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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와디즈 내부 이야기

와디즈에서는 자신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기꺼이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내 욕심보다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중요시 여겨지는 문화. 와디즈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 나가는 프로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인터뷰는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02. 마케팅팀, BX팀

와디즈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정성을 고민하다 

와디즈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윤경(이하 ‘윤’) 와디즈를 보여주는 모든 시각적 결과물에 BX팀이 관여되어 있어요.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거나, 서비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등의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하고 있죠. 모든 영역에서 와디즈의 가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허지은(이하 ‘지’) 마케팅팀은 와디즈가 가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출발해 타 브랜드, 서비스와 차별적으로 우리만이 줄 수 있는 소비자 베네핏은 무엇인지, 왜 소비자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에서 ‘Why’를 지속해서 고민하고 실행하는 팀이에요. 와디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소비자 마음 속으로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그들의 액션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죠. 

마케팅팀 허지은 프로(좌) / BX팀 이윤경 프로(우) 

얼마 전에 ‘브랜드마케팅팀’이 ‘마케팅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요.
와디즈 내 마케팅 조직이 브랜드마케팅팀과 펀딩마케팅팀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브랜드마케팅팀은 대중을 타깃으로 와디즈라는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와디즈 서비스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했고, 펀딩마케팅팀은 유입된 타깃을 대상으로 펀딩이라는 경험을 유도하는 역할을 해왔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두 팀 모두 와디즈라는 브랜드와 펀딩 서비스를 타깃에 전달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졌기 때문에 그들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메시지 또한 같은 선상에서 고민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팀이 나뉘어있다 보니 서로 바라보는 데이터에서 일부 그레이존이 생기더라고요. 브랜드 관점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바라보아야 하는 데이터 통합 관리를 위해 두 팀이 하나의 팀으로 통합되었어요.

마케팅팀과 BX팀은 다른 팀이지만 ‘와디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고 있군요. 그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BX팀은 단순히 전사의 디자인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목표와 방향 을 설정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등대 같은 역할을 지향하고 있어요. 다양한 팀과 소통하며 협업하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물 하나하나가 브랜드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는 거죠. 이런 노력은 디자인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 대부분이라 쉽지만은 않지만, 브랜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좋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브랜드는 지속 가능해야 의미가 있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관점에서, 브랜드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와 소통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온·오프라인에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TV와 버스, 유튜브 등에서 와디즈 광고 영상을 봤어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더라고요.
지난 상반기에 라이브한 광고는 대중을 타깃으로 와디즈라는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리는 첫 브랜드 캠페인이었어요.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 사이에서 우리만의 첫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줄지, 어떤 메시지로 우리 서비스를 정의할지 많이 고민했죠. 그 과정에서 늘 생각했던 건 와디즈의 본질과 정체성, 그리고 펀딩을 통한 소비자의 혜택이었어요. 몇 달 간 광고대행사와 지독한 고민 끝에 타브랜드에서는 할 수 없는, 와디즈만 할 수 있는 메시지를 개발했어요. ‘아직 세상에 없다면, 펀딩으로 있게 하자.’ 강력한 메시지죠(웃음). 메시지를 개발 후, 비주얼 작업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BX팀과의 협업이 이루어졌어요.

어떤 방식으로 협업이 진행되었나요?
캠페인 메시지에 와디즈만의 컬러를 입히는 작업을 함께했어요. 광고 영상과 지면 광고 속 브랜드 컬러를 노출하는 방식과 브랜드명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비주얼 테스트를 진행했죠. 덕분에 첫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두 팀의 적극적인 고민을 통해 와디즈라는 브랜드를 구체화한 거네요. 사람들에게는 와디즈가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디자이너로서 디자이너들에게 인정받는 힙한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지만(웃음), 궁극적으로는 작지만, 진정성 있는 메이커와 브랜드들이 시작될 수 있도록 또,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는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요. 생태계를 만든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서비스의 본질과 가치를 잃지 않고 잘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두 분 모두 일에 대한 굉장한 열정을 가진 것 같아요. 평소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진정성이 제일 중요해요. 일에 대한 책임도, 노력도, 사람과의 신뢰도 모두 진정성에서 비롯되죠. 이걸 잊지 않고 일과 사람을 대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한 선에서는 누군가의 작은 의견, 이야기 하나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 진지하게 고민한 후 솔직한 피드백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요. 제 개인의 목표이기도 하고, 그렇게 되려면 많은 조건이 필요하더라고요. 신뢰는 기본이고, 일도 잘해야 하고, 소통이 편해야 해요. 말 한 마디에 많은 신경을 쓰고 걱정하게 되면 협업하는 데 큰 허들이 되니까요. 생각해 보니 이것도 진정성인 것 같네요.

와디즈에서 일하면서 누군가의 진정성을 엿본 순간을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작년, 와디즈 오피스 리뉴얼을 진행할 때였어요. 함께했던 설계팀과 작업 초반부터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쉽게 조율되지 않았죠. 그러다 결국 이 팀과 계속 작업을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왔어요. 저희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대표님이 “그 팀과 작업하면 디자인은 예쁘게 나오겠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만든 공간에서 와디즈인들이 일하게 된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진정성 있는 이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대표님에 대한 신뢰가 급상승한 계기가 됐죠(웃음). 결국 저는 원팀으로 일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 팀과 헤어지기로 결정했어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까지도 의사결정의 기준 점이 되어주고 있어요.

쉽지 않은 결정인데, 대표님의 한 마디가 정말 든든했겠네요. 그와 반대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를 바탕으로 업무에 임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지난 5월, 투자팀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는 과정에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광고 캠페인이 필요했고, 그걸 저희 팀이 진행하게 되었어요. 이미 베타 서비스가 나 온 상태라 빠른 시간 안에 서비스 포지셔닝부터 광고 캠페인 전략, 기획을 준비해야 했죠. 그런데 문제는 새롭게 론칭된 서비스이다 보니, 해당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부 족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시작과 동시에 대표님과의 Q&A 시간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어요. 그 이후 팀 프로님들과 함께 광고 소재부터 기획, 메시지까지 치열하게 고민했고 모든 부분에 진심을 다했어요. 그랬기 때문에 광고 메시지와 비주얼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저희 팀이 주도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집행한 경험이었고, 그 과정에서 저희 팀 역량이 확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저희 팀이 모두 진정성 있게 업무에 임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잘 풀어가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특히 중요하다고 느껴져요. 앞으로 와디즈에서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나요?
하던 일을 다 멈추고 사이드 프로젝트로 와디즈에서 펀딩을 오픈해보고 싶어요. 와디즈인을 상징하는 캐릭터 ‘진국이’로 굿즈를 제작비, 재고 걱정 없이 마음껏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언젠간 저도 메이커로 와디즈에서 데뷔하고 싶네요.

질문 정말 어렵네요(웃음). 사실 저도 계속 펀딩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었어요. 다만 혼자 할 수 있을까 막막했는데 저희 팀 프로님들과 얘기하다 보니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 프로님들과 함께 펀딩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언젠가 열릴 프로님들의 펀딩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해 주세요.
좋은 팀을 만들고 싶어요. 와디즈를 애정하는 팀원들이 자기만의 무기를 갈고 닦으며 동료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고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최근에 팀이 통합되고 새로운 목표들이 설정되면서 팀 자체도 그렇고, 팀원 각자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잘 흡수하고 즐기는 팀이라 잘해낼 거라고 또 한 번 믿고 있어요(웃음).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 변화의 과정이 살짝 무섭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늘 팀 프로님들과 함께 잘 헤쳐나가야 겠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최근 와디즈는 <펀딩으로 시작하자> 캠페인을 런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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