니다. 앞으로 8주 동안 저처럼 투자를 해보고 싶지만 잘 몰라서 머뭇거린 분들 그리고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아 감으로 투자하셨던 분들께 크라우드 펀딩 투자 꿀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어렵고 방대한 내용이지만 하나하나 쉽고 재미있게 초심자의 관점에서 풀어볼게요.  


매주 월요일 <그냥 투자하긴 그러니까> 시리즈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꿈은 돈 많은 백수지만, 그게 안 되면 돈 많은 회사원이라도 되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글 김영아

와디즈의 막내 투자 콘텐츠 디렉터(CD)입니다. 우리의 작은돈이 필요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있어요. 아 물론 돈도 벌면서요. 더 많은 ‘우리’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해 어렵고 복잡한 투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그림 이윤경

와디즈의 브랜드 디자이너입니다. 좋은 '사람' 와디즈가 좋은 '브랜드'로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물을 주고 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의 시작을 돕기를, 그리고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냥 투자하긴 그러니까> 는 투자형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하기 전에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투그 시리즈의 다른 글을 보고 싶다면?


[그투그 #1] 돈 많은 백수가 못 되면 돈 많은 직장인이라도! (현재글)

[그투그 #2] 채권과 주식, 뭐가 다른가요?

[그투그 #3] 잠깐! 투자하기 전에 1분만요!!!

[그투그 #4] 채권 투자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3가지!

[그투그 #5] 채권 투자 전 꼭 봐야 할 재무제표 속 숫자들!

[그투그 #6] 스타트업 주식은 삼성전자 주식과 뭐가 다를까?

[그투그 #7] 우선주 VS 보통주, 어디에 투자할까?

[그투그 #8] 페이스북에 처음 투자한 사람은 얼마를 벌었을까?

[그투그 #9] 투자자가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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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 태화강

    투자할땐 김영아 프로께 맞겨야 겠군

    · · 2018.07.16 11:52
  • 김영아

    안녕하세요 태화강님 언제든지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2018.08.27 12:05
  • 황철우

    다음 화가 기다려집니다~~ ^^

    · · 2018.07.02 20:55
  • 김영아

    안녕하세요 황철우님:) https://www.wadiz.kr/web/wcast/detail/6190 다음글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08.27 12:07
  • 김병호

    오...저 캐릭터 참신하고 귀엽네요 ㅎㅎ
    저처럼 투.알.못 사람들이 보고 참조하기에 좋은 글이네요 ㅎㅎ

    · · 2018.07.02 17:10
  • 김영아

    김병호님 안녕하세요ㅎㅎ! 투알못께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와디즈와 와디즈에서 발행되는 콘텐츠 많이 사랑해주세요!

    · 2018.08.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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