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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Shiseido)

일본의 시세이도 그룹이 지난해 뷰티 제품 판매를 통해 약 90억 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매출의 대부분이 백화점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시세이도 CEO는 상당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10대, 20대 등 미래 소비 세대들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의 솔루션은 바로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과 제휴하거나 그들을 인수하는 것, 그리고 인공지능/증강현실 등 전문성확보를 위한 테크 허브를 만드는 것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시세이도 CEO의 야망은 쇼퍼들이 상점에서 화장품을 시험해 본 경험을 온라인으로 복제하고,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해 개인화된 메이크업 등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시세이도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뷰티 테크 업체들을 활발히 인수하고 있는데요. 시세이도는 2018년 초에 인공스킨(artificial skin)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Olivo Laboratories”를 인수한 가운데, 인공스킨이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예를 들어 메이크업하기 전에 base layer로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적용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세이도는 또한 2017년 초, 스마트폰 앱을 통해 피부톤을 스캔하면, 이를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작하는 업체 “MatchCo”를 인수했고, 11월에는 “Giaran”이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Giaran은 유저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상으로 메이크업을 지우고, (제품 구매 전) 새롭게 메이크업을 해보는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MatchCo의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성 안내에 따라 이마, 양 볼, 손목 안쪽과 바깥쪽의 피부 톤을 스캔하면, 피부 색에 관계 없이 각 고객의 피부톤에 최적화된 컬러 블랜딩을 제공하며 개인화된 파운데이션을 주문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출처: MatchCo

로레알(L’Oreal)

시세이도 뿐 아니라, 메이블린, 입생로랑, 랑콤, 키엘 등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약 25년간 정상의 No.1 사업자로 자리해 온 세계 최대 뷰티 업체 로레알 역시 매우 적극적으로 기술 확보 및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로레알은 2019년 2월 중순 경, “AI를 활용한 디지털 피부 진단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에 활용된 기술은 로레알이 지난 해 3월 인수했던 “ModiFace”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Modiface는 Sephora, Estée Lauder, Benefit 등 각 뷰티 업체들에게 맞춤형 AR 앱을 제공하는 업체로, AR기술의 뷰티 산업 활용과 관련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Modiface 인수 건은 로레알의 110년 역사상 최초의 테크 업체 인수로 업계에서도 크게 주목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이 기술은, 로레알의 연구진이 보유한 6,000장의 의학적 이미지와 다양한 인종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4,500개 스마트폰 사진 분석을 통해 훈련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캐나다에서 지난 1월 출시되었던 Vichy SkinConsult에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올해 안에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전세계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Vichy SkinConsult는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굴 사진 촬영→프로필 작성→스킨 매트릭스 발견’이라는 3단계로 구성된 피부 진단을 제공하는데요. 여성 고객이 브랜드 웹사이트에 얼굴 사진을 찍어 올리면 피부 진단 기술을 활용해 눈 밑 주름과 기미 등 노화의 흔적을 발견, 분석합니다. 이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 정보를 추천합니다.

이미지 출처: Vichy

로레알 의 CDO(Chief Digital Officer)인 Lubomira Rochet은 ModiFace 인수로 음성인식, AR, AI와 같은 기술을 이용해 뷰티 경험을 재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디지털 혁신의 두 번째 장을 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 서비스가 소비자들이 L’Oreal의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레알은 지난 1월 CES 2019에서 피부의 pH 값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인 “My Skin Track pH”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My Skin Track pH는 L’Oréal의 스킨케어 브랜드 La Roche-Posay와 마이크로 유체 역학 기술을 보유한 “Epicore Biosystems”가 공동으로 제작했는데요.

건강한 피부는 4.5에서 5.5사이의 PH를 가지는 약산성인데, 만약 이 범위를 벗어나 PH 밸런스가 손상되면 건조, 습진, 아토피 성 피부염 등의 염증 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저가 My Skin Track pH를 5~15분 가량 피부에 부착하면, 땀의 미세 입자를 감지해 패치의 색을 변화시킵니다. 사용자가 전용 앱을 통해 패치를 촬영하면 알고리즘을 통해 피부의 pH, 포도당, 젖산, 땀 발생률과 같은 수치들을 볼 수 있으며, 앱은 이러한 수치들을 바탕으로 피부의 pH 농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라로슈포제(La Roche-Posay)의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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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ngadget

뷰티 테크 스타트업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공통의 과제”는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이커머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을 복제해 놓은 것에 불과해, 여전히 고객 입장에서 어떤 제품을 써야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모험적인 선택을 하게 됨에 따라 실패확률이나 반품률이 높은 한계를 보여 왔습니다. 

뷰티 제품에 있어서도 동일했는데요. 그러나 뷰티 산업 내 AR, 인공지능 등 기술의 도입으로 각 개인들이 소지한 범용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의 피부 상태, 피부톤 등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조성되고 있습니다. 즉, 이커머스의 다음 진화 단계인 ‘개인화’를 구현함으로써 고객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도록 도와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뷰티 관련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뷰티 산업 내에 존재하는 고객의 분명한 Pain point를 발굴하고,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뷰티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아데일리(https://www.roadaily.co.kr/) 출처

L’Oreal, AI 피부 진단 서비스 출시 (로아데일리, 2019.2.21)

L’Oréal, 피부 pH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프로토타입 공개 (로아데일리, 2019.1.7)

거대 뷰티업체들의 테크 스타트업 인수 러쉬 : Bloomberg (로아데일리, 2018.4.18)

콘텐츠 제공 : 로아컨설팅(ROA Consulting, http://roaconsulting.co.kr/kor/main/)

로아컨설팅(ROA Consulting)은 2003년부터 일본에 본사를 두고 "한중일" 각 국가별 IT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전략 및 사업전략 컨설팅을 수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로아데일리(ROA Daily)" 라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플랫폼 사업자 관련 소식과 보고서를 발행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변화가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로아데일리"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각 기업이 대응방안을 모색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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