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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장인어른의 건강을 걱정하다가 직접 창업까지
자연에서만 얻은 재료를 사용해 특허 취득
펀딩으로 얻은 수익금, "사회 약자 계층 고용과 시험인증서 취득에 사용할 예정"

어느 하나 자기만을 생각한 것이 없습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도 장인어른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취미로 만들던 공기 정화 인테리어 소품이었고, 그 소품의 재료 역시 모두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얻은 것들입니다. 포장도 재활용 가능한 소재들을 고집했습니다. 지금은 혼자 일하고 있지만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사회적 약자 계층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1차 펀딩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도와주신 서포터 분들께 절을 올리는 이미지로 두번째 펀딩 스토리를 시작하는 공기 정화 인테리어 소품, 큐어스톤 프로젝트의 송성철 메이커를 만났습니다.


퓨어네코 큐어스톤 2차 프로젝트

- 2019년 5월 24일 ~ 2019년 6월 24일
- 목표금액 4513% 달성 (진행 중)
- 1,694명 서포터 모집




안녕하세요! 먼저 메이커 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큐어스톤이라는 브랜드로 두번째 펀딩을 진행 중인 퓨어네코 PURENECO 대표 송성철입니다. 우리가 숨쉬는 모든 공간에 필요한 공기정화 및 인테리어 제품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장인어른 덕분에 창업을 하게 되셨다고 들었어요.

 건축업을 하시는 송성철 메이커의 장인어른

사실 저는 인테리어나 건축과 거리가 먼 한 회사의 8년차 사무직 팀장이었어요. 건축업을 하시는 예비 장인어른의 작업실에 가끔 놀러가는 정도가 저와 인테리어의 가장 큰 연결고리였죠. 그런데 장인어른의 작업실에 가면 늘 눈이 따가웠어요. 가끔 놀러가는 저도 힘들었는데 거기서 매일 일하시는 장인어른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건강한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창업가는 불편함에 예민한 사람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메이커님도 직접 경험하신 찰나의 불편으로 장인어른의 불편에 깊이 공감하고 예민하게 고민한 덕분에 지금의 퓨어네코를 만들 수 있었던 거군요. 원래 하셨던 일은 정말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었나요?

축제, 박람회, 공연 같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일을 했었어요. 쉽게 말해 이벤트 기획자였죠. 제가 창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했던 일을 알고 계신 한 분은 "혼자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으니까 하지." 하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쇼핑몰 구축부터 영상 제작 및 편집, 디자인, 유통, 판매, 경영, 개발 모든 일이 제게는 생소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요.




평소에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시작하신 건 아니군요.

취미로 만들기 시작해 점차 진화 중인 큐어스톤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고 장인어른을 처음 뵌 게 2010년 중순이에요. 그즈음부터 장인어른께 도움이 되고자 취미 생활처럼 큐어스톤을 만들었고요. 그렇게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만들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큐어스톤을 알리고 싶더라고요. 좋은 걸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처럼요. 그런 마음이 자연스레 창업으로 이어졌어요.




2010년부터 큐어스톤을 만들기 시작하신 거면 꽤 오랫동안 제품을 개발하셨네요.

친환경 원료를 찾고 빠르게 고체화시키는 방법을 찾는 데만 2년이 넘게 걸렸어요. 자연 원료로 만들다보니 원료의 비율이 조금만 달라져도 고체화가 되지 않았거든요. 이후에 특허를 받기 위해 기능을 검증해야 했어요. 담배 냄새 실험, 세제물 금붕어 실험, pH 실험, 닭모이 실험, 습도 실험, 항곰팡이 실험, 유해물질 분해 실험 등 다양한 시험을 혼자 진행하며 기능성을 입증하는 데 3년의 시간을 썼어요. 그래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만 7년 정도가 걸렸네요. 

물론 2010년 후반부터 직장생활을 해서 개발에만 모든 시간을 쏟은 건 아니에요. 취미 생활처럼 연구하기 시작한 건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왔어요.



펀딩 스토리에서 ‘자연에서 오지 않은 건 넣지 않았습니다.’ 라는 원료 소개가 인상깊었어요. 어떻게 이런 재료들을 찾으실 수 있었나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른 패각

왕겨숯과 황토는 건축재로 잘 알려진 원료지만 패각(굴 껍데기)은 조금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조선시대에 석회를 건축물로 사용했다는 것에 영감을 받아서 찾아보던 중에 패각이 석회질로 이뤄져있고 심지어 닭모이로도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패각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고 이거다! 라고 생각 했죠. 그리고 2017년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식을 준비하면서부터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었어요. 

*서울새활용플라자(SUP)는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설립한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기 정화 제품의 안전성에 관심을 갖고 계셔서 자연 재료로 만든 큐어스톤의 효과를 더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KCL 분석으로 입증한 큐어스톤의 정화 기능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소)의 분석 결과,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메틸머캅탄 황화수소로 꼽히는 4대 악취와 프롬알데히드(유해물질)이 줄어드는 정화 기능을 입증할 수 있었어요. 이 5가지 성분의 감소 효과 이외에도 더 다양한 효과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시험을 의뢰하는 데에도 비용이 들어요. 그래서 후원금의 일부는 큐어스톤의 다양한 효과를 보여 드릴 시험성적서를 취득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에요.




제품 개발 단계만 보아도 메이커님의 집념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8년의 경력을 포기하고 1인 창업자가 되어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는 결정을 내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아요. 그만큼 확신이 있었던 걸까요?

이벤트 기획회사의 8년차 팀장이었던 송성철 메이커

포기라고 생각했다면 어려웠겠지만 저는 조기졸업이라고 생각했어요. 대학교 4년 과정을 2년만에 졸업한 것처럼요. 직장을 졸업하고 다음에 이어나가야 할 과정은 큐어스톤을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창업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 얼른 이 좋은 걸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죠 (웃음)



막상 창업을 하고 나니 어떠셨어요?

큐어스톤을 혼자 알고 있기가 너무 아깝다고 말할 때 돌아온 주변의 반응은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떻게 납품할 거야?" 였어요. 처음 개발한 큐어스톤은 인테리어 타일의 형태였거든요. 이미 거대하게 형성된 인테리어 타일 시장에서 큐어스톤 타일을 알리는 건 역시 쉽지 않았어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 거라는 현실을 자각한 거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때 발견한 것이 와디즈였어요.



지난 2월에 와디즈에서 처음 펀딩을 진행하셨죠. 그때는 숯 형태의 큐어스톤이었고 170만 원 가량의 금액을 모으셨어요. 리워드가 한정 수량이었는데 그 수량이 모두 '완펀' 되었지요.

1차 펀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나비효과’ 예요. 1차 펀딩의 작은 날갯짓이 2차 펀딩에 태풍과 같은 결과물로 돌아 왔으니까요. 



나비효과라니. 너무 멋진 표현이네요. 2차 펀딩은 오픈한 지 약 2주 만에 4,100%를 돌파했죠. 와디즈 펀딩을 처음 진행하셨을 때가 떠오르셨을 것 같아요.

2019년 6월 14일 기준, 목표금액의 4500% 돌파!

와디즈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펀딩'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나요.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와디즈를 공부하던 중 발견한 '서포터의 반응을 먼저 확인하고, 리워드를 제작하여 발송한다.' 는 말이 '큐어스톤이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로부터 평가 받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처럼 보이더라고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스토리 곳곳에 묻어 났어요. 비슷비슷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메이커님께서 직접 찍고 편집하신 느낌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이미지와 사진을 보고 신뢰감이 확 생겼거든요.

차량 송풍구에 큐어스톤을 끼우는 방법을 직접 시연하는 송성철 메이커

영상이나 사진, 글 솜씨 등 여러가지로 서툰 부분이 많은데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1차 펀딩 때 없던 응원 글들이 댓글창에 하나씩 달릴 때마다 잊지 못할 추억이 쌓여가는 기분이에요. 평생 두고두고 생각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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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적인 성과도 성과지만 서포터 분들의 응원글이 특히나 더 감동을 주죠. 이번 펀딩이 메이커님께 도움이 되었을까요?

물론 도움이 되고 말고요. 와디즈는 저에게 항상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곳이에요. 일본, 대만, 몽골 수출 제안, SSG 및 3곳의 소셜 커머스 입점 제안 등 펀딩 이후 다양한 곳에서 제안이 오고 있어요. 미술문화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방일경작가님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인"(가제) 에 수록되는 기회도 얻었고요. 이 책은 사람, 사회, 환경을 위한 디자인책인데 퓨어네코는 친환경 업사이클 분야에 수록될 예정이에요. 

무엇보다 창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잘 할거라는 믿음을 보여주셨지만 내심 걱정하셨을 장인어른께서 매일 웃고 계시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메이커님은 정량적인 성과(숫자)만큼 정성적인 성과(사람)를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 같아요. 후원금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는 데 사용하신다는 것도 그렇고요.

퓨어네코를 겉으로만 건강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속까지 건강한 기업으로 만들고 싶어요. 주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자동화 설비가 필요 없거든요. 사람이 필요한 창업인 거죠.

아버지가 은퇴하신 이후에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주변에서 그런 경험들을 접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 계층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을 때 서로 도우며 일하고 싶어요. 




점점 성장해나갈 퓨어네코가 기대되네요. 두 번의 프로젝트에 성공하신 메이커로서 메이커님만의 펀딩 팁을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무엇에 가치를 두고 펀딩을 준비하는가?' 이 질문의 답을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에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게 펀딩의 목적이었어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만약 후원금에 가치를 두고 준비했다면 부족한 부분들은 숨겼을 것이고 서포터분들은 당연히 꼭꼭 숨겨놓은 걸 찾아내셨을 거예요.




펀딩의 본질을 정말 잘 이해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벌써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퓨어네코를 어떤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신가요?

겉과 속이 모두 건강한 브랜드를 만드는 게 최종 목적이에요. 그러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아야 하고요. 작은 인테리어 소품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갈 계획이지만 건축재로써 큐어스톤이 우리의 일상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 퓨어네코 프로젝트 참고하러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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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 한상균

    큐어스톤과 메이커님의 앞으로를 응원합니다 ㅎㅎ

    · · 2019.06.14 15:19
  • 송성철

    응원과 큰 관심 감사 합니다. :)

    · 2019.06.14 18:16
  • gpdls****

    이런 뒷이야기가 있었다니 너무 멋져요!!!^-^

    · · 2019.06.14 12:24
  • 송성철

    관심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9.06.14 18:16
  • 송성철

    우와~

    · · 2019.06.14 12:02
  • 문연이

    메이커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 2019.06.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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