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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기분전환으로 헤어스타일을 매만지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이따금 집 구조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 그래도 좁은 집에, 많은 짐을 보면 '인테리어는 무슨'이라고 한숨 쉬며 포기하곤 하죠. 또, 부족한 공간에 큰 걸맞지 않은 큰 가구는 이쪽, 저쪽 벽으로 옮기고 싶어 사이즈를 재봐도 영- 답이 안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은 청년창업가 홀로가 만든 '타공박스'를 소개할 예정인데요. 내가 생각한 인테리어에 따라 배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각의 박스를 자유롭게 해체하고 재조립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입니다. '홀로'의 창업스토리와 타공 박스 제조기에 대한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뻔한 수납가구 말고 펀(FUN)한 타공 박스 어떠세요?

  • 2020.01.06-2020.02.03
  • 33,327,566원 펀딩
  • 295명의 서포터




│창업동아리에서부터 와디즈 펀딩 2회차까지



안녕하세요. 와디즈입니다. 메이커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공동대표 주진, 경영과 기타 업무를 총괄하는 공동대표 정광현입니다. 저희는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만나 각각 대학교에서 디자인학부, 경영학과를 전공하였고, ‘비즈니스로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자!’라는 포부로 경영과 디자인을 콜라보레이션 하고 있습니다!


아직 홀로(holo)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홀로 브랜드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홀로(holo) : 한국어 - ‘나 혼자만의’ / 그리스어 - ‘완전하게’
저희 홀로(holo)는 타공 박스의 재밌고 멋진 요소로 사용자의 상상을 구현하고 이내 곧 자신만의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완벽은 객관적인 거지만 완전은 주관적인 거잖아요?‘자신만의 완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홀로(holo)입니다!


창업 스토리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2016년, 와디즈에서 창업동아리 [되려고 태어났다], [비커머]등으로 펀딩을 진행하셨는데요. 이후 홀로(holo)를 창업하기까지 어떤 행보를 걸으셨나요?

지난번에 펀딩을 진행했던 이어폰 정리기 이어포닝은 ‘간단한 아이디어라도 사업화해서 사업적 역량과 경험을 쌓자’라는 생각으로 만든 저희의 첫 번째 아이템이에요. 와디즈와 서포터님들 덕분에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사업성을 인정받아 이후 누적 판매 5만 개를 기록할 수 있었어요.


2016년에 진행한 이어포닝 펀딩


이후 저희는 2년간 아이디어 선정부터 금형 제작, 생산관리, 양산까지 제조업 전반을 직접 경험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아이템 타공 박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홀로(holo)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어요.




│발로 뛴 영업으로 SKT 벤더사 등록



2016년 펀딩이 끝난 이후에도 대학생 최초 SKT 벤더사 등록 및 판촉 납품, KT&G 홍대 상상마당 입점 등 좋은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펀딩 이후에 이어포닝으로 사업을 이어가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저희 그 당시 허구한 날 외쳤던 게 ‘우린 되려고 태어났다 안 될 게 없다 하면 된다’라는 고리타분한 구호거든요? 그래서 SK 사업 인큐베이팅 과정 당시 뵙게 된 SKT 본사 소속 부장님께 판촉 담당자님을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편지까지 써가며 쫓아다녔어요. 이어포닝이 판촉물로써 적합한지 피드백만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꾸준히 요청드린 결과, SKT 본사 마케팅 판촉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어요.

이후로도 이어포닝을 각각 커스터마이징해서 회사로 직접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영업을 했어요. 이름 없는 팀은 열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미팅조차 갖기 힘들잖아요. 그렇게 해서 여러 관공서와 학교, 기업들의 판촉을 진행했고 그 레퍼런스와 노력을 KT&G 상상마당 쪽에서도 좋게 봐주셔서 입점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 와디즈에 타공 박스로 돌아오셨어요. 다시 펀딩을 열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3년 전, 와디즈에서 이어포닝 펀딩을 준비할 때, 서포터분들을 서포터라고 부르는 거조차 너무 낯설었거든요? 근데 와디즈는 진짜 다르더라고요. 지금도 이어포닝 출시 펀딩 페이지와 유기견 후원 펀딩 페이지를 들어가면 남겨주신 댓글에 정말 울컥해요. 정말 서포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고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주셨어요. 오히려 저희에게 감사하다고 해주신 댓글을 봤을 때, 그 기분은 감히 형용하지 못할 정도로 뭉클했어요.

본 펀딩 ‘홀로 스토리’에 보면 “세상에 없던 제품을 탄생시키고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희열에 꽂혀 창업합니다.”라고 쓰여있어요. 그 희열을 와디즈가 아니었다면 못 느꼈을 거예요. 다시 한번 서포터분들과 손잡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첫 오픈은 당연히 와디즈’라고 생각했어요. 이번에는 서포터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담아 ‘더욱더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구현하고 싶습니다!




이번 아이템은 1년 7개월간 개발된 아이템이라고 들었어요. 처음 타공 박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셨나요?

5평짜리 지하 원룸에 사무실을 차렸는데, 한정적인 공간 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가구를 찾으려고 했는데, 알맞은 가구가 시중에 없었어요. 맞춤가구나 다른 모듈 가구는 너무 비쌌고 직접 제작하는 것은 엄두도 안 났어요. 그렇다고 앵글 제작을 하자니 너무 창고 같은 거예요.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가구’를 개발하기로 결심했고, 바로 조사하며 의견을 냈어요.


우유박스를 리폼하여 가구로 활용하는 해외 사진을 봤는데, 하나의 모듈도 수납가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던 중 원래의 가구 쓰임을 벗어나 여러 악세사리를 결합하여 다양하게 응용하는 해외 가구 해커들을 보았고, 고민하던 끝에 전 면이 뻥뻥 뚫려있는 타공판과 박스를 결합시킨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과 생산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후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음... 실은 어렵지 않은 단계가 없었어요.(웃음)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타공 박스를 싣고 테스터 분들에게 직접 배달을 하기도 했고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창업 박람회, 정부 과제 등에 참여했어요.


타공 박스의 초기 스케치



또, 제대로 된 금형을 제작하기 위해 6개월간 금형업체에 방문해 알음알음 배워가다 어렵게 기술고문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후 가장 적합한 소재, 표면, 컬러 일관성 등 타공 박스의 디테일을 잡을 수 있었죠. 물론 이 전반적인 과정에서 어리고 잘 모른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대우하던 이해관계 속에서 힘들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청년창업팀이다보니 제조 거래처를 핸들링 하는 건 가장 어려운 숙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저희도 백방으로 발품을 팔아 현재는 너무 좋은 컨파운딩업체와 사출업체를 만나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순간순간의 노력과 결과가 지금의 타공 박스를 만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리워드를 제작하신 스토리를 듣고 나니, 서포터로서 더욱 리워드에 대해 애정이 생기네요. 타공 박스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타공 박스는 타공판 + 수납박스 형태로, 하나의 타공 박스로 여러 가지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입니다! 여기에 호환되는 15가지 악세서리도 자체 개발하고 있어요. 타공과 타공 사이에 볼트, 너트만 끼워주면 책장/가벽/테이블/의자 등 어떠한 형태로든 단단하고 안전하게 고정시켜 만들 수 있고, 철재/원목/직물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결합시켜 상상하는 대로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할 수 있는 타공 박스


그야말로 ‘활용도 갑’이네요. 타공 박스와 호환되는 악세사리 15개 중에는 정말 실용성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선반’과 ‘ㄷ 자 걸이’ 조합은 저희 히든 악세서리인데요, 어디서도 보지 못하셨을 거예요. 타공 박스 아랫부분에 선반을 결합해주고 수합하실 제품 높이에 맞춰서 ‘ㄷ 자 걸이를 결합해주면, 어떤 높이의 물건도 수납 가능한 높이 조절 선반으로 변신한답니다!


ㄷ자 걸이를 활용한 모습


새 소식으로 액세서리 활용법을 업로드해주셨는데요. 조립이나 설치가 매우 간단해 보였어요.

네 맞아요. 타공 박스와 악세서리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포인트로 두었던 점이 바로 ‘쉽게’에요. 활용성이 뛰어난 제품이더라도 사용법이 어렵다면,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시중에 나와있는 조립가구들 후기 보면 ‘조립하다 포기했다’,’조립만 1시간 걸렸다’라는 말이 많아요.

저희는 최대한 단순하게 쉽게 활용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타공 박스 자체는 완제품으로 디자인했고 박스와 악세서리는 모두 볼트 너트로 간단히 연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자체 체결 도구도 개발하여, 보다 편리하게 볼트, 너트를 조이고 풀 수 있어요.


홀로의 타공 박스를 보면 디자인과 함께 디테일도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활용 사진을 보면 어디에 둬도 어울릴 화이트톤 박스와 안전성을 생각한 둥근 모서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타공 박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가장 먼저 실시했던 게 실사용 테스트예요. 구체적인 설계를 하기 전에 우선 철재로 박스를 만들어서 실사용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낙하 테스트


테스트 군을 일부러 인테리어에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들로 선별해서, 집 인테리어에서부터 생활패턴, 쓰임, 활용법들을 분석했고 니즈를 적용해가면서 설계를 해 나갔어요. 그뿐만 아니라 디자인 트렌드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인기 있는 브랜드 가구들 매장, 전시회 등을 다니며 직접 보고 연구하면서  디자인을 구체화시켰죠.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적용된 게, 말씀하신 둥근 모서리와 뒷면 웨인스코팅식 적재 구조에요. 전체 둥근 모서리는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해 내면서도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구조에요. 라운드 구조는 하중과 외부 충격을 분산시켜주거든요.


웨인스코팅은 사실 집 벽면 인테리어로 트렌드인 디자인이에요. 타공 박스 사출 불량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뒷면에 홈을 파야 했는데 그냥 파자니 너무 안 예뻤어요. 그래서 이 홈을 오히려 디자인으로 풀어내고자 고민한 끝에 적용된 디자인입니다. 사실 저희가 가장 사랑하는 부분이에요.



이번 와디즈펀딩에서는 일반 판매가보다 최대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리워드를 구성하셨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팀을 사업화 시켜 주신 게 와디즈와 서포터분들이잖아요. 와디즈 채널이 판매채널이 아니듯, 저희도 펀딩 하는 이유가 수익을 얻고자 함이 아니에요. 그 마음 보답 드리기 위해, 감사함을 눌러 담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이 혜택은 오직 와디즈에서만! 이번 펀딩에서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펀딩이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목표펀딩액의 3,332%를 달성하셨어요. 지금 기분은 어떠세요?

하루하루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오픈하자마자 약 1시간 만에 1000% 달성했을 때, 정말 팀원들끼리 손을 부여잡았다니까요? ‘역시 알아봐 주시는구나’ 하면서! 저희가 펀딩 스토리 자체도 두 달 넘게 준비하고 직전 한 달간은 하루 12-14시간씩 업무하면서 준비했거든요.

실제로 어디서 본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이 오로지 저희를 믿고, 적게는 5만 원 많게는 16만 원씩 펀딩 하는 일이 절대로 쉬운 게 아니잖아요. 다만, 기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생각해요. 펀딩이 끝난 이후 리워드를 배송하고 나서 서포터님들께 ‘펀딩 하길 잘 했다’는 댓글이 달릴 때, 그때 마음껏 기뻐하겠습니다.

성공 메이커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와디즈 성공 가이드, 와디즈 스쿨, 성공 인터뷰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셨다고 해요. 펀딩을 진행하실 때 도움을 얻으셨던 채널이 있으셨나요?

다른 분들이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면서 도움을 얻었던 방법은 전부 했던 것 같아요. 다만 그럼에도 안심할 수가 없더라고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펀딩을 준비했으니까요. 그래서 이미 펀딩에 성공하신 선배 메이커를 직접 찾아뵙기 위해 노력했고, 한 선배 메이커가 절실했던 저희의 모습을 좋게 봐주셨어요. 함께 고민해주시고 의견 주시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양대표님!


대학생 창업가의 입장에서, 와디즈 펀딩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꼭 대학생이어서가 아니고, 스타트업에게 와디즈 펀딩은 유일한 희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 한들, 양산하지 못하고 알리지 못하면 무슨 소용 있겠어요. 개발비용과 양산비용이 넉넉지도 않고, TV 광고는 당연 꿈도 못 꾸고 포털사이트 배너 광고조차 할 수 없어요. 하지만 큰 자본금 없는 스타트업도 이게 가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와디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나는 분들은 서포터분들이잖아요. 좋은 제품을 사업화시킬 수 있게 해주고 함께 손잡아주시는 서포터분들은 만나는 곳! 여기는 와디즈입니다~ღ




와디즈 펀딩 성공 메이커님들을 보면 지속적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하거나, 앵콜펀딩으로 와디즈를 다시 찾아오시기도 하는데요. 홀로(holo)는 펀딩 이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앵콜펀딩을 요청해주시면 당연히 앵콜펀딩을 진행하고 싶어요! 앵콜펀딩을 진행하게 되면, 서포터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색다른 구성과 새로운 악세서리로 찾아뵙고 싶어요! 저희는 서포터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1년 이내 악세서리를 100개 이상 개발하고 3년 이내에는 Hands-on experience(직접 경험)’를 위한 대규모 커스터마이징 카페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홀로(holo)가 상상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는 그날까지! 다양한 도전들을 시행하며 확장시킬 거예요.



마지막으로 리워드를 기다리고 계실 서포터님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서포터님! 저희 홀로(holo)를 믿어주시고 타공 박스의 가치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타공 박스를 개발하고 펀딩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 과정이 얼마나 보람차고 신났는지 모릅니다. 항상 서포터님을 만날 이 순간을 상상하면 너무 설레면서도 혹시 인정받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홀로(holo)는 더욱 열심히 하는 마음으로 이 불안감을 이겨내려고 했어요. 그에 따라 더욱 눈높이를 높여 디자인과 퀄리티에 힘썼습니다. 현재 펀딩 달성률이 올라갈수록 기쁘고 감사한 마음과 함께 책임감도 더욱 막중히 느끼고 있습니다. 서포터분들이 잡아주신 손 놓치지 않게끔 좋은 퀄리티로 보답해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성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서포터분들의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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