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획의 시작: "완벽한 사람과 게으른 사람 사이"
저희 팀은 모두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강의실에서는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완벽한 비즈니스 전략을 배우고, 학생회 위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조직을 이끕니다. 하지만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저희는 마감 직전까지 과제를 미루고 새벽 3시에 불닭볶음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옵니다.
어느 날 브이로그(V-log)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왜 브이로그 속 일상은 항상 저렇게 예쁘고 갓생(God-life) 뿐일까? 우리의 솔직한 폐급 일상도 기록될 가치가 있지 않을까?"
이 모순적인 두 모습이야말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진짜 모습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일상에서 가장 자주 입는 '티(T)셔츠'에 '기록(Log)'해보기로 했습니다.
2. 디자인의 시행착오: "공감을 부르는 한 끗 차이"
초기 구상 단계에서 가장 큰 고민은 '체크리스트의 항목'이었습니다. 너무 뻔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무릎을 탁 칠 만한 항목을 정하기 위해 주변 동기 50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수십 번의 수정을 거쳤습니다.
시행착오 1 (문구 선정): 처음에는 "일찍 일어나기" 같은 평범한 문구를 넣었으나, 전혀 위트가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 올 때마다 우산 사기", "금요일을 금요일로 알기(술 약속)"와 같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뼈아픈 일상의 디테일을 녹여냈습니다.
시행착오 2 (서체 선정): 처음엔 깔끔한 고딕체를 썼지만, 너무 딱딱해서 마치 '진짜 설문지' 같았습니다. 일상의 자연스러운 기록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수십 개의 폰트를 대조한 끝에, 손글씨의 따스함과 위트가 느껴지는 현재의 필기체 느낌 서체를 최종 낙점했습니다.
3. 시제품 제작과 퀄리티를 향상하기 위한 노력
디자인만큼 중요했던 것이 티셔츠의 '기본기'였습니다.
'한 번 입고 버리는 티셔츠가 아닌, 일상의 동반자가 되는 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다음 사항을 특별히 고려했습니다.
세탁 후에도 변함없는 인쇄: 체크리스트가 떨어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수차례 인쇄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특히 검은색 티셔츠에 하얀 글씨가 선명하게 나오면서도 빨간 체크 표시가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발색에 신경 썼습니다.
핏과 소재: 경영학도로서 '비용 대비 가치'를 고민했습니다. 적절한 중량감의 원단을 선택해 비침을 방지하고, 잦은 세탁에도 목 늘어남이 적은 시보리를 적용한 시제품을 완성했습니다.
4. 앞으로 남은 과정
이제 펀딩이 성공하면 저희는 마지막 한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종 검수: 제작 공장에 직접 방문하여 인쇄 상태와 실밥 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진심을 담은 패키징: 후원자분들이 티셔츠를 받았을 때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를 만난 기분'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정성껏 포장하여 전달하겠습니다.
<선물 설명>
1. 갓생 T 내지마
성취감과 자기계발로 꽉 채운 하루를 위한 아이템이다. 계획했던 일을 하나씩 지워나갈 때의 쾌감을 티셔츠에 담았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싶을 때나, 갓생을 향한 의지를 밖으로 티(T) 내고 싶은 날에 활용하기 좋다.
2. 폐급 T 내지마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솔직한 흑역사를 유머로 승화시킨 아이템이다. '과제 마감 1시간 뒤에 깨닫기'나 '새벽 3시에 불닭 먹기'처럼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순간들이 체크리스트로 박제되어 있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싶은 날, 주변에 작은 실소를 선물하고 싶은 날에 제격이다.
선물 포인트
디자인: 흰색 배경의 깔끔한 티셔츠 위에 직관적인 체크리스트를 배치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공감의 가치: 입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깊은 공감과 여유를 선사한다.
T-log