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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안녕하세요, 와디즈 리워드사업실에서 푸드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는 강혜원 PD입니다.

PD는 'Project Director'의 약자로, 간단히 요약해 다음의 일들을 합니다 : 메이커와 기업을 발굴하고 → 기업과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면 좋을지 고민하며 →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와디즈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한마디로 프로젝트가 잘 되도록 메이커 곁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강피디의 푸드채널

지난 푸드채널 1화,  [ 와디즈에 불어온 새바람, 푸드 프로젝트 최신 트렌드 살펴보기 ] 에 이어 두 번째 푸드채널로 돌아왔습니다. 이번화 제목은  [ 억대 펀딩 프로젝트만 알고 피 땀 눈물♩은 모르는 예비 메이커님께 ] 입니다. 이게 다 무슨 말? 일까요. 

메이커들을 만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 PD님, 지난번에 1억 펀딩 한 OO기업이요, 거긴 왜 잘 됐는지 이해가 안 가요. 저희 제품이 훨씬 맛있는데 말이예요. "

숨이 턱 막힙니다. 조금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그 1억이 글쎄 보통 1억이 아니라서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시원하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잘 나가는 푸드 프로젝트들 ! 그 속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메이커들의 방울방울 땀방울 이야기입니다.

푸드채널 2탄 :
잘 나가는 프로젝트를 만든
피, 땀, 눈물 편

잘 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안 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와디즈에서 잘 되고 / 안 되고는 절대 한 끗 차이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상세페이지의 첫 문장을 쓰고 대표 이미지를 고르고, 소제목을 정하는 작은 것부터 남들보다 한 번 더 고민한 프로젝트가 더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고민을 더 했는지, 어떤 노력으로 만들어낸 펀딩 금액인지, 아래 3가지의 챕터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친절한 상세페이지 :
세상가장 쉽게 이야기할게요.

제품을 글로 소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떤 메이커에게나 똑같이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와디즈에서는 넘어야할 산이 또 있어요. 누구나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쉽-게 설명해야 하는 첩첩산.

Why ? 와디즈에서는 왜 꼭 쉬운 설명이 필요할까요?

와디즈에는 방문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유저들이 대다수입니다. 그 누구도 우유를 사러 와디즈에 들르지 않습니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은 어떤 프로젝트가 잘 되지?', '어떤 재밌는 프로젝트가 올라왔지?' 하며 프로젝트들을 훑어보게 됩니다. 문제는 라이브 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개수가 무려 450여 개라는 것이지요. (= 전쟁터...)

그렇다면 그들이 단 한 번이라도 우리 프로젝트에 방문했을 때 한눈에 ! 쉽고 강렬하게 !  뽝 ! 사로잡을 수 있어야겠지요. 어려운 전문용어를 한 번 사용할 때마다 페이지와 작별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마이노멀 푸드 - 방탄커피 프로젝트의 '혈당쇼크와 인슐린 스파이크' 설명 자료

잘 되는 프로젝트의 상세페이지는 초등학생들에게 보여주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어려운 용어는 사진을 넣어 직관적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움직이는 그래프도 등장합니다. (그래픽이 생소한 메이커가 직접 공부하며 만드신다고 이틀 밤을 지새웠다는 후문이에요.)  나에게 너무 익숙한 내용일지라도 서포터들에게는 대학 강의보다 어려운 내용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상세페이지를 위해 여러분도 많은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gif 영상의 활용 :
궁금한건 다 보여드릴거예요.

이전 캐스트에서도 힘주어 이야기 드린바 있지만 와디즈에서 '푸드 카테고리에 펀딩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집 앞 마트에만 가도 시식해보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다양하니 말이에요. 시식이 아니더라도 만져보고, 흔들어 보고, 냄새 맡고, 때깔이 고운지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 와디즈는 온라인 공간의 한계점 때문에 그 모든 게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하다고 가만히 있었다면 프로젝트는 잘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미각과 후각의 동원이 어렵다면 가능한 시각적 자료를 최대한 풍부하게 제공하자 !

1) 메종살몬 그라브락스 프로젝트 :
그라브락스의 쫀쫀함을 보여주시 위해 gif 활용

2) 힛더티 말차파우더 프로젝트 :
말차라떼 레시피를 설명하기 위해 gif 활용

3) 마이노멀 푸드 방탄커피 프로젝트 :
커피의 농도, 색감을 보여주기 위해 gif 활용


와디즈에서 gif 파일은 주로 방수가 되고 테크가 접목된 '기능성 가방', 작동 영상이 필요한 '모빌리티' 등의 프로젝트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푸드 프로젝트에서도 생동감이 필요한 내용을 gif 영상으로 싣는 시도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니 차라리, 고화질의 풀영상을 올리는 게 낫지 않나요? 아니요, 풀영상은 꼭 재생 버튼을 눌러야 하고 영상이 로딩되길 기다려야 합니다. 서포터들의 입장에서 앞, 뒤 불필요한 내용도 너무 길어요. 그러니 꼭 필요한 내용만, 클릭 없이, 자동 재생되는 gif 영상이 얼마나 편하게요.

 gif 영상의 활용과 제작 방법과 관련해서는 와디즈의 다른 캐스트 [조.스.바. 3탄(조금만 스토리를 바꿔봐) - 글 10번 읽는 것보다 영상 1번이 더 효과적이니까! ]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 오프라인 이벤트 활용 :
후기 배달도 문제없어요 !

마지막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이전 캐스트에서도 오프라인 이벤트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었습니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식품 기업의 자신감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이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상징적인 행사를 넘어 실제로 프로젝트를 부스팅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사례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결은 바로 서포터들의 생생한 '후기' 예요.

지난 11월 27일. 마이노멀 푸드의 이형진 대표님 외 팀원들이 판교역에 출동했습니다. '판교역 게릴라 시음회'를 위해서인데요, 아침 8시 반, 손이 시리도록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씨 속에서 판교역을 나서는 행인들에게 마이노멀 푸드의 방탄커피를 한 개씩 나누어주었습니다. 방탄커피가 본래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했는데, 때문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에서 무료로 방탄커피를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지요. (사실 시음회에 브로슈어를 나누어주는 오프라인 이벤트와 추운 겨울, 커피와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르바이트... 그 중간 어디쯤이었을 거예요.) 

포인트는 이 '브로슈어'에 있습니다.

' 와디즈 후기 이벤트 진행 중! '

와디즈 프로젝트 댓글 페이지에 정성 담긴 시음 후기를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방탄커피 6개들이 한 팩을 배송해주는' 이벤트 열었던 것입니다. 이를 브로슈어에 소개했습니다. (친절하게 상세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는 QR코드도 삽입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방탄커피 프로젝트의 댓글 창에는 실제 시음 후기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메이커는 이런 후기들을 모아 후기 모음 이미지를 만들고 새소식에 업로드합니다. 제목이 압권이지요.

아직 펀딩을 망설이시나요?

11/27일 판교역 오프라인 이벤트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이 새소식이 올라간 직후, 펀딩액은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7,600만 원의 펀딩액 중, 후기를 업로드했던 날인 종료 4일 전부터 ~ 종료일까지 총 1,500만 원이 더 모집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1,500만 원 중 600만 원 이상이 12만 원대, 22만 원대의 대용량 펀딩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에요. 

실제로 프로젝트 마감이 임박하면 여기 펀딩을 해야 하나? / 말아야 하나?, 펀딩을 30개만 해야 하나?/ 60개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는데 서포터들의 생생한 후기가 다른 서포터들의 펀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지요.  

특히 와디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식품들은 대부분 신제품이기 때문에 시중에 후기가 전무한 상황일 수 있어요. 그런데 펀딩 중간에 진행한 오프라인 이벤트는 합법적인(?) 후기를 제공해주지요. 나와 같은 처지의 다른 서포터가 검증한, 좋은 후기가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일반 서포터들에게는 큰 명분이 될 수 있답니다.

이처럼 잘 되는 프로젝트의 메이커는 판교역에서 서포터들의 집까지 후기배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추운겨울 #판교역 #전단지 #손이꽁꽁꽁 #방탄커피 #후기모집


어떠신가요? 

1) 여러분은 제품을 세상 가장 쉬운 표현으로 설명할 준비가 되었나요?  
2) 이해가 쏙쏙 되는 gif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나요?
3) 추운 겨울, 후기 배달도 불사하는 열정이 살아있나요?

여러분이 일반 서포터라면 억대 펀딩 프로젝트만 기억해도 문제없어요. 하지만 와디즈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예비 메이커라면 그 뒷단에서 메이커들이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들까지 꼼꼼히 들여다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잘 못하는 부분이라면 열심히 따라 하고, 더 잘 하는 부분이라면 마음껏 빛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겠지요 !


여기까지 잘 나가는 프로젝트를 만든 피 땀 눈물편이었습니다 :-) [강PD의 푸드채널] 은 다음번에도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예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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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 이너랩스

    글 잘보았습니다.1월10일 멘토링관련하여 문의를 좀드리고싶은데 문의를 어디로 해야할까요?

    · · 2019.01.05 02:07
  • 클로이

    안녕하세요, 이너랩스 메이커님. 1월 10일 멘토링 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해주시면 개별적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9.01.08 17:12
  • 프레셔스

    정독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19.01.02 17:54
  • 황인범

    리스펙합니다. 여담이지만 힛더티 말차 저렇게 먹는것이었군요. gif좀 잘 보고 만들걸 그랬어요!

    · · 2018.12.29 20:02
  • 임동준

    역시 성공뒤에는 엄청난 숨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 PD님 글을 통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

    · · 2018.12.29 17:18
  • 재롱맘

    정말 강PD님과 메이커분들의 피,땀,눈물이 녹아있는 컨텐츠네요. 역시 최선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혜원PD님입니다. 멋져요!

    · · 2018.12.29 01:14
  • 신용원

    노력없는 결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것 같습니다. 공유해주신 인사이트를 보니 더 많은 예비메이커 분들에게 소중한 가이드가 될것 같습니다.^^ 응원드립니다.

    · · 2018.12.28 22:47
  • 우창성

    와디즈의 푸드 프로젝트들은 글에서 맛있는 향이 나는 것 같아요~! 아마 PD님 덕분이겠죠!? S2

    · · 2018.12.28 18:00
  • 인플레오

    눈에 쏙쏙 들어오게 핵심들 찝어서 항상 좋은 글 써주시는 강혜원PD님! 저희도 PD님이 쓰신 것처럼 더 준비 잘 해서 더 좋은 성과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해봅니다 :)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 2018.12.28 17:59
  • 현수최

    생각해보니 생생한 후기를 읽으면 저도 모르게 펀딩하게 됐었네요..활용해봐야겠어요 꿀팁 전수 감사합니다

    · · 2018.12.28 15:33
  • 지이지이

    피땀눈물 인상적이네요! 억대펀딩뒤에 엄청난 노력이 숨어있군요!

    · · 2018.12.28 15:20
  • 김펀딩

    억대펀딩이라는 말 뒤에 이렇게 많은 피,땀,눈물이 있었다니 역시 잘되는건 그에 맞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유익하고 술술읽히는 강PD의 푸드채널 다음편도 정말 기대됩니다 :)

    · · 2018.12.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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