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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파이 란?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들의 성공기를 차곡차곡 모아 와이파이처럼 널리 전달해 새로운 메이커에게 새로운 기적을 선물해 드리려 합니다.


회사를 접어야 하는 기로에 서있던 그 때, 결단을 내렸어요.
'적자가 나는 백화점 매장은 철수하고 대신 크라우드펀딩을 해보자.'

생산 자금 부족으로 압박에 시달리던 블루피치가 백화점 입점 대신 선택한 와디즈펀딩. 그 결정 덕분에 블루피치는 프로젝트 오픈 10일여 만에 약 1억원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몰랐던 브랜드에서 1000명이 넘는 서포터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공하기까지, 블루피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와디즈 : 안녕하세요. 먼저 메이커 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블루피치 : 안녕하세요. 블루피치의 대표이사 강혜인입니다. 많은 분들께 예쁘면서 편한 신발을 좋은 가격에 신겨드리고 싶어서 블루피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와디즈 : 블루피치는 2016년에 시작되었다고 들었어요. 대표님의 창업 과정이 궁금합니다.블루피치 :  저는 15년 경력의 신발 디자이너예요. 마지막으로 다녔던 회사에서 일을 하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고 결국 퇴사를 선택했지요. 조금 쉬다가 다시 일을 하려니 밤낮으로 뛰어다녔던 열정 가득한 모습이 사라지고, 새롭게 일에 도전하는 게 두렵게 느껴졌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창업을 권유하시더라고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자기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창업 자금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고, 마침 한 투자자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가 만들고 싶은 브랜드가 무엇인지 말씀드렸어요. 다행히 그 자리에서 바로 투자를 결정해주셨어요. 그렇게 혼자 블루피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와디즈 : 신발 디자이너로 시작해 창업가로 거듭나셨네요.

블루피치 : 저는 디자인이 아닌 신발 공학을 전공하면서 신발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다른 디자이너보다 신발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했기 때문에 디자인부터 신발 개발, 기획, 신규 브랜드 런칭까지 신발과 관련된 일은 주어지는 대로 했어요. 그때는 여러 일을 도맡아서 하는 게 힘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디자이너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분야까지 적극적으로 해냈던 경험이 창업을 한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와디즈 : 처음 블루피치를 시작하실 때 오프라인 판매처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들었어요.

블루피치 : 창업을 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신발의 가격 거품을 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온라인으로만 판매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새로 만들어진 브랜드를 알고 찾아와주는 분들이 없으니 판매 성과가 지지부진했어요. 그래서 창고에 있는 신발을 들고 나가 뛰어다니기 시작했어요. 지방 행사장이든 백화점 팝업이든 갈 수 있는 곳은 모조리 찾아갔지요. 직접 신어보신 분들이 호평을 해주실 때마다 뿌듯했어요.


그렇게 직접 고객을 만나러 다닌 덕분에 좋은 피드백들도 들을 수 있었어요. 스니커즈 제품은 젊은 분들만 신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연령대가 높은 분들도 좋아해주시더라고요. 무릎이 약하신 분들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를 만들기 위해 지금의 소프트 더블 쿠션창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고객을 직접 대면하면서 좋은 점은 더욱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와디즈에서도 자신있게 런칭할 수 있었습니다.



와디즈 : 메이커 님의 열정 덕분에 좋은 신발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거네요. 최고의 원자재, 국내 제작, 물류 창고와 기지까지 갖추어야 하다보니 운영  비용이 상당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일반 스니커즈에 비해 저렴해요.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요?

블루피치 : 회사에서 일하며 디자인부터 기획, 개발, 생산, 판매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에 적은 인원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어요. 거기에 중간 유통을 진행하지 않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습니다.



와디즈 : 중간에는 생산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블루피치 : 막대한 자금이나 정교한 계획 없이 창업을 시작했다보니 처음엔 얼마나 많은 비용이 필요한 지 자세히 알지 못했어요. 주변 지인의 도움과 청년 창업 자금을 모아 첫 신발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그런데 이미 만들어둔 신발로는 물량이 부족했고, 많은 양의 신발을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생산해야 했어요. 특히 스니커즈 류는 대량으로 주문한 뒤 창고에 넣어두고 판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백화점 수수료와 인건비, 생산 대금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회사를 접어야 하는 기로에 서있던 그 때 크라우드펀딩을 알게 되었어요. 펀딩을 하게 되면 선 주문 방식으로 생산 비용을 미리 받아 안정적으로 신발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단을 내렸어요. '적자가 나는 백화점 매장은 철수하고 대신 크라우드펀딩을 해보자.'  그렇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펀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와디즈 :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작한 만큼 준비도 철저하게 하셨을 것 같아요.블루피치 : 네 맞아요. 생산 자금을 모으고, 재고 부담도 덜면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지금 저희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펀딩 사이트를 둘러봤는데 와디즈에서 펀딩이 가장 잘 되고 있더라고요. 직원들과 함께 와디즈에서 진행하는 두 번의 교육을 모두 받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어요. 



와디즈 : 스쿨까지 수강하셨군요. 덕분에 오픈 3시간 만에 목표금액의 1,000%를 돌파했어요.블루피치 : 와디즈에서 오픈한 신발 프로젝트들을 보니 대부분 1천~2천만 원의 펀딩을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그 정도 금액을 기대하고 시작했어요. 오픈예정을 진행할 때 알림 신청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조금 더 많이 모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어요. 

알림 신청을 진행하면서 본 펀딩을 더 꼼꼼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게 컸어요. 오픈예정 스토리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판단에 며칠 밤을 지새우며 영상을 만들고, 오픈하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스토리를 다듬었어요. 

오픈만 하면 자야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금액이 순식간에 올라가더라고요. 잠이 다 달아났죠. 그날 하루는 비몽사몽하면서 정신 없이 보냈어요.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는데, 이게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고요. 

펀딩 금액이 오르니 투자하고 싶다는 연락도 많이 받았어요. 덕분에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다시 얻을 수 있었어요.



와디즈 : 메이커 님의 말씀을 들으니 저 역시 벅차올라요. 오픈 10일 만에 천 명이 넘는 서포터가 모였네요. 꾸준히 서포터가 늘고 있는데 블루피치만의 홍보 방법이 있나요?


블루피치 : 오픈알림을 신청해주신 분들이 오픈 직후 바로 펀딩히신 덕분에  슈퍼 얼리버드 수량이 일찍 매진되었어요. 그 이후 빠르게 올라가던 펀딩 금액의 속도가 더뎌지더라고요. 슈퍼 얼리버드 수량을 늘리는 건 불가능하기에 자체 이벤트를 구상했어요. 

펀딩 금액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앵콜을 진행할 때 드리려고 준비해둔 선물을 선착순으로 펀딩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드리는 이벤트였어요. 그러자 다시 펀딩 금액이 올라가기 시작하더라고요. 펀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서포터 분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 느낀 건 저희의 진정성이에요. 외부 채널에 홍보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저희 프로젝트를 찾아와주신 서포터 분들께 이벤트, 댓글로 저희의 마음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걸 알아봐주신 서포터 분들이 저희를 믿고 계속 펀딩에 참여해주신 것 같아요.



와디즈 : 펀딩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오픈예정 서비스도 많은 도움이 되셨을까요?

블루피치 : 와디즈에 교육을 들으러 갔을 때 오픈예정 서비스를 알게 되었어요. 초기에 알림 신청자를 많이 모으면 그분들이 펀딩 초반에 많은 힘을 실어주셔서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가 적중했어요. 덕분에 빠르게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와디즈 : 블루피치는 자사 쇼핑몰도 운영하고 계세요. 쇼핑몰과 와디즈펀딩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블루피치 : 제게는 쇼핑몰이 제품을 먼저 만든 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라면, 와디즈펀딩은 제품을 먼저 홍보하고 자금을 모아 생산하여 보내드릴 수 있다는 차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블루피치처럼 브랜드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우수한 제품 기술력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와디즈 : 쇼핑몰 고객과 와디즈 서포터도 조금 다를 것 같아요.블루피치 : 쇼핑몰 고객 분들은 제품의 우수성보다 가격에 조금 더 민감하세요. 이번 펀딩으로 경험한 와디즈 서포터 분들은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를 우선적으로 보시더라고요. 마음에 드는 제품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좋은 평가를 보내주시고요. 제품이 좋다면 이 정도는 당연히 펀딩해야하는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해주시는 것 같아 꾸준히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에요. 



와디즈 :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블루피치가 와디즈펀딩으로 얻은 것 중 가장 값진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블루피치 : 창업을 하고 나서 참 많이 흔들렸어요. 제품을 개발하는 비용, 자재 선정 시 남겨야 할 이윤, 제품의 퀄리티를 고민하며 많은 내적 갈등을 겪었어요. 결국은 저 스스로에게 떳떳하기 위해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결정을 해왔는데, 와디즈펀딩을 통해 많은 서포터 분들이 그 결정을 알아봐주시고, 인정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블루피치의 고객이 되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가장 값진 얻음이었어요. 



와디즈 : 메이커 님의 다짐을 들으니 블루피치는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루피치와 같은 메이커가 되길 꿈꾸고 계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블루피치 : 저는 사업을 시작한 후 가장 힘든 시기에 돌파구로써 펀딩을 시작했어요. 아마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요. 모든 결과는 내가 만든 제품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정직하게 만든 제품이라면, 나 스스로 내 제품에 대해 당당하다면 분명 크라우드펀딩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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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 구스또

    멋지네요.^^

    · · 2018.11.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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