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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영상 시대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올해.
다가오는 영상 트렌드 변화에 맞춰 2년 전부터 이때를 기다려온 기업이 있습니다.
아직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없는 살림에 악착같이 만들어 온 실적을 보고 가능성을 판단해주셨으면 한다는 레드브로스의 문동열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레드브로스 대표 문동열입니다.


레드브로스가 만든 콘텐츠는 어떤 게 있나요?

저희가 만든 채널은 <신나는 인생낭비>, <투쌤티비>가 있습니다. 

<신나는 인생낭비>는 2016년 10월에 만든 채널이고 현재는 따로 광고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조회수가 300~400만 정도로 꾸준히 나와요. 인터넷에서 100만 이상이면 빅 히트라고 할 수 있거든요. 이런 콘텐츠가 5~6개 있고, 조회수 50~60만 정도의 콘텐츠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투쌤티비>는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 '두 쌤'이 출현하는 형태로, 연예인을 내세운 프로그램입니다.

<신나는 인생낭비>(클릭) / <투쌤티비>(클릭)

현재 준비하고 있는 건 <배드민턴 TV>, <나의 여행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두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램 자체가 사업화, 수익화되어있기 때문에 단순히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광고비가 주 매출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사업화된 수익이 발생할 거예요. 저희는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형태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익화가 되는지 설명해주세요.

배드민턴협회랑  배드민턴 영상 콘텐츠에 대한 공동협약으로 MOU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요. 저희가 만드는 영상 채널이 ‘협회 공인 채널’이 되는 거죠. 또, 협회 공인이 되면 ‘공인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할 수가 있어요.
한국에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공식 인원만 약 300만 명이고 실제로는 4~5백만 정도라고 해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있죠. 보통 배드민턴 생활 동호인 대회가 열리면 참가비가 7만 원인데, 3~4천 명이 참가하러 와요. 

저희가 배드민턴협회랑 MOU를 맺었으니까 대회를 열 수 있잖아요. 그럼 일단 참가비에서부터 수익이 발생하는 거죠. 그리고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면, 그 대회를 촬영해서 콘텐츠화하는 거에요. 눈에 띄눈 분들을 뽑아서 “비공인 국가대표”를 뽑는 형태로요. 일반인들이 국가대표가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그리고 뽑힌 사람들을 배드민턴 강국인 인도네시아에 데리고 가서 인도네시아 팀과 친선 경기를 펼쳐요. 

인도네시아에 가는 경비도 출연자(참가자)가 부담합니다. 그래도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이런 식으로, 배드민턴 협회 MOU를 바탕으로 웹 예능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수익을 발생시키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면서 그 안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거군요.
<나의 여행이야기>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나의 여행이야기>는 <뭉쳐야 뜬다>처럼 제작진이 일반인 출연자들을 데리고 여행을 갑니다.
예를 들면 50~60대 정도의 악기 좋아하는 일반인들을 데리고 <비긴어게인>처럼 버스킹투어를 다니는 거예요. 처음에는 무시도 당하고 힘들어하다가 마지막에는 큰 무대에 오르게 돼요. 출연자는 오래전에 유명했던 은퇴한 가수를 네비게이터로 한 분 정도 모시고, 그분을 중심으로 일반인 밴드를 만들 거예요.

뭉쳐야뜬다 프로그램 정보 (클릭)

여기서는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나요?

<나의 여행이야기>는 여행사에서 만든 여행코스를 다니면서 촬영을 하고, 그 코스가 괜찮다 싶으면 여행 상품으로 만들어서 여행상품의 로열티를 레드브로스가 받는 형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예인없이 일반인이 하는 예능이 재미있을까요?

연예인도 안 나오는데 그걸 왜 봐?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예인이 나와야 한다는 건 예능에 대한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박막례 할머니를 보고 젊은 층이 굉장히 열광하고 있어요. 이런 사례처럼 저희 역시 일반인을 출연시키고 있고,  첫 번째 프로그램인 <신나는 인생낭비>를 통해서 일반인의 웹 예능이 대중들에게 통하는 걸 확실히 검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네비게이터 역할, 분위기 잡는 역할을 할 연예인 한두 명씩은 들어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핵심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반인이 주인공이 되는 웹 예능을 만들자는 게 저희 웹 예능의 핵심 모토에요.

주변의 흔한 너, 나, 우리가 

연예인처럼 주목받는 경험을 주는 거예요.


이걸 상품으로 만든 거죠.
레드브로스가 가 추구하는 웹 예능의 본질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TV에 출연해본 경험이 없는 일반인은 표정이든, 말투든 아무래도 좀 어색할 것 같은데요.

사실 실제로 어색하긴 해요. (웃음)
슈퍼스타스쿨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이분들이 10박 11일 동안 연습생처럼 연습을 해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사실 10박 11일 동안 열심히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해도 춤실력도 그렇고 연예인 같을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영상을 보시면, 꽤 자연스러워요. 실제로 결과물이 나왔을 때 본인들이 가장 많이 놀랐어요. “어떻게 내가 저렇게 나오냐” 이러면서요.

이게 편집의 마술이고 디렉팅의 묘미입니다. 너무 어색한 부분은 삭제하고, 디렉팅과 편집으로 만들어낼 수 있어요. 그게 바로 글로도 표현할 수 없고 정량화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가진 노하우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끼가 있는 일반인이 굉장히 많기도 합니다. <강제연애> 2화에 출연했던 분의 경우에는 한 번도 TV 출연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일반인인데, 끼가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이런 일반인 출연자를 인플루언서로 만들고, 이 분이 계속 출연을 하게 되면 이것도 나중에는 저희 레드브로스의 자산,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런 끼많은 사람들은 요즘 BJ나 유튜버를 많이 하던데, BJ나 유튜버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인터넷 BJ와 다른 점은 BJ는 본인이 제작자, 작가, 출연자 역할을 모두 혼자서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체계적인 제작 과정과 전문 촬영 인력을 갖추고 있고, 적합한 출연자를 섭외합니다. 제작진 존재 여부는 콘텐츠 내용에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혼자 제작하다 보면 할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극적인 방향으로 가게 되고, 그래서 기업 광고가 들어가기에는 맞지가 않아요. 

그래서 점차 MCN에서도 웹 예능의 형태로 바꾸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조회수가 100만이 넘으면 TV 시청률로 따지면 15~20%라고 볼 수 있거든요. 온라인 콘텐츠 광고의 효율이 생각보다 높은 거죠. 그리고 웹 예능은 티비에 비해서 방송심의가 기준이 낮아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업의 광고 메시지를 담을 수도 있고요.


웹예능이 기업광고와 잘 맞는군요. 그래도 TV광고를 더 선호하지 않나요?

기업에서도 온라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최근에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어요. 기업의 광고 예산을 보면, TV광고에 쓰는 예산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떤 대기업 광고회사의 경우에는 작년 TV광고 예산이 전체 광고의 60%였는데, 올해는 40%로 줄었거든요. 앞으로는 20%로 줄일 거라고 하더라고요. 광고 대행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온라인 콘텐츠에 광고비를 많이 쓰겠다는 게 광고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부분이 내년에 가시화되면, 우리와 비슷한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겨날 거예요.


그럼, 앞으로 경쟁이 심해진다는 의미겠네요?

그렇죠. 많은 경쟁사들 중에서 저희의 강점은 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 광고 등 모든 분야에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온라인 콘텐츠를 단순히 기존 방송 형태가 온라인에서 틀어지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아니에요.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모바일은 문법이나 접근 방식이 다 다르고, 하다못해 편집을 어떻게 하고, 길이를 몇 분으로 하고, 카메라를 어떻게 잡고.. 이런 사소한 부분부터 큰 영역까지 굉장히 다른 영역이거든요. 특허를 낼 수는 없겠지만 이런 게 기술이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저희는 2년에 걸쳐 그 노하우를 쌓은 팀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만들면, 그중에서 진짜 재밌다고 생각되는 작품은 지상파에서 가지고 가려고 할 거고, 그럼 판권을 방송국에 팔거나 기획비, 제작비 등을 받거나 해서 또 다른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김생민의 영수증>입니다. 이것도 웹예능으로 시작했다가 반응이 좋아서 지상파 방송으로 방영했죠. 


지상파에서 만든 웹예능은 없나요?

아직 시작 단계이고, 본격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어요. JTBC에서 <룰루랄라>를 만들고 있고, 반응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지상파에서 만들겠지만, 초반에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대기업의 관리 방식으로 웹의 B급 문화를 따라 하려고  하다 보면 뭔가 억지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있거든요. 저희도 그걸 2년 동안 지금 거쳐왔고요. (웃음)

지금이 웹 예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요. 때를 놓치면 안 되잖아요.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 펀딩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실 3~4개월 뒤에 펀딩을 받으면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많고 훨씬 좋을 텐데 이 때를 놓칠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지금은 이렇게 말로 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동안은 회사 구조상 매출을 만들기 위해서 돈을 벌 수 있는 TV 외주 작업을 하다 보니, 자체 콘텐츠를 만들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웹 예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중요한 때를 앞두고 크라우드펀딩 유치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서 자체 콘텐츠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가능성에 대해 테스트를 해봤으니 본격적으로 잘 만들 자신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드브로스의 성적만을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앞으로 시장의 가치, 그리고 레드브로스가 없는 살림에 악착같이 만들었던 두 채널의 실적을 보고 가능성을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바일 영상시대가 요구하는
All-around 모바일 영상 제작사,
레드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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