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일상 염탐하고 만들었나? 싶을 만큼 정말 필요했지만 구하기 힘든 것들이 있죠. 이 미니 음쓰 냉동 보관함을 보자마자 이 생각이 떠올랐어요. '이건 나를 위해 만든 거다!' 1인 가구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아주 심플하고, 또 귀엽게 해결한 제품입니다. 

그냥 음식물 쓰레기통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메이커의 집념이 엿보입니다. 대애충 만들어서는 나올 수 없는 퀄리티와 디테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음쓰통' 하나로 2천 명이 넘는 서포터를 사로잡은 노멀라이프를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노멀라이프 <미니 음쓰 냉동 보관함> 프로젝트

- 2019.06.27 - 2019.07.28
- 53,172,700원 모집 중
- 2,086명 서포터 모집 중

안녕하세요! 노멀라이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멀라이프입니다. 노멀라이프는 작은 것을 깊이 보는 사람들이 모인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쓰는 제품이 소소하게라도 쓰기 더 편해질 수 없을까?' 라는 질문을 늘 생각하며 삶을 관찰해요. 불편함은 해결하고, 부족함은 채워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펀딩으로 소개해주신 미니 음쓰 냉동 보관함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나요?

노멀라이프의 디자이너의 연령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입니다. 그 나이대의 직장인이 대부분 그렇듯이 원룸에 혼자 거주하는 분이 많아요. 혼자 살다보면 음식이 항상 남잖아요. 요즘같은 여름에는 잊고 지내도 음식이 금방 상하게 되고 버릴 일도 많아지죠. 그런데 버리기가 항상 애매하더라고요. 매번 버리러 갈 시간도 없고, 모아두면 냄새가 심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뉴스를 봤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얼려도 세균이 퍼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서 미니 음쓰 냉동보관함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쓰레기통 같지는 않았어요. 내 이야기를 써놨다 싶을 만큼 음식물 쓰레기 버릴 때의 불편함을 잘 캐치하셨더라고요. 디테일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제품개발자가 실제로 겪은 불편함이었기 때문에 디테일한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었어요. 얼려진 상태에서도 쉽게 떼어낼 수 있는 구조나 밀폐력, 냉동실에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사이즈는 실제로 불편을 겪어 봤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결과였어요.

밀폐력,항균성 역시 마음에 들었어요.연구와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었을 텐데요.

네. 여러 차례 샘플 테스트를 반복했고 펀딩이 진행되는 기간에도 계속 개선했어요.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작은 불편함도 반복해서 경험하면 크게 느껴질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샘플을 회사 냉장고에도 비치해두었습니다. 직접 쓰면서 느낀 불편함을 기록하고, 함께 개선 방향을 논의해 다시 샘플을 제작하는 작업을 수차례 반복했어요.

이런 섬세함은 비닐 뿐 아니라 뚜껑에도 적용이 되었죠. 프로젝트 이미지에 나오는 미니 음쓰의 뚜껑은 손잡이가 없는데 실제 제공되는 리워드에는 손잡이가 있는 것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회사 냉장고에 둔 샘플을 써보니까 뚜껑을 잡는 게 불편했어요. 얼린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려면 힘있게 뚜껑을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손잡이가 있는 뚜껑으로 디자인을 바꾸게 되었죠. 이렇게 직접 사용해보면서 부족한 디테일을 채워갔어요.

리워드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겼기 때문에 이렇게 와디즈 서포터의 관심을 받게 되셨군요. 일반 쇼핑몰이 아닌 와디즈 펀딩을 통해 미니 음쓰를 소개해주신 이유가 있을까요?

와디즈는 일반 플랫폼보다 통찰력을 가진 소비자가 많이 모인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주시기도 하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기도 하시죠. 무엇보다 저희처럼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도 대기업 브랜드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프로젝트의 반응이 뜨거워요. 벌써 2,000명에 가까운 서포터가 모였더라고요. 이번 펀딩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제품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필요해서 만든 제품이다보니 그게 서포터 분들의 필요와도 연결된 게 아닐까요? 한 가지 이유를 더 꼽자면 콘텐츠예요. 어떻게 하면 미니 음쓰 보관함이 필요한 상황을 잘 보여드리면서 서포터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스토리를 기획했어요. 부족한 부분은 와디즈 에디터 님께서 꼼꼼히 확인해주시고 피드백해주셔서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노멀라이프라는 이름으로는 와디즈에서 3번째 펀딩을 하고 계세요.펀딩마다 메이커 분들이 다르시던데 각자 프로젝트를 맡아 오픈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되나요?

네. 회사에서 매달 제품 개발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진행해요. 그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아이디어를 제품화합니다. 프로젝트 팀도 꾸리고요. 팀에는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한 분이 참여하고, 제품 개발자, 웹 디자이너, 마케터가 합류해 한 팀이 됩니다. 와디즈에서 진행한 3번의 펀딩 모두 아이디어를 낸 분이 달라서 각각 다른 메이커로 참여했어요.

기본적으로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분위기군요. 펀딩을 준비하실 때 도움이 되었던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성공 프로젝트를 찾아봤어요. 저희와 유사한 카테고리에서 성공한 프로젝트들을 추려내서 수차례 읽고 분석했습니다. 스토리 내에 제품 소개, 개발 배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몇 퍼센트인지 계산하기도 하고, 스토리를 읽은 뒤 개요서를 작성하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살펴봤어요. 리워드를 설계하고 이벤트를 기획할 때도 성공한 프로젝트들을 참조했습니다.

깊은 조사 덕분인지 한 번에 술술 읽히는 스토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스토리를 작성하실 때 가장 염두하셨던 것은 무엇일까요?

말씀하신 그대로예요. 한 번에 술술 읽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와디즈 스토리는 일반 오픈 마켓이나 소셜 커머스 상세페이지보다 훨씬 길잖아요. 술술 읽히지 않으면 금방 나가버리겠죠. 그래서 초안을 만들고 나서 전직원이 모여 스토리가 잘 읽히는지 의견을 나눴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적어도 3번은 스토리 흐름을 바꾸었네요. 

다른 메이커님들께 알려주실 수 있는 펀딩 성공 팁이 있을까요?

1인가구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불편함을 제대로 간파한 노멀라이프

제 경험에 입각해 말씀드리자면, 본질로 돌아가야 해요. 내가 만든 제품이 서포터에게 본질적으로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고민하고, 그 가치가 나타나는 상황을 스토리에 잘 담아내면 서포터와 제품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요. 리워드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의 조건까지 갖추고 있다면 더 많은 서포터 분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고요.

펀딩 성공 이후, 쇼핑몰 입점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누리는 메이커분들도 계신데요, 노멀라이프에도 좋은 소식이 있을까요?

정말 많은 분들께 연락이 와요. 해외에서 소싱 제안을 받기도 했고, 유통업에서 잘 알려진 회사의 MD 분들께 좋은 조건의 입점 제안을 받기도 했고요. 펀딩을 통해 B2B와 B2C 영업을 동시에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노멀라이프를 어떤 브랜드로 만들어가실지 계획이 궁금합니다.

노멀라이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영역의 제한 없이 생활에 불편함을 해결하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제품을 꾸준히 만들 계획이에요. 소형가전부터 패브릭 제품, 여행 가방, 의류 등 노멀라이프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드릴 거예요. 어떤 제품을 만들던지 앞으로 와디즈를 통해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노멀라이프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날 때마다 반갑겠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앞으로 참여하실 서포터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노멀라이프 제품을 선택해주신 서포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노멀라이프는 서포터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글로벌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그날까지 노멀라이프의 스토리를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노멀라이프 <미니 음쓰 냉동 보관함> 프로젝트 보러 가기

와디즈는 메이커 님의 처음을 응원합니다.
지금 와디즈에서 성공 메이커가 되어보세요!

하나. 매주 최신 비즈니스 뉴스를! 와디즈 뉴스레터 구독하기 (클릭)

둘. 와디즈펀딩 오픈 신청하는 방법 보러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