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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솔직한 모범생의 담백한 진리

공부가 제일 쉽고 교과서로만 공부한다고 하는 친구들이 교과서에 없는 어려운 문제도 척척 맞추면 배신감에 휩싸였습니다. 반면 솔직하게 혈기왕성한 나이에 학업에 정진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며, 교과서 하나로만 공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는 친구들에겐 무한한 인간미를 느꼈죠. 그런 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무엇으로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해." 어디에나 대입할 수 있고, 반박할 수 없는 인생의 진리 같은 말이었지요.  

그래서 준비한 와메기

이미 멋진 제품이나 서비스로 세상에 멋지게 데뷔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분들 그리고 와디즈에서 몇 차례나 펀딩을 했던 메이커님들도 프로젝트 공개하기 버튼을 누르시기 전, 절차처럼 꼭 여쭤보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펀딩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메이커분들과 펀딩을 준비한 와디즈 담당자들 역시 성공은 간절하고 성공비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합니다. 그래서 도입부의 솔직한 모범생 같은 메이커분들의 와디즈 펀딩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름하여, 와디즈 메이커 기고문 '와메기'. 고생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성공 비법을 하나씩 쌓아나가려 합니다.

와메기의 첫 주인공, 트래블러스 하이 '박인혁' 메이커

'와메기'의 첫 주인공은 와디즈 담당자들이 리워드형 펀딩이든 투자형 펀딩이든 교과서처럼 꼭 보라고 하는 프로젝트, 바로 와디즈에서 무려 일곱 번이나 펀딩을 진행한 가방계의 아버지 바흐와도 같은 트래블러스 하이입니다. 빠듯한 인력과 부족한 자본의 와디즈 메이커들에게 펀딩을 진행하면서 신제품도 만들고, 다른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품 개발부터 배송 완료까지 매우 체계적인 트래블러스 하이는 팀처럼 보이지만 달랑 한 명의 인력입니다. 그는 7개의 펀딩을 모두 보기 좋게 성공했지요.

와디즈 담당자들의 백마디보다 이 일곱 개의 펀딩페이지, 박인혁 메이커의 각종 SNS를 구석구석 훔쳐 보는 것이 메이커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만) 그는 여행 가방의 불편함에 불타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만든 프로불편러요, 하루종일 공항에서 각국의 여행자들의 수천 개의 가방을 살펴보는 관찰자입니다. 그는 저희만큼이나 와디즈 펀딩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실행을 했기 때문에 와디즈의 많은 부서에서 박인혁 프로님으로 불리고 있지요. 그가 모두가 아는 회사를 박차고 나와 가방을 만들고, 일년 반 동안 일곱 번의 와디즈 펀딩을 하며 얻은 세 개의 구슬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가방 만드는 트래블러스 하이 박인혁입니다.

글 쓰는 것은 저에게 일상과도 같은 것인데, 와디즈 펀딩 이야기를 통해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무척 기쁩니다만 긴장도 많이 됩니다. 간단하게 저를 소개해드리고 시작을 하려고 했는데, 와디즈 매거진 팀에서 해주신 저에 대한 분석이 빈틈이 없기에 덧붙일 말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 대신 퇴사를 반 년 정도 앞두고 있던 2년 반 전으로만 잠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신입사원 연수복의 단벌신사,
본인을 설득해야 하는 고민

당시 저는 창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둘의 대결에서 창업이라는 선택지가 승기를 잡게 된 이후에도 무얼 만들어야 하나 목표가 방황하던 시간이 잠시 있었죠. 

요즘도 한 달에 한 번 꼴로 해외 여행을 다니고 있으니 여행을 위해 잘 만들어진 가방은 저한테 정말 필요한 것이었고, 정말 만들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 시작을 가로막는 이유야 차고 넘치게 있었습니다만 유난히 심각한 한 가지의 문제가 있었으니, 저는 회사에 입사하면서 신입사원 연수 때 받은 운동복 바지를 요즘도 매일 입고 다닐 만큼 꾸미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제가 가방을 만든다니, 남을 설득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변명거리를 자기최면 삼아

결론만 얘기하자면, ‘살면서 가방을 딱 두 번 사본 내가 가방을 만들어서 실패할 확률’과 ‘이 가방을 꼭 만들고, 내가 이 사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 당위성’간의 샅바싸움은 사실 볼 필요도 없는 결과가 뻔한 것이었습니다만, ‘실패해도 큰 손실이 없는 방법을 찾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본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교과서에도 안 나올 것 같은 뻔한 변명거리를 자기최면 삼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것이 바로 창업을 시작하기 전 준비하는 단계부터 항상 크라우드 펀딩을 염두에 두었던 이유입니다. 

여러분이 전투를 펼칠 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장사꾼의 이야기

너무나 약을 파는 것처럼 글의 포문을 열게 된 것 같지만 저는 장사꾼입니다. 와디즈에서 7번 진행한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하였고, 저를 아는 모두가 정신 나간 짓이라는 찬사 어린 우려를 아끼지 않았던 이 브랜드의 연착륙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이루어낸 장사꾼입니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개발하는 일을 하던 제가 했는데 여러분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혹시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면, 일단 시작해보세요. 그 다음의 고민은 그때 가서 하면 됩니다. 

물론 전투를 앞둔 군인이 총 한 자루 없이 전장에 나설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전장을 알고 나면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의 수립이 더욱 용이해진다는 것 역시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저는 여러분을 대신해 총을 들고 뛰어다닐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전투를 펼칠 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기 위한 실무 절차, 이야기를 다듬고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방법은 이제 더 이상 강호에 전설로 내려오는 무공비급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와디즈에서 직접 운영하는 '와디즈스쿨'은 크라우드펀딩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둘러보면 사람들의 후기와 조언이 차고 넘칩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만 하더라도 프로젝트 준비와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길지 않은 지면을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할애하고 싶습니다. 

민망하게도, 제 주제에 맞지 않게 가끔 크라우드 펀딩을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그럴 때 마다 빼먹지 않고 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까먹지 마시라고 강연의 말미에도 다시 한 번 반복해서 전해드릴 만큼 저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펀딩을 목전에 두고 계시다면 한 번쯤은 반드시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것. 더도 말고 딱 세 가지가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것
이것은, 알아두어야 할 것이라기보다는
끝까지 명심하셨으면 하는 것

펀딩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왜 그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아마 대답은 뻔합니다. 아니, 당연한 것입니다. 돈과 판로, 그리고 홍보. 무언가를 만들어서 팔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세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충족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임에는 분명합니다. 경쟁 강도가 더해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 채널과 마케팅 수단이 없는 분들께는 여전히 적은 비용으로 꽤나 괜찮은 효율을 거둘 수 있는 곳입니다. 당장 저만 보더라도 창업 후 반 년 간은 아무런 채널도 확보하지 못한 채로, 심지어 제 홈페이지 하나 없이 와디즈를 통해서만 천 개 가까운 가방을 서포터 분들께 전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객관적’이라는 단어로 치장된 통계적인 사실들이 무조건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정직하게 받는 보상이며,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뉴턴의 사과 같은 것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할 이야기는, 그렇기에 꼭 전해드리고 싶고 당부드리고 싶은 것들입니다. 꼭 한 번쯤 새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개시만 한다고 모금이 그냥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은 많이 계시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새겨줍시다. 경험상 프로젝트를 열어놓고 가만히 고객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사람들은 결코 프로젝트에 제 발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법이 허락하는 테두리 안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람들을 여러분의 프로젝트 페이지로 불러 모아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두 번째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입니다. 7번의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했지만 초기 추세는 가장 안 좋았죠. 첫번째 프로젝트에서 성과가 괜찮았고 고객 반응이 좋았으니 두 번째 펀딩은 어렵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하여 홍보에 소홀했던 것이 그 원인입니다. 첫날이 지나고 둘째 날이 되는 순간, 일일 모금액이 9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순간의 자만이 가져다 주는 결과는 꽤 치명적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순간부터 종료를 알리는 순간까지 펀딩이 진행되고 있음을, 여러분의 제품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어필해야 합니다.

2. 펀딩을 단순히 자금 조달과 마케팅 창구만으로 생각하지 말자.

두번째 구슬에 대한 이야기의 8할 이상은 위 한 문장으로 전부 요약됩니다.

성공적으로 펀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서포터분들과 소통하기를 바랍니다. 펀딩에 참여한 분들께 드리는 감사 문자,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전하는 알람, 배송이 출발하는 순간에 드리는 문자까지. 펀딩 기간 동안 서포터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적극적으로 서포터분들과 소통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그것이 제품에 대한 만족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두번째, 세번째 프로젝트, 그리고 크라우드펀딩을 벗어나 다른 채널로 여러분의 업을 확장하는 순간에도 이 공간 속에서 만난 서포터분들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인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많은 금액을 모금하고, SNS 노출수가 많아진 것에만 만족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펀딩을 통해 만난 서포터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여러분의 편이 될 분들입니다.


3. 펀딩에 참여한 분들께 드리는 약속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

여러분에 대한 신뢰와 제품 하나만을 보고 펀딩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변동사항이 생겨서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지체 없이 알려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어영부영 넘어가다가 일이 커져서 수습을 하려고 하면, 수습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가, 이런 이야기는 나도 할 수 있겠다.’ 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서고금의 진리가 있죠,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습니다. 저 역시 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시작 버튼을 누를 때 마다 항상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실천하기가 마음 먹은 것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제품을 구매해 주시는 고객분들을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채널들과 크라우드펀딩이 구분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위의 지점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러분의 시작을 같이 하는 동반자입니다. 그 분들과 함께 먼 길 떠날 채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 펀딩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며 사진과 영상은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하는지 실무적인 부분에 고민이 많으시다면 아래의 주소를 통해 제 매거진을 찾아주세요. 혼자서 펀딩의 시작부터 운영까지 필요한 모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시작하시는 분들께 특히나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박인혁 메이커 매거진 바로가기

일년 반 동안 총 일곱 번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거진 두 달 반에 한번씩 펀딩을 진행했던 것이고, 준비와 마무리 기간을 생각한다면 저는 제 업의 시작부터 마지막 프로젝트를 마감한 작년 12월까지 쉬지 않고 와디즈와 함께 하였습니다.

좋은 순간은 셀 수 없고, 힘들었던 순간도 종종 있었습니다. 여성용 여행 가방을 생각해 보았다며 티슈 위에 볼펜으로 옮긴 가방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장문의 메일을 보내주신 어느 일본의 산업디자인과 유학생분, 사용 후 너무 만족스러워서 해외에서 오는 바이어를 위한 선물로 다섯 개 남짓을 또 구매하신 직장인 분, 한 분 한 분 모두 기억이 나지만 이 좁은 공간에 한 번에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만큼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많이 받으면서 조금씩 커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짧은 시간에 이 일을 그만 두고 싶을 만큼 힘든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헤쳐올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상투적이지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서포터 분들의 격려와 배려 덕분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와디즈는 저에게 그런 곳입니다. 때로는 시어머니 같기도 하고 때로는 학창시절의 무서웠던 체육 선생님 같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게 되는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에게도 그런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볼까 합니다.

혹 제가 어떤 가방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찾아오셔서 어떤 가방을 만들고 있는지 구경도 하시고, 괜찮으시면 하나 구매까지 하시면 제가 긴 시간을 들여서 쓴 이 글에 조금 더 큰 보람을 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트래블러스 하이 바로가기

생각보다 너무나 글이 길어졌는데, 지금까지 읽는다고 너무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래블러스 하이 박인혁 드림.

어느 더운 여름날, 펀딩을 마친 박인혁 메이커님이 펀딩 관련 서류를 제출하러 와디즈를 찾았습니다. 서울에서 판교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온 그의 손에는 가방을 담은 큰 검정 봉투가 있었습니다. 보통 등기로 서류를 보내시는데 펀딩을 도와주신 와디즈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할 겸 근처에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분이 출장 때문에 빨리 제품을 받고 싶어한다며 직접 전해드리기 위해 왔다고 하더라고요. 약속한 배송일 전, 메이커에게 직접 제품을 받는 서포터의 기분이 어땠을까요?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믿음을 받는 이유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박인혁 / 트래블러스 하이

기존 가방의 불편함에 불타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만든 소문난 프로불편러이자 공항에 앉아 수많은 여행자들의 가방을 살펴보는 지독한 관찰자. 일년 반동안 일곱 개의 펀딩을 모두 성공으로 이끌며, 근면과 성공의 아이콘이자 와디즈 대표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 트래블러스 하이의 와디즈 펀딩 페이지
▶ 트래블러스 하이 박인혁 메이커의 브런치
▶ 트래블러스 하이 박인혁 메이커의 페이스북

기획/섭외/편집: 차재영
 글/사진 : 차재영, 박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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