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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핵심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있다!

최근 많은 기업,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타겟은 바로 밀레니얼 세대예요. 과연 이들은 누구이고, 어떤 특징을 가졌길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걸까요? 



밀레니얼 세대, 이들은 누구인가?

밀레니얼 세대의 정의는 통계마다 조금씩 달라요. 미국의 인구조사국이 정의한 바는 1982년에서 2000년 사이 출생한 세대이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정의한 밀레니얼 세대는 1985년에서 2004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넓게 보아 1980년-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로 정의할 수 있어요.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 밀레니얼 세대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달한다고 해요.

이들의 수많은 수식어 중 하나는 바로 '부모 세대보다 소득이 낮은 최초의 세대'예요. 밀도 높은 인구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학자금의 빚과 일자리 불안에 허덕이고 있는 이들이 밀레니얼 세대인 셈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이런 미래에 대한 불안은 '소확행 소비'의 붐을 일으켰어요. '언제 돈 모아서 언제 집사고, 결혼하나! 그냥 지금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욜로 (You Only Live Once) 정신에 입각해 소소하지만 행복을 주는 소비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것이죠.

이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소비력을 함께 갖춘 세대로서 소비 시장의 대세가 되었어요. 자연스레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알게 된다면 이들을 사로잡을 전략을 세울 수 있겠죠? 



응답하라 밀레니얼 :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


①"나 지금 떨고 있니..?"

밀레니얼 세대의 심정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거예요. 고금리에 대학만 졸업하면 척척 뽑아주었던 지난 날과 달리 금리가 낮아져 돈을 저축해도 잔고는 거기서 거기, 일자리 구하기는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어요. 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사는 거죠. 

불면증, 공황장애같은 질병이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처럼 힘겹게 달리는 이들의 등을 따뜻하게 토닥여주는 듯한 책들이 서점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미래를 미더워하지 못하는 마음은 현재에 충실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돌아와요. 노후를 위해 정년퇴직할 나이가 될 때까지 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부모님 세대와 달리 당장 지금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퇴사를 하고, 여행을 떠나고, 창업을 하기도 해요. 두려움이 대범함을 만드는 거죠.



② 취존합니다."야 민트초코같은 걸 왜 먹냐?"
"취존하자 우리"

이런 대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낯설지 않을 거예요. 여기서 취존은 '취향 존중'의 준말이에요. 다양한 정보가 흘러넘치고 그에 따라 선택지도 어마어마하게 불어난 요즘, 취향 존중은 남과 더불어 가야하는 이 사회에 가장 우선시되는 덕목이 되었어요. 함부로 배척하고, 혐오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기 십상이죠.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는 서로를 존중해주는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예전 같았으면 '저런 옷을 왜 입어?' 싶은 패션도 개성의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놀림의 대상이었던 '덕후'는 한 영역의 준전문가로서의 권위를 갖게 되었죠. 

덕분에 세상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요. 획일화되었던 규범이 무너지고, 차별이 있었던 곳에 차이를 인정하자는 목소리가 싹트고 있죠. 이들의 영향력은 다양한 개성이 드러나는 소비 시장 뿐 아니라 문화와 정치 등 사회 곳곳에까지 미치며 세상을 바꾸고 있어요.



③ 경험이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듯 이제는 경험하는 것도 힘인 시대예요.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라는 슬로건을 내건 에어비앤비가 올해 하반기 상장을 준비할만큼 성장한 이유 역시 경험을 강조했기 때문이에요. 

여행을 단순한 레저 활동으로만 여겼던 지난 세대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여행의 경험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욕망을 갖고 있어요. 현지인의 집에서 숙박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는 트립을 경험하며 '살아보는 여행'을 만들어주는 에어비앤비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요가복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룰루레몬 역시 체험 마케팅으로 11년 연속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한 브랜드로 유명해요. 룰루레몬은 요가복을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요가, 명상, 러닝 등의 클래스를 열어 밀레니얼 세대의 '경험 욕구'를 자극했어요.

트레바리, 문토, 취향관 등의 살롱 커뮤니티가 뜨는 이유 역시 나와 취향이 비슷한 이들과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들은 함께 모여 독서를 즐기거나 와인을 배우고, 글을 쓰거나 영화를 보며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기를 개발하고 성장하는 기쁨을 만끽해요.



④ 페북은 지는 해, 인스타그램은 뜨는 해1995년 이후 출생자를 가리키는 Z세대들은 카카오톡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더 많이 쓴다고 해요.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에게 페이스북은 '고인 물'에 가까운 이미지죠. 지저분한 피드가 난무하는 페이스북 대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 채우는, 즉 취향 바구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인스타그램이 뜨고 있어요.

이를 이용해 각종 맛집과 카페들은 저마다 독특한 컨셉과 예쁜 인테리어로 인스타그래머 (인스타그램을 잘 활용하는 이들)들을 사로 잡아요.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해도 감성샷을 남겨주는 공간과 메뉴들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고, 태그를 달게 만들어요.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인증할 수 있게, 또는 인증하고 싶게 디자인한 전시회들도 많아졌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를 표현해요. '나는 누구이고, 이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일일히 말할 필요가 없죠. 내가 다녀온 공간, 어제 구매한 제품, 주말에 했던 경험들을 올리기만 해도 나의 취향,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드러낼 수 있으니까요.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스타그램은 포트폴리오와 같아요.



⑤ 프로공유러

공유 경제라는 이야기는 이제 익숙해요. 밀레니얼 세대는 집을 공유하고 (에어비앤비), 차도 공유하고 (쏘카), 사무실을 공유해요 (위워크). 심지어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지식까지 공유하죠. 이들은 앞서 말했듯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다녀온 맛집이나 여행, 읽었던 책과 구매한 제품들을 인증하고, 사진 속에 관련 제품 또는 브랜드 태그를 걸어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공유해요.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더욱 활발한 공유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브이로그라 불리는 영상 일기를 통해 자신의 하루를 보여주기도 하고,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리뷰하며, 운동 메이크업 영어 등의 지식과 재능을 공유하기도 해요.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회사원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입을 거둔 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도전하려하기도 하죠. 

이들이 집과 차처럼 물질적인 것을 공유하는 이유는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이고, 일상과 취향을 공유하는 이유는 나라는 정체성을 중시하기 때문이에요. 가성비와 정체성 모두 밀레니얼 세대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경제 불황을 겪으며 소유보다 공유를 통해 금전적인 부분을 해결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나를 드러내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온/오프라인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소속감을 느끼려고 하는 거죠. 



밀레니얼 세대는 복잡해요. 소득은 적지만 소비에 열심히 임하고, 집을 사기 위해 저축하기보다 내일 당장 여행을 떠나면서도 공무원처럼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어해요. 복잡하지만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는 밀레니얼 세대. 이들은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수많은 제품들을 찾아보고, 비교하며 소비라는 아름다운 불꽃을 피우기 위해 기름을 붓고 있어요. 이들의 불꽃을 자신의 벽난로에 피우기 위해 혈안이 된 브랜드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죠. 

그렇다면 와디즈 메이커 님들은 어떻게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그 비법은 밀레니얼 세대 시리즈 - 2편에서 알려 드릴게요! 


 [2편] 와디즈 메이커가 알아두면 좋을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 잡는 5가지 방법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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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매일경제, <밀레니얼 세대 '대세'..."잡으면 살고 놓치면 죽는다">, 2019.02.04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71991

- 한국경제, <'쇼핑 큰손'으로 뜬 밀레니얼 세대>, 2019.03.07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30720601

- 오마이뉴스, <밀레니얼과 서울의 뜨는 골목길>, 2019.03.11 http://omn.kr/1hs7t 

- 한국경제, <‘요가복계의 샤넬’ 룰루레몬, 매출 4조 넘봐>, 2019.02.1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0&aid=0000049615

- 이코노믹리뷰, <프레드 레이드 영입한 에어비앤비...새로운 꿈 꾸나>, 2019.02.08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6166

- 티타임즈, <영국신사 케첩 ‘켄싱턴’은 어떻게 ‘하인즈’를 제쳤나>, 2018.04.30
https://1boon.kakao.com/ttimes/ttimes_18043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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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 융디 : )

    세상에나.. 글을 정말 깔끔하게 잘 쓰시네욥???? 밀레니얼 세대가 쏙쏙 이해됐어요 ;) 감사합니다 와디즈!

    · · 2019.03.13 19:49
  • 문연이

    감사합니다! 2편에서는 메이커 님께 도움이 될 만한 실전 팁을 담아보았으니 함께 봐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 2019.03.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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