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 충동, 우울증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자녀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



첫 번째 소설을 쓰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글로 잘 풀어낸다 한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될 수 있을까?
이 글이 어른들이 보기에 내 또래 아이들을 대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나와 같은 사춘기 아이들이 공감해줬으면 하는 책이면서, 그들을 대변해 어른들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방황하던 내 과거에서 길을 알려준 책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며 위안을 얻었던 나처럼
이 글을 보며 또 다른 누군가가 위안을 얻는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청소년 자살이라는 문제는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 있는 흔하고 무서운 문제입니다.
아이의 우울감은 그저 철 없는 게 아니고, 오히려 어른보다 미성숙한 나이이기에 충동이 심하고 그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걸 우리 사회가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한 명의 청소년으로써, 왜 이 세상은 행복할 수 없는지 왜 우울할 수 밖에 없는지, 모든 소중한 아이들이 행복하게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왜 우리나라에겐 없는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사실 수아(소설 속 주인공)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만큼 특별한 아이는 아닙니다.
오히려 특별하지 않아서 우리 주위에 있는 너무 평범한 아이여서 제 소설의 주인공이 되었는 지 모릅니다.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평범한 가정에서 잘 자란 아이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었습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자살하고 그걸 지켜보고 뉴스로 접하는 어지로운 세상 속에서 타인의 죽음을 경험한다는 건 어느새 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시한부’는 누구나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충격과 공포, 그 감정을 과장하고 구체화 시킨 소설입니다.
또한 “충동적으로 죽지마” “시간을 갖고 삶의 이유를 찾아“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트라우마 속에 있는 우리 사회에는 숙제 하나를 던져주는 소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광훈 (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

영화로도 만들어 보고 싶은 소설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수아’의 주옥같은 심리 묘사들에 감정이입되어 쭈욱 빨려들어 간다. 중학생들의 티격태격 그들의 생활을 알게 해 주는 리얼한 대사들도 좋았다. 누구나 느끼는 '외로움과 허탈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한 사람들이 많아서 주인공의 결말을 보면 혹시 그 답이 나오지 않을까 무척 기대하면서 보게 된다. 작가가 스토리를 대화와 심리묘사로 푸는 방식이 아주 풍부하고 탁월하였는데 영화로 치면 [벌새] 같은 영화가 이런 느낌에 해당될 것으로 생각된다.
서수민 (서수민 언어학습심리상담센터 소장/아동심리학 박사)

대한민국은 11년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여성가족부, 2023 청소년 통계). 청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10대 소녀 백은별작가는 '시한부' 소설을 통해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소설속 주인공 유수아의 섬세한 심리적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사건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하는 몰입을 이끌어 준다. 오늘도 학교 교실 어느 한자리에 앉아있을 유수아를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보길 추천해본다.
조연경 ( 중학교 교사)
<시한부>는 혼돈 속에서 삶의 의미를 갈구하고 자아를 성립하기 위해 분투하는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성인 독자는 과거의 혼란스러웠던 자신을, 학생 독자는 현재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우리는 더이상 독자가 아닌 책 속의 인물 그 자체가 된다. 또한 백은별 작가는 주인공 ‘유수아‘를 상징적으로 투영하여 현대 사회의 문제를 첨예하게 보여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작가는 따스한 시선이 담긴 섬세한 문체를 통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보낸다. 길 잃은 이들에게 삶의 불꽃을 태우게 할 이정표이자 비애 속 아름다움을 담아낸 소설의 탄생을 알린다.
이혜영 ( 백은별 작가 엄마)
어느날 학교 위클래스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좀 위험하니 상담과 함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학교생활도 자기관리도 너무나 잘 하고 있는 아이인데 뭐가 부족해서…? 전문가와의 상담과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가 자존감이 현저히 낮고 친구 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해의 흔적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는 학교에서 전교 부회장으로 학생회 활동과 방송부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도 잘 그리고 글씨도 예쁘게 쓴다. 타고 나지 않았다.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학교축제나 댄스데이에 나가 아이돌급으로 춤을 춘다. (이건 타고난 것 같다)
피아노를 수준급으로 치고 싶어 아직도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있고...
늦게 시작한 태권도지만 품띠를 따겠다고 저녁엔 체육관을 나가고...
SKY는 못 가더라도 In Seoul은 하고 싶다며 공부도 놓지 않고 있다.
무엇 하나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지만 자기 삶에 욕심이 많은 아이라 말릴 수 없었다.
그런 아이가 자존감이 낮다고? 자해를 했다고? 자살위험이 있는 아이라고?
나는 그동안 아이가 보내온 힘들다는 도움 요청의 신호를 애써 무시하고 아이에게 인생의 정답과 해결책을 그럴싸하게 제시하며 아이를 세상 없이 사랑하는 좋은 엄마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는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그동안 힘든 시간들을 일기나 수첩에 글을 쓰면서 버텨 나가고 있었다.
살짝 훔쳐본 아이의 일기장엔 분노와 슬픔과 절망이 가득하였다.
<시한부>의 주인공 수아는 아이와 많이 닮아 있다.
아이는 본인의 여러 모습들을 수아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에 나누어 투영시켰다.
소설 속 수아의 일기들이 실제 아이의 일기장에서 발췌되어 실려 있고…
수아의 엄마도 나와 많이 닮아 있다.
아이는 이 소설을 통해 스스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나도 이 소설을 통해 내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중학생 자녀 특히 딸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이 소설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공감”, 그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생각된다.




초반 줄거리
평범한 중학생 유수아는 오래된 단짝 황윤서가 있다. 황윤서는 어렸을 적 부모님이 동반자살을 하여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아이다. 중2의 크리스마스날 윤서는 자살하고,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한 수아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윤서는 오래 전부터 그 날 죽을 것을 계획하고 있었고, 수아도 그 사실을 알고는 다음 해 크리스마스에 죽을 것을 계획한다.
등장인물
- 유수아 : 우울증을 앓고 있던 와중에 친구의 자살을 목격하고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 황윤서 : 죽을날을 스스로 정해 놓고 정말 디데이에 자살한다.
- 성 민 : 아역배우 출신으로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
- 이주현 : 자사고를 중퇴한 언니를 대신해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하느라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 이정아 : 공부는 잘 하나 외모 콤플렉스로 힘들어 한다.
- 유선유 : 패션우울증, 패션자해를 하며 이런 것으로 친구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
- 신가연 : 이쁜 얼굴로 친구들 사이에서는 핵인싸, 끼리 문화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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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제작 사양
: 46배판, 310페이지 내외, 떡제본, 날개형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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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