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매달 고벤처포럼에서 크라우드펀딩 산업 동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에도 공유드릴게요. (보고 싶으시면,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 7시에 팁스타운에서 만나요!)

2019년 1월 크라우드펀딩 산업 동향 발표 자료 보러가기 

2019년 1월에는,

2018년 국내 크라우드펀딩 전체 시장 규모가 1,000억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는데요, 와디즈 데이터만 봐도 2017년 대비해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기업은 3배 이상, 모집된 금액은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관련기사]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에서 2018년에 가장 각광받았던 Top 3 분야는 패션, 푸드, 반려동물 카테고리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은 목표 기간 동안 목표 금액을 달성한 후에 제품을 배송하게 되기 때문에 재고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서포터들과 직접 마음껏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장점들이 패션 카테고리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장소이다보니 트랜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데요, 1인 가구의 증가와 반려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푸드와 반려동물 카테고리에서 그대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2018년의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트랜드는 [여기]에서 더 자세하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연초부터 제도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한 기업이 1년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7억에서 15억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및보험업, 부동산업, 사행성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펀딩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 경험이 많은 사람도 적격투자자로 인정받아 보다 활발한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관련기사] 그밖에도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도 크라우드펀딩에 참여가 가능해지고, 전문투자자의 요건이 완화되는 등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18년은 벤처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해이기도 한데,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벤처투자촉진법에 대한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관련기사], BDC(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 도입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관련기사]. 와디즈도 이와 더불어 중개에서 더 나아가 공고한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결성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 P2P는 법제화가 진행 중입니다. 부동산 분야보다는 신용대출을 위한 법안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법제화가 P2P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궁금하네요. [관련기사]  
• 법보다 빠르게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는 P2P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2019년에는 채권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겠다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은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것 같은데요, 과연 누가? [관련기사] 
•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STO에 대한 많은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