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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넷플릭스, 왓차, 푹, 퍼블리, 리디셀렉트
제가 이용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예요.

예전에는 네이버에서 영화를 검색해 매번 구매해서 보았다면 이제는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고 넷플릭스나 왓차에서 무제한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곤 해요. 뉴스나 지적 콘텐츠도 따로 찾아보기보다 퍼블리에서 살펴보는 편이고, 책은 리디셀렉트를 이용해서 보고 있어요.




구독이 뭐예요? 

최근 런칭된 제네시스 구독 서비스 (출처 : 제네시스 스펙트럼 홈페이지)

소비자가 가입하고, 정기적으로 결제를 등록하면 원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원하는 기간동안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예요. 최근 들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어요. 음악과 영화, 책은 물론이고 꽃, 과일, 옷, 양말, 면도날부터 화장품, 맥주, 그림, 자동차, 반려동물 제품까지! 

분석해보면 구독 서비스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1. 무제한형

주로 콘텐츠 서비스가 이 유형에 속해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영화 (넷플릭스, 왓챠) , 음악 (애플뮤직), 영상 (유튜브 프리미엄), 책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을 무제한 (또는 소극적인 제한) 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대표적이에요.


2. 정기 배송형

일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씩 제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매달 예쁘게 포장된 꽃 (꾸까, 블루미) 을 보내주기도 하고, 전세계 작가의 작품 (핀즐) 을 보내주기도 하지요.


3. 렌탈형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구독 서비스 모델일 거예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전통적인 렌탈 서비스에서 최근에는 자동차 (제네시스, BMW) , 패션 (줄라이)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예요.




구독 경제가 주목 받는 이유는?

"내가 가질래!"

우리는 소유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점점 다양한 제품들이 생겨나며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어 사들이자 공간이 부족한 지경이 되어버렸죠. 유행이 빨리 지나가기도 하고, 저렴한 제품은 수명이 짧기도 해서 한 달 전에 산 제품이 금방 싫증나거나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경우도 비일비재했어요. 

그때 고개를 빼꼼하고 나온 것이 바로 '공유 경제' 였죠.


"왜 사? 같이 써!"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 이후 소득이 줄고 경제가 침체되었어요. 지갑이 얇아지니 자주 쓰지 않을 제품을 덜컥 사는 게 두려워졌죠. 그때부터 지혜로운 사람들은 물건을 공유하기 시작했어요. 

1998년 IMF 위기 직후 우리나라 경제가 한참 어려워졌을 때 뜬 '아나바다 운동'을 기억하시나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의 준말이었죠. 공유 경제는 아나바다 운동 중 '나'에 해당하는 나눠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경제적 의미에서의 '공유'가 확산되기 시작하고, 이에 필요를 느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자 자전거, 자동차 심지어는 사무실과 집까지 공유하는 서비스가 생겨났어요.


"너에게 맞는 걸로 추천해줄게!"

구독 경제는 공유 경제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돕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기간동안 정기적으로 구독하면 단발적으로 제품을 구매했을 때 생기는 물리적 귀차니즘, 심리적 선택 장애 등의 다양한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 욕구를 해소하기에도 좋아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 궁금하다면?)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큐레이션을 통해 짧은 기간 다양한 양질의 제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같은 구독, 다른 니즈

소비자 입장에서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는 이유와 공급자 입장에서 구독 서비스를 내놓는 이유는 비슷하지만 달라요.


소비자가 바라보는 구독 서비스

1.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져요.

리디셀렉트라는 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는 한 달에 5만 원 이상을 책을 사는 데 썼어요. 하지만 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난 뒤에는 매달 1만 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원하는 만큼 책을 볼 수 있으니 훨씬 경제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가끔 서점가서 원하는 책을 사는 경험을 하긴 하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 책을 사는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책이나 과일, 화장품, 영화 등 평소 자주 구매하는 제품/서비스가 있다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어요.


2. 쉽게 큐레이션 해줘요.

맥주 정기 구독 서비스 벨루가 (출처 : 벨루가 홈페이지)

정보 과잉의 시대잖아요. 어떤 영화가 좋은지, 어떤 맥주가 맛있는지, 어떤 작가의 그림이 좋은지 일일히 찾아보고 구매할 시간이 우리에겐 너무 부족해요.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별해서 집으로 직접 배송까지 해준다니, 이 얼마나 쉽고 즐거운 서비스인가요?


3. 실패해도 괜찮아요.

유명하다는 영화를 보려고 검색해서 극장 티겟값과 비슷한 가격을 주고 다운받았어요. 그런데 너무 제 스타일이 아니었던 거예요.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봤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영화의 결말이 떠오르지 않아요. 하지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부터 보다가 재미가 없다면 가차없이 꺼버려요. 다른 영화를 보면 되거든요! 실패해도 괜찮은 안전망이 생긴 기분이에요.



공급자가 바라보는 구독 서비스

1. 진입장벽을 낮추어 빠르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대다수의 구독 서비스에서 주는 혜택을 보셨을 거예요. '처음 1개월 무료!' '처음 배송 30% 할인!' 저렴한 가격 혜택을 내세워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부담 없이 빠르게 경험하게 만들고, 긍정적인 경험을 유발해 지속적인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겠죠.


2. 지속적인 고객 확보

처음 혜택을 받고 했던 경험이 만족스러운 소비자는 웬만하면 그 구독을 이어가요. 구독 서비스의 특성 상 매번 결제하는 비용이 여러번 구매하는 비용과 대비했을 때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이를 이용해 서비스를 구독하는고객과 보다 길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어요.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그 구독이 지루하거나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겠죠.


3. 안정적인 매출

이처럼 구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두면 매출에도 안정이 찾아와요. 1개월 단위로 결제되는 시스템도 있지만, 3개월 - 6개월 - 1년처럼 장기적인 구독 모델을 보다 저렴하게 설정해두어 오랜 기간동안 고객과 매출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펀딩에 성공한 구독형 서비스 프로젝트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는 와디즈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어요.


1. 세계 작가의 작품을 매달 집 앞으로, 핀즐핀즐은 세계 곳곳에 포진한 작가들의 작품을 매달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정기 그림 구독 서비스예요. 와디즈에서 2번의 펀딩을 통해 786명의 서포터와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지요. 레드닷 어워즈에서 수상하기도 했어요.


2. 남들 먹는 영양제 말고 내 몸에 맞는 영양제, 필리

필리는 LG생활건강, 정관장, 허벌라이프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코스맥스와 전문 약사들이 모여 만든 맞춤 영양제 추천 및 구독 서비스예요. 1:1 맞춤 문진 서비스로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해주고 지속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와디즈에서 펀딩에 성공했어요.


3. 내 피부가 필요로 하는 성분만 담은 화장품, 톤28톤28은 내 피부에 맞는 건강한 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28일 주기로 신선하게 배송해주는 맞춤 화장품 구독 서비스예요. 구독을 시작하면 피부 상태를 측정해주는 가이드가 찾아와 상담을 진행하고 10일 안에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배송해주지요. 와디즈에서 2번의 펀딩을 진행했고 모두 성공했어요.  


이외에도,

세상에서 가장 쉬운 꽃 정기구독, 블루미  / 정겨운 편지 정기구독 서비스, 달편지  / 재미있는 글을 전하는 구독 서비스, 퍼킨스 / 매달 새로운 향기, 플라보 디퓨저 포스터 / 매일 사용하는 면도날, 이노쉐이브 / 취미를 찾아주는 특별한 박스, 하비박스 등이 펀딩에 성공했어요. 




구독 경제의 미래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구독 경제의 시장 규모는 2011년 5700만 달러 (약 635억 원) 에서 2018년 3월 기준 29억 달러 (3조 2330억 원) 으로 성장했다고 해요. ( 이커머스 기업 TOP500 기준, 출처 : "Thinking inside the subscription box", Mckinsey)

글로벌 투자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2016년 469조원에 달하던 세계 구독 경제의 규모가 2020년에 59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어요. (출처 : "공유경제 이어 '구독경제' 뜬다…국내도 주방용품 서비스 등장," 중앙일보)

전문가의 큐레이션을 통한 질적 만족을 높이고, 불필요한 구매 비용을 절약하며 새로운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점차 커질 듯 합니다. 그림, 영양제, 화장품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이때, 미래의 구독 경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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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머니투데이, <[MT리포트] ‘소유’도 ‘공유’도 싫다... 난 구독하며 산다>, 2018,08,02
- 한국경제, <진화하는 '구독경제'… 월정액 내면 음식·취미·멘토까지 서비스>, 2018.09.07
- 한겨레, <옷에서 자동차까지…소유에서 공유, 공유에서 구독으로>, 2019.01.26
- LIFEPUS, <이제는 구독 경제? 나를 위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5>,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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