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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리서치 업체인 IRI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기준 매장 내 맥주 판매량이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도수가 낮거나 아예 없는 술,  또는 탄산수를 찾고 있는 점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맥주회사들은 이러한 판도를 뒤엎을 새로운 기술, 서비스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맥주 업계는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고 경쟁에 앞서 나가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기술을 수용해야 하는 단계에 놓여 있습니다. 

CB Insights에서는 Beer Tech 관련한 마켓 맵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는 수제 맥주(craft Beers)부터,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시는 At-home 디바이스, Bar Tech, 배달 플랫폼 등 10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65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 일부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출처: CB Insights

맥주 계의 Google, 바이즈비어거(Weissbeerger)

2018년 1월 말, Becks, Stella Artois, Leffe, Budweiser 등 400여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가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IoT 기반의 맥주 데이터 분석 업체인 “바이즈비어거(Weissbeerger)”를 인수했습니다. 자세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8천만 달러(한화로 약 940억 원)를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이즈비어거는 2011년에 설립되어 구글 회장이었던 Eric Schmidts의 Innovation Endeavors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총 1천만 달러를 투자받은 스타트업입니다. 이 업체는 비어 탭, 냉장고 등에 탑재되는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익모델은 매장 내에 있는 맥주 탭 개수에 따라 최초 1회 설치비용과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받는 것입니다.

바이즈비어거 측은 자사 시스템이 IoT와 bar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비어 탭 등의 제품에서 추출된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주고 받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처: Weissbeerger

바이즈비어거의 솔루션을 통해 바(bar) 또는 레스토랑 운영사업자, 맥주회사들이 자사 맥주의 품질, 온도, 재고 상황, 소비자의 성향 등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먼저 펍·레스토랑 운영 사업자는 판매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해 가장 적절한 제품을 구비함으로써 매출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바이즈비어거 측은 맥주 탭 1개 당 매출이 평균적으로 32% 증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반으로 수요량을 예측해 적절한 양의 맥주만을 주문함으로써 재고로 인한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바이즈비어거 측에서 버려지는 맥주의 양이 평균 50%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맥주 양조회사 입장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의 맥주 소비 패턴, 각 제품 별 판매량 데이터를 통해 수요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맥주 온도, 보관 상태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판매된 맥주의 퀄리티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로아컨설팅

Amazon보다 술을 잘 파는 스타트업, 드리즐리(Drizly)

드리즐리(Drizly)는 ‘왜 맥주는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입니다. 술을 전문으로 판매한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맥주는 물론 와인, 양주 등 수천 종에 달하는 술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드리즐리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싶지만, 자체적으로 사이트를 제작할 만한 역량이 없는 소규모 오프라인 로컬 매장에게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즉, 드리즐리의 수익원은 술 판매가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들이 지불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싱 비용인 것입니다.

출처: Drizly

가맹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손님이 술을 주문하면 POS 시스템과 연결된 드리즐리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재고 수량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실시간으로 반영됩니다.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누군가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내역은 자동으로 가맹점에 전달이 됩니다. 구매가 완료되면 해당 매장에서 직접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합니다. 기본적으로 1시간 내로 배송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다음날 배송이나 매장 픽업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재고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온라인 주류 판매 시장은 2017년 17억 달러에서 2022년까지 매년 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드리즐리 외에도 Saucey, Thirstie, Minibar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mazon 역시 Whole Foods 인수 이후 Prime Now를 통해 주류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경쟁자들 중 드리즐리를 돋보이게 하는 점은 드리즐리가 배송 과정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철저히 소프트웨어 라이센싱에만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자체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aucey의 경우, 2000명 이상의 배달원에게 매번 배달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온디맨드 스타트업들이 배송비 부담으로 서비스 지역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드리즐리는 빠르게 북미지역 100개 도시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라이센싱 모델을 통해 드리즐리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대체하기 보다는 상생하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드리즐리의 가맹점 수는 현재 1,500개 이상으로, 이는 미국의 주류 판매점 중 3%가 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한편 드리즐리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미국 50개 주의 주류 관련 규제를 면밀하게 검토했는데요. 창업자들이 드리즐리 창업 이후 가장 먼저 한일 역시 규제 검토를 위해 기업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초기 투자자이기도 한 미국 최대의 주류 도매협회 WSWA(Wine & Spirits Wholesalers)와 독점 파트너쉽을 체결해 규제 해결을 위한 조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드리즐리 측은 Amazon이 진출하더라도 규제 문제로 인해 결코 자신들을 앞지르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단언하고 있습니다.

출처: 로아컨설팅

로아데일리(https://www.roadaily.co.kr/) 출처

AB InBev, 맥주 데이터분석 업체 ‘바이즈비어거(Weissbeerger)’ 인수 (로아데일리, 2018.1.31)

아마존보다 술 잘파는온디맨드 스타트업 (로아데일리, 2019.1.8)


외부 기사 출처

Brewing Disruption: As Beer Sales Decline These 65+ Startups Could Revitalize The Industry (CB Insights, 2019.2.21)

로아컨설팅(ROA Consulting)은 2003년부터 일본에 본사를 두고 "한중일" 각 국가별 IT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전략 및 사업전략 컨설팅을 수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로아데일리(ROA Daily)" 라는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플랫폼 사업자 관련 소식과 보고서를 발행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변화가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로아데일리"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각 기업이 대응방안을 모색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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