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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앵콜 #1. 다시 돌아온 스노볼, 펀딩액 5배 성장의 비하인드

누적 펀딩액 1억 7천만원을 달성하며, 와디즈 남성뷰티 카테고리에 시원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스노볼’. 지난 1년 동안 총 5회 펀딩을 진행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팀스노볼 김준경 메이커를 만나봤습니다. 


2019년 9월, 와디즈 본사에서 만난 팀스노볼 김준경 메이커

Section 1: 메이커 소개


책임감에서 시작된 시원함에 대한 고민, ‘스노볼’로 해결하려고 만들었어요.


Q. 팀스노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팀스노볼 김준경입니다. 팀스노볼은 말 그대로 ‘스노볼’이라는 제품을 만든 팀이고요. 와디즈에서는 작년부터 스노볼 제품으로 3회, 다른 제품으로 2회, 총 5회 펀딩을 진행해서 누적 1억 7천만원의 펀딩액을 달성했습니다. 현재는 미스터카멜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는데, 팀스노볼이라는 이름으로 서포터 분들과 소통해와서 계속 이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Q. 그럼 스노볼 제품은 어떤 계기로 만들게 되신 건가요?

남성 건강을 위해서는 아랫도리가 차가워야 한다는 말, 들어 보셨죠?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여러 논문을 통해서 과학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입증된 사실이거든요.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나중에 건강한 아이를 만들기에 부족함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아랫도리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바지도 통이 큰 것으로 입고, 자세, 속옷 등 여러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작년(2018년) 여름 기억나시나요?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쏟아졌잖아요. 너무 더우니까 나름대로 노력한이런 방법들이 다 소용이 없더라고요. "아랫도리를 항상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갖고, 해외에 있는 제품들도 써봤는데 사실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없으니,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거죠.


Q. 많은 남성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겠지만, 본격적으로 직접 만들어보자고 생각하신 추진력이 인상깊네요. 과연 어떤 제품이 탄생 했을지 궁금한데요?

남성용 쿨링스프레이 ‘스노볼’ 제품

스노볼은 국내 최초의 뿌리는 남성 청결제로, 남자의 고환, 사타구니를 쿨링하고 냄새를 제거해주는 쿨링 스프레이입니다. 제품의 특장점은 한국,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물제형의 다른 화장품은 효능을 나타내는 원료가 1~5% 들어가 있는 반면 스노볼은 함량을 절반 가량으로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써야하고, 주변인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원료에 대한 기준을 까다롭게 세웠어요.


Section 2: 팀스노볼에게 와디즈란?

"이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메이커와 "나도 같이 키워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서포터가 모인 곳

Q. 스노볼 제품을 첫 선보이는 곳으로 와디즈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와디즈에 모인 사람들, 서포터 때문이에요. 제가 만든 제품을 첫 선보이는 곳이니 당연히 여러 플랫폼을 알아보고 분석을 해봤는데요. 플랫폼마다 유저들의 특성이 다르더라고요. 제가 와디즈에 대해 분석한 바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와디즈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적으로 구매하려고 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는 점. 둘째, 서포터 분들의 성별 및 연령대가 다양하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남성층이 활동이 뚜렷하다는 점이었어요. 남성 타깃의 실험적인 아이템인 저희 제품을 출시하기에 좋은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죠. 


Q. 그럼 실제로 펀딩을 진행하시면서 와디즈 서포터는 이런 점이 다르다고 느끼신 점이 있나요?

먼저 어느정도 예측한 대로 얼리어답터의 성향을 가진 분들이 모여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신기한 물건이 있을 때, 크게 가장 먼저 사보려는 사람과, 검증된 이후에 사려는 사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전자의 성향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메이커와 "나도 같이 키워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서포터가 모인 곳이 바로 와디즈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와디즈가 추구하는 방향, 그대로 느끼시고 계신다니 저희도 가슴이 벅차네요. 펀딩 진행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으셨을지 궁금해요.

먼저 와디즈 펀딩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혼자였는데, 이제 팀을 갖춰서 제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얼마전에는 법인 설립도 했고요. 또 저희 이야기가 언론매체를 통해 노출되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저희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와디즈에서 펀딩 해 주신 서포터 분들이 커뮤니티에서 제품에 대한 개선 의견,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알려주셨는데요. 저희가 이런 것들을 반영하여 개선했을 때 좋은 반응으로 돌아왔고, 앞으로도 신제품을 출시할 때 와디즈에서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의 기반이 생겼습니다.

펀딩성공 이후 언론 매체를 통해 노출된 팀스노볼

Section 3: 앵콜로 다시 찾아온 이유

서포터들은 더 개선되고, 보다 새로운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Q. 와디즈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보니, 유통채널로부터 러브콜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와디즈에서 두 번 더 앵콜을 진행하신 이유가 있나요?

앵콜 펀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 동일 제품을 타 유통채널에 올리지 않고, 계속해서 와디즈에서 펀딩을 하는 경우. 둘째, 실제로 제품이 개선이 되었을 때 앵콜펀딩을 하는 경우로요. 저희는 후자의 경우입니다. 와디즈 서포터의 의견을 받아서 제품 개선을 했고, 개선의 결과를 다시 그 분들께 가장 먼저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Q. 첫 펀딩 때는 2천만원을 달성했는데, 세 번째 펀딩에서 1억 2백만원을 달성하셨어요. 폭발적 성장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첫 펀딩 때 2천만원을 달성하고, 두번째 펀딩은 1천 5백을 달성했어요. 두번째 펀딩액이 더 적은 이유는, 준비한 수량이 다 떨어져서 3일만에 펀딩이 종료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펀딩이 조기종료 됐을 때, "아, 이거 된다!” 라는 짜릿한 직감이 들었고 제품 개발에 미친듯이 매진했죠. 그렇게 개선된 제품으로 1억 2백만원 펀딩에 성공했습니다.

성장요인을 정리하자면 먼저 진정성인 것 같습니다. 제품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정말 많이 모았고 그리고 모든 의견을 반영해서 개선했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사랑해 줄거라는 확신이 있었고요, 그 결과 제품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두번째는 커뮤니케이션인데요. 와디즈가 제공하는 스토리와 새소식이라는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진정성이 아무리 있어도 스토리랑 새소식으로 표현할 수 없으면, 새로운 제품을 서포터가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여러 번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펀딩금액 1억을 달성한 팀스노볼의 2번째 앵콜 프로젝트

Q. 첫 펀딩 도전과 비교했을 때, 앵콜펀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달랐던 점이 있나요?

당연히 첫 펀딩을 통해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알게 되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과 노력을 확실히 절감했습니다. 그렇게 비축한 에너지로, 위에서 말한 제 성공요인인 '진정성'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더 정성을 쏟을 수 있었어요. 원래 커머스에서 중요한 것은 접근성과 가격인데, 와디즈는 그 대척점에 있다는 것을 파악했죠. 접근성이 아닌 여기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여야 하고, 진정성이 있으면서도 그걸 잘 표현한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펀딩을 통해 받은 서포터 의견을 반영한 제품력 개선, 그리고 스토리 작성 및 새소식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Q. 앵콜펀딩을 진행하시면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왔다고 하셨는데요, 그 과정이 궁금합니다.

제가 원칙으로 삼고 있는 게, "내가 알고, 믿고 있는게 틀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 입니다. 진짜 답은 고객에게 있거든요.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랑하면서 주는 피드백은 무조건 반영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와디즈에서는 진짜 애정을 갖고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피드백을 모두 반영하려고 하니까 거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정도가 되더라고요. 정말 쉽지 않았지만, 그 덕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제 원칙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앵콜펀딩을 준비하시는 다른 메이커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매출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앵콜펀딩을 진행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앵콜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포터들은 100% 완성된 제품이 아닌데도 기꺼이 투자를 한 사람들인데, 계속 똑같은 것을 받게 된다면 오히려 외면받게 되지 않을까요? 서포터들은 더 개선되고, 더 새로운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계속 서포터들이 새롭고 신나는 경험을 해야지 와디즈와 메이커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Section 4: 앞으로의 비전

“남자들의 올리브영” 같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Q. 메이커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 스노볼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희는 앞으로도 남성의 자존감을 올려줄 수 있는 것들을 진정성 있게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요. 궁극적으로는 “남자들의 올리브영” 같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마존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빠르면 이번 달부터 개시할 예정이에요. 또 스노볼에 이어 신제품인 스노바디, 스노헤드도 출시했는데요. 새로운 제품이라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언제나처럼 고객 분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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